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의 상쾌함과 관능적인 플로럴 향… 고혹적이면서 우아한 향취
입력 2021.11.19 09:43

시슬리
오 뒤 스와르
2021 리미티드 에디션

오 뒤 스와르 2021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30만원. / 시슬리 제공
“레오파드가 없는 세상에 누가 살고 싶어하죠?” 매거진 바자의 패션 에디터이자 뉴욕 사교계의 패션 아이콘이었던 다이애나 브릴랜드의 말처럼 레오파드(호피 무늬)는 시대를 막론하고 불변의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프래그런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시슬리의 새 향수, ‘오 뒤 스와르 2021 리미티드 에디션(이하 오 뒤 스와르)’이 록(Rock)에서 영감을 받은 핫핑크 컬러와 블랙 앤 화이트의 레오파드 패턴을 입고 등장했다.
시프레 플로럴 향수의 대명사로 통하는 ‘오 뒤 스와르’는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여성으로 손꼽히는 이사벨 도르나노 백작 부인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향수로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외부 모임이 잦았던 백작 부인은 공식적인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향수를 원했고, 그를 위해 시슬리 창립자 위베르가 창조해 낸 향수가 바로 오는 날 ‘오 뒤 스와르’의 시초가 되었다.
‘오 뒤 스와르’는 시트러스의 상쾌함과 관능적인 플로럴 향이 어우러져 세련된 감성을 선사한다. 만다린과 햇살을 머금어 잘 익은 그레이프 프룻의 신선한 향이 첫눈에 반한 사랑처럼 설레는 탑 노트를 장식하고, 장미와 재스민이 라일락과 일랑일랑의 고혹적인 노트와 대담하게 어우러진다. 마지막으로 앰버와 머스크 베이스 노트가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향기를 품은 이의 기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시슬리 공동 창립자인 위베르와 이사벨 도르나도는 스페인의 세빌 지방, 알카자르 정원에 피어나는 향기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쓰랭가, 장미, 재스민, 아이리스 향이 어우러지는 이 알카자르 정원에는 밤에만 향기를 내는 특별한 꽃, 쓰랭가가 있었다. 시슬리는 쓰랭가에서 추출한 신비한 향취와 만다린 무스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향을 블랜딩해 시슬리의 아이코닉한 향수 ‘오 뒤 스와르’를 완성했다. 보틀 뚜껑은 폴란드 조각가 브로니슬로 크리지스토프가 직접 디자인했다. 그는 여자의 얼굴과 눈을 통해 별을 묘사하였고, 미소와 머리는 우주와 융합한 모습으로 표현하며 ‘오 뒤 스와르’만의 상징적인 스토퍼를 완성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년 새로운 보틀로 눈길을 사로잡는 시슬리 ‘오 뒤 스와르’와 함께 우아한 향취를 남겨보시길.
문의 080-54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