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5년 역사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2022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티파니 x 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팝아트의 거장 워홀(1928~1987)이 뉴욕의 스타 아티스트로 각광받던 1950~1960년대 티파니를 위해 제작한 크리스마스카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당시 워홀은 홀리데이 테마를 자신의 시그니처인 블러티드 라인(blotted line·잉크를 종이에 묻혀 인쇄해 마치 붓으로 그린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것)과 워터컬러 스타일(watercolor style·수채화 기법)로 재탄생시켜 홀리데이 카드, 오너먼트(장식), 테이블 웨어(식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
특히 티파니 코리아는 이번 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협업했다. 강남점 외부 파사드(정면) 장식한 것. 워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가미된 백 여마리의 다양한 새 모티프를 달아 별처럼 빛나며 하늘을 나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또 신세계 강남점에서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을 국내 독점 판매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여행에서 영감 받은 구찌 기프트 캠페인을 공개했다. 기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여정 속에서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상한 이번 캠페인은 포토그래퍼 칼진 제이콥스의 이미지와 조던 헤밍웨이의 영상으로 반짝임과 기쁨 가득한 연말 시즌 분위기를 표현한다. 여행객들은 구찌 레디-투-웨어 및 액세서리를 착용했고 구찌 데코 컬렉션으로 장식된 스위트 룸에서 여행을 즐긴다. 톤-온-톤(같은 색상에서 톤에 차이를 두고 배색하는 것) 컬러나, 프레셔스 레더(고급 가죽) 등이 적용된 버전의 가방을 비롯해 트롤리(여행가방)와 더플 백 등이 하우스가 보여주는 여행의 가치를 되새긴다.

브랜드 리모와(RIMOWA)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천체를 닮은 신제품 ‘오로라 보레알리스’(238만원)를 공개했다. 블랙 알루미늄 바탕 속에 그린과 바이올렛 패턴은 마치 실제 오로라를 보는 듯한 감성을 자아낸다. 1000개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태양의 플라즈마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으로 들어와 대기와 충돌해 오로라라는 자연 현상을 발생시킬 때 1초에 1000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스피드를 기념했다. 독일 쾰른에서 생산되는 오리지널 캐빈 오로라 보레알리스는 알루미늄 아노다이징(’양극’과 ‘산화’의 합성어. 부식을 막고 내구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통해 컬러 안료가 금속 합금에 완벽히 고정돼 금속성 느낌 광채가 오래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