이탈리아 휴양 도시의 아늑함을 서울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을까. 이탈리아를 그대로 옮겨오진 못한다하더라도 마치 이탈리아에 있는 듯, 이탈리아를 입은 듯한 감성은 누려볼 수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청담동에..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지난 6월 선보인 ‘2024 봄-여름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더 확장되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방향성을 알렸다. 새로 영입한 크리에이티브 듀오와 새로이 임영된..
예술과 기술은 진정 융합하고 공존할 수 있을까. 기술적인 진보가 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불가능의 가능을 증폭시킨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개가 갸웃거려지긴 한다. 창작적 도구로서의 기술은 응당 널리 쓰일..
“코코(Coco)가 만지는 모든 것은 금으로 변한다.”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 폴 모랑(Paul Morand·1888~1976)은 생전 가브리엘 코코 샤넬과의 대화를 엮은 책 ‘L’Allure de Chanel(샤넬의 매혹)’에서 이렇게 말한다..
“거기, 루이비통이랑 했다며?”올초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비밀 아닌 비밀처럼 전파된 문장. ‘했네 했어. 그것도 루이비통이랑.” 주어 같은 건 없어도 됐다. 이미 그들 사이에선 루이비통과 ‘할’ 상..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비법? ‘타입 XX(타입20)’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베스트셀러다.”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브레게의 리오넬 아 마르카 글로벌 CEO의 대답만큼이나 ‘타입 XX’를 설명하는 데 더 명쾌한 건..
당장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될 수는 없다해도 조지 클루니의 집 안 일부는 경험해 볼 수 있다. 느긋한 눈빛이 매혹적인 리처드 기어처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식탁을 차리고 샴페인 한잔을 건네며 마치 화..
[Interview Lounge]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요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멋진(incredible) 일”‘당신이 먹는 건 단순히 음식이 아니다 ‘아름다움’ 그 자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면 아마 이 남자..
[Luxury Inside] 브랜드 스토리② - 까르띠에그것도 편견이었을까. 굉장한 문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세계적인 보석 &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와 골드만 삭스 등 자본시장을 거친 실리콘 밸리 출신의 벤처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한 번에 하나씩일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제 인권 변호사이자 정의를 위한 클루니 재단(Cloon..
지난 3월 22일, 영국 런던 소머셋 하우스의 밤이 다채로운 색채로 물들었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오메가의 새로운 아쿠아 테라 쉐이드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조이 크래비츠(Zoëv Kravi..
[Interview Lounge] "하늘을 날고 싶던 산토스 뒤몽의 꿈⋯ 시계로 우아하게 재탄생"-새롭게 공개된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은 역시나 눈을 번쩍이게 했다. 혁신적 요소와 숨은 차이점은 무엇인가?“몇 년 전 우리는 산..
최근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사실 코로나로 잠시 뜸했을 뿐 아르노 회장의 방문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했다. 연간 2회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을..
이렇게도 화제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달 중순 발표된 루이 비통의 새로운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임에 대해서다. 건축 전공자로 음악 DJ, 스타일리스트, 스타트업 창업자, 디자이너 등 ‘..
분명 서울 청담동인데 이탈리아 로마 여행 책자에서 봤던 장면들이 스치는 듯 하다. 지난 9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Fendi)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인 ‘팔라초 펜디 서울’. 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