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필릭스가 취약아동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지난 15일 생일을 맞아 월드비전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각각 5000만원, 총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국내 식생활 취약 아동 조식지원 사업 ‘아침머꼬’와 라오스 어린이 영양 및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그 중 월드비전 아침머꼬는 가정 내 다양한 어려움으로 아침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국내 아동들의 결식률을 낮추고 심리정서 안정 지원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은 필릭스를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후원자를 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필릭스의 뜻에 따라, 끼니를 거르고 학교에 등교하는 인천, 광주, 대전 지역의 결식 위험 아동 80여명의 아침식사를 올해 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필릭스는 “이번 생일도 많은 사랑을 받아 제가 받은 이 사랑을 그만큼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아침식사를 거르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이 많다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필릭스는 지난해 2월 시리아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5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필릭스는 열악한 영양 및 식수위생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역대 최연소이자 2024년 첫 멤버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필릭스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는 일에 힘과 사랑을 계속 보태고 싶다”며 “팬분들께 받은 소중한 사랑을 나누며 생일이 더욱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8월 24~25일, 31~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을 뜨겁게 마무리했다.
총 4회 공연을 통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 포문을 연 이들은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을 비롯한 여러 스타디움 공연장을 찾아 ‘글로벌 헤드라이너’의 기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