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실에 달의 조각을 매달아 놓은 교묘한 마술사, 까르띠에’. 이 유명한 장 콕토의 시구가 워치스 앤 원더스 2024(Watches and Wonders, 매년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최대 시계 전시회)를 위한 까르띠에 시계 컬렉션..
아마 당분간 이 기록을 깨는 시계가 등장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가능하다면, 바쉐론 콘스탄틴 그 자신과의 싸움이랄까.지난 4월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and W..
시계 제품을 딱 하나만 산다면, 아마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전문가에게 묻는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자신의 취향, 브랜드 명성, 중고로 되팔았을 때(resale)의 자산 가치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
오메가의 매력은 시계마다 지닌 풍부한 스토리텔링이다. 시계의 인문학이자 역사의 저장소와 같다 해야 할까. 각 시계가 품은 탐험과 역사의 순간은 컬렉터들을 인문학도가 되게 하곤 한다.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책상에 앉아, 혹은 서재에서 세계 여행을 하는 게 가능할까? 집안 옷장을 통해 상상의 세상 속으로 향하는 판타지 소설과 여행 ‘나니아 연대기’나 존재하지 않는 지하철 역에서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해리포터..
딱 1년전이다. “사실 이 글은 시계 팬들뿐만 아니라 시계 업계 사람들이 먼저 주목해야 한다. 1등 브랜드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에르메스가 시계 분야에서도 드러내기 때문이다….”라고 시작하는 기사를..
시계에 대해 잘 모르는 이라도 이름 몇 개만 알아두면 ‘시계를 좀 아는’ 이로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켈리백 외에도 린디나 콘스탄스처럼 ‘뜨는’ 라인 명..
창조와 창작만큼 중요한 건 보존과 전승이다.인류사의 기념비적인 기술과 혁신이라 해도 보존되고 유산되지 못하면 무의미해지거나 소멸될 수 있다. 그래서 지난 9월 발표된 바쉐론 콘스탄틴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가 창조한 최초의 모던 다이빙(diving) 시계! 이 영예로운 타이틀을 자랑하는 시계는 1735년에 탄생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의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다. ..
인문과 자연과학을 품은 예술로서의 시계 명작!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시계 창작자들이 모여있는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티에 다르(Metiers d’Art) 컬렉션에 세계 역사·문화·과학·예술을 관통하는 서사를 담아왔다...
최고급 하이엔드 시계는 반드시 고가의 명품 수트나 드레스들과 매치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할 때가 왔다. 디자이너 가구로 채워진 고급 저택이나 사무실, 새하얀 식탁보가 깔린 고급 레스토랑보다 산과..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브레게의 창업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당대 최고의 시계 기술자이자 천재적인 발명가였다. 아니 당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최고의 발명가이자 시계 연구가, 기술자다. 지금의 시계를 탄..
“오메가는 제가 좋아하는 시계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경기를 열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오메가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세계 랭킹 2위 골퍼 로리 맥길로이이 한마디가 모든 걸 이야..
세계 3대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 7월 15일에 막을 내렸다. 모든 페스티벌이 그렇듯 클라이맥스는 단연 마지막 날의 피날레 공연. 이번 피날레는 마크 론슨이 그의 크루들과 함..
“모든 수준에서 돋보이는 뛰어난 정확성(Precision at Every Level)”이 한 문장에 75년 역사가 담겨있다. 이는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에서 해양 시계 제품인 씨마스터(Seamaster)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