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Coco)가 만지는 모든 것은 금으로 변한다.”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 폴 모랑(Paul Morand·1888~1976)은 생전 가브리엘 코코 샤넬과의 대화를 엮은 책 ‘L’Allure de Chanel(샤넬의 매혹)’에서 이렇게 말한다..
“거기, 루이비통이랑 했다며?”올초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비밀 아닌 비밀처럼 전파된 문장. ‘했네 했어. 그것도 루이비통이랑.” 주어 같은 건 없어도 됐다. 이미 그들 사이에선 루이비통과 ‘할’ 상..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비법? ‘타입 XX(타입20)’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베스트셀러다.”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브레게의 리오넬 아 마르카 글로벌 CEO의 대답만큼이나 ‘타입 XX’를 설명하는 데 더 명쾌한 건..
당장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될 수는 없다해도 조지 클루니의 집 안 일부는 경험해 볼 수 있다. 느긋한 눈빛이 매혹적인 리처드 기어처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식탁을 차리고 샴페인 한잔을 건네며 마치 화..
[Interview Lounge]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요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멋진(incredible) 일”‘당신이 먹는 건 단순히 음식이 아니다 ‘아름다움’ 그 자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면 아마 이 남자..
[Luxury Inside] 브랜드 스토리② - 까르띠에그것도 편견이었을까. 굉장한 문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세계적인 보석 &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와 골드만 삭스 등 자본시장을 거친 실리콘 밸리 출신의 벤처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한 번에 하나씩일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제 인권 변호사이자 정의를 위한 클루니 재단(Cloon..
지난 3월 22일, 영국 런던 소머셋 하우스의 밤이 다채로운 색채로 물들었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오메가의 새로운 아쿠아 테라 쉐이드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조이 크래비츠(Zoëv Kravi..
[Interview Lounge] "하늘을 날고 싶던 산토스 뒤몽의 꿈⋯ 시계로 우아하게 재탄생"-새롭게 공개된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은 역시나 눈을 번쩍이게 했다. 혁신적 요소와 숨은 차이점은 무엇인가?“몇 년 전 우리는 산..
최근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사실 코로나로 잠시 뜸했을 뿐 아르노 회장의 방문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했다. 연간 2회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을..
이렇게도 화제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달 중순 발표된 루이 비통의 새로운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임에 대해서다. 건축 전공자로 음악 DJ, 스타일리스트, 스타트업 창업자, 디자이너 등 ‘..
분명 서울 청담동인데 이탈리아 로마 여행 책자에서 봤던 장면들이 스치는 듯 하다. 지난 9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Fendi)의 한국 첫 플래그십 부티크인 ‘팔라초 펜디 서울’. 715㎡ ..
11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를 비롯해 해외 매체들이 일제히 속보를 쏟아냈다. 세계 명품 업계를 지배하는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그룹이 오랜만에 그룹 전반적인 CEO 교체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LVMH의 베르나르..
소설가를 꿈꾸던 캐나다 출신 10대 소년 다니 레이스(Dani Reiss)에게 옷이란 건 인생에 그다지 필요없는 물건으로 느껴졌다. 더더군다나 로고가 박힌 옷은 그냥 싫었다. 부모님이 ‘좋은 옷’이라며 사준 티셔츠의 악..
얼마 전 한 해외 명품 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국내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하고 싶은데 그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국내 젊은 작가들 중에서 눈에 띄는 이는 없냐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