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를 비롯해 해외 매체들이 일제히 속보를 쏟아냈다. 세계 명품 업계를 지배하는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그룹이 오랜만에 그룹 전반적인 CEO 교체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LVMH의 베르나르..
소설가를 꿈꾸던 캐나다 출신 10대 소년 다니 레이스(Dani Reiss)에게 옷이란 건 인생에 그다지 필요없는 물건으로 느껴졌다. 더더군다나 로고가 박힌 옷은 그냥 싫었다. 부모님이 ‘좋은 옷’이라며 사준 티셔츠의 악..
얼마 전 한 해외 명품 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국내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하고 싶은데 그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국내 젊은 작가들 중에서 눈에 띄는 이는 없냐는 의견..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먼저 질문을 하려 한다. 당신이 세계적인 브랜드의 CEO라고 가정해보자. 회사가 내놓는 인기 제품들은 대기자가 수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가격이 무려 수천만원에서 무려 수억원 대인데도 없..
패션에 그다지 관심 없는 이들이라도 이 브랜드 제품을 보면 ‘아!’라고 외칠 것이다. 가죽을 가로세로 엮어 만드는 인트레치아토(이탈리아어로 ‘엮는다’ ‘짠다’는 뜻) 기법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럭셔리..
‘엑스트라오디너리 포에버(Extraordinary Forever)’.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내세운 구호, ‘영원할 그 비범함’. 이는 브랜드의 비전이기도 하지만, 몽클레르를 이끄는 레모 루피니..
“에트로의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드 빈센조의 비전도 굳게 믿었죠. ‘처음’은 단 한 번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백스테이지에선 공연 전후로 엄청난 에너지가 흘..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대형단독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이 서로 위용을 뽐내는 서울 청담동 거리를 걷다 보면 괜히 위축되곤 했다. 우리 말로 ‘집’을 뜻하는 ‘메종’이란 이름이 붙었다지만, 영화 ‘맨인블랙’..
누군가의 입에 자주 오르내려야 살아남는다는 할리우드 특유의 생존방식 때문일까, 아니면 자유로운 패션계 특성상 개인의 논란과는 자유로운 걸까. 미국의 유명 모델 겸 패션사업가 킴 카다시안의 영향력이 상상..
“글로벌 ‘잇걸(it-girl)’인 제니를 비롯한 블랙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 에스파, 차은우…역시나! 2023 봄여름 패션쇼 1열은 K팝 스타석!”(미국 패셔니스타) “NCT제노와 트와이스 다현 등 K팝 아이돌이 뉴욕 패션..
“디자이너로서 저는 요즘 일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방법으로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많은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일을 하고 있는 거지?’..
내달 25일까지 ‘김한용 아카이브’ 전시… 영화 스틸 컷 500점 최초 발표1970년대 한국 광고사진을 대표하는 김한용 사진가가 광고 사진에 입문하기 전에 제작한 영화 스킬 컷 500점이 최초로 발표됐다. 오는 10월 25..
“앞으로 남은 인생이 더 길지만(웃음) 살면서 선수 시절 경험이 가장 강렬했잖아요. 제10대 20대를 모두 바쳤기도 했고요.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가장 강렬하게 남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운동화에 짧은 치마, 긴 ..
190년 역사의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론진 CEO를 맡은 마티아스 브레스찬(Matthias Breschan)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2년 전 론진을 맡은 뒤로 매일 매일 론진에 대해 놀라고 있습니다. 엄..
얼마 전 소셜 미디어에서 비슷한 사진이 연이어 올라와 무언가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해시태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단어는 디스트릭트.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습니다. 2020년 삼성동 코엑스 전광판에 끊임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