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_ 춘장립 선택한 트렌드 세터들부터 홀로서기 하는 명품 브랜드까지!
  • 더부티크팀
입력 2023.06.13 16:01 | 수정 2023.06.27 10:57

[부틱 레터] 6월 3주차_ 춘장립 선택한 트렌드 세터들부터 홀로서기 하는 명품 브랜드까지!
[트렌드] 춘장립? 스머프립? 요즘엔 이런게 대세랍니다!
최근 립스틱 트렌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반적인 레드, 오렌지, 핑크에서 벗어난 새로운 립 컬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 패션 트렌드 세터인 지지하디드는 작년 말에 개최된 CFDA 시상식에서 회색 컬러의 립스틱을 선택했고,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리조트(Christopher John Rogers Resort) 2024쇼에 등장한 몇몇 모델들은 검정 립스틱을 바른 채로 런웨이에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2023년 오스카에서 여러 상을 휩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테파니 수2023 멧 갈라에서 블랙 립스틱 메이크업을 선보였습니다.
●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색감의 립스틱은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요. 이런 립 컬러는 어떻게 유행하게 된 것일까요?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유행한 Y2K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파리 패션위크의 도자캣 립 스타일은 마치 90년대 흑인과 라틴계 여성이 유행시킨 블랙 립라이너와 밝은 색상의 립글로스와 유사하며,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뮈글러(Mugler)는 이 트렌드를 이어 2022/23 가을/겨울 쇼에서 검정 립스틱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독특한 컬러의 립스틱의 유행은 과거에 대한 향수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랍니다.
● 이 독특한 색감의 립스틱은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Weird Girl' 패션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Weird Girl' 패션은 립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데요. 일반적이지 않은 립 컬러는 많은 사람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지만, 기존의 고정 관념을 깨면서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입니다.
● 이러한 흐름에 탑승하여 구찌(Gucci)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메이블린 뉴욕(MAYBELLINE NEW YORK) 그리고 맥(Mac)에서 색다른 컬러의 립스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올해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특이한 립 메이크업을 도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신상] 막스마라, 미드소마를 담은 리조트 컬렉션 공개!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막스마라(Maxmara)가 2024 리조트 컬렉션인 '셉템 플로레스(Septem Flores)’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스웨덴의 수도이자 스칸디나비아의 최대 도시인 스톡홀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컬렉션의 테마인 '셉템 플로레스'는 일곱 가지의 야생화를 꺾어서 베개 밑에 넣어 두고 자면 미래의 연인에 대한 꿈을 꾼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스웨덴의 하지 민속 축제인 미드소마(Midsommar)에서 가장 멋진 전통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이번 2024 리조트 컬렉션에서는 몽환적인 밤을 위한 룩들을 선보였습니다. 미드소마의 초원같은 색상으로 흩날리는 모습을 담아내며 화이트 칼라(Collars)커프스(Cuffs)로 도시의 스마트함을 표현했는데요. 신여성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헨리크 입센(Henrik Ibsen)과 1909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스웨덴 작가 셀마 라게트퇴프(Selma Lagerlöf) 그리고 민속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막스마라는 2024 리조트 '셉템 플로레스(Septem Flores)’에서 지고 슬리브, 앵클 그레이징 스커트, 엘보 렝스 케이프, 보타이가 있는 블라우스와 민속적인 모티브가 잘 느껴지는 튜닉, 폼폼, 태슬 등을 소재로 한 스타일을 공개했습니다.

[신상] 전 세계 귀여움을 장악한 그 브랜드,
'러버보이' 뉴 컬렉션 공개!
블랙핑크 리사, 레드벨벳 슬기, 박보검 등 많은 셀럽들이 선택한 모자가 있습니다. 바로 깜찍한 고양이, 토끼 귀가 달린 모자로 유명한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Charles Jeffrey LOVERBOY)!
지난해 ‘ENGINE ROOM’이라는 타이틀 아래 공개된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의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이 정식 출시됐습니다. 해당 컬렉션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에서 착안한 블루/레드 컬러와 브라운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는데요. 찰스 제프리가 직접 “타탄체크 패턴을 과할 정도로 활용했다”고 밝힌 만큼 타탄체크와 뉴스페이퍼 패턴 등 다채로운 패턴들이 눈에 띄는 실루엣입니다. 1950년대 전통적인 맥시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모든 제품은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답니다!
● 잠깐! 찰스 제프리가 누구냐면요.
스코틀랜드 출신 디자이너 찰스 제프리는 2015년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를 론칭해 대담한 실루엣과 패턴, 색조로 단숨에 패션계의 이목을 사로잡았어요. 2017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신인 남성복 디자이너상을 수상하고 LVMH 프라이즈 후보에 이름을 올린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는 퀴어로서 느낀 고통, 분노, 현실 도피, 포용의 감정을 컬렉션에 담아내고 있답니다!

[산업] 명품 브랜드들, “저 이제 홀로서기 할게요.”
너도나도 한국 직진출 중!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홀로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패션 기업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 직진출하는 건데요. 한국의 명품 수요가 높아지자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겁니다. 로에베(LOEWE), 에트로(Etro),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지방시(Givenchy) 등에 이어 최근 직진출로 선회한 브랜드만 30여 개 이상이에요!
● 올해 1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셀린느(Celine)는 신세계인터내셔날와 계약을 종료하고 국내 법인 셀린느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시장에 직진출했습니다.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Chloe)는 약 8년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국내에 유통해왔는데요. 하지만 계약이 종료되면서 7월부터 직접 국내 시장에 유통하기로 했어요.
● 톰브라운(Thombrowne) 역시 오는 7월 톰브라운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에 직진출하는데요. 삼성물산의 효자 브랜드였지만, 브랜드 전개권 대신 일정 수수료를 챙기는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새로 채결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이외에도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Calvinklein), 디젤(Diecel) 등이 있어요. 앞으로 국내 패션기업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찾으러 떠나야 한답니다!

[이벤트] 125살 된 리모와, 창립 기념 도쿄 전시 개최
다음 순서는 뉴욕, 종착지는 독일!
올해 125살이 된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여행용 캐리어 제품이 유명한 유럽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리모와(Rimowa)인데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SEIT 1898’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는 6월 9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데요. 독일어로 ‘1898 이후’를 의미하는 이번 전시회는 리모와의 유산, 기술 및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요.
전시 공간은 공항을 모방해 인테리어 했고 리모와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올(Dior), 슈프림(Supreme), 펜디(Fendi), 몽클레르(Moncler), 아디다스(Adidas) 등 타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후, 전시회는 뉴욕을 거쳐 리모와의 시작인 독일 괼른에서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이벤트] 뱀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전시회!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불가리(Bulgari)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불가리의 역사적인 유산과 대범한 창의성을 상징하는 ‘세르펜티 컬렉션’의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인데요.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Bulgari Serpenti, 75 Years of Infinite Tales)’ 전시회는 진정한 예술 형태 속에 담긴 뱀의 타임리스한 매력을 다시 한 번 극대화하며, 세르펜티 컬렉션의 새로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불가리와 서울 국제갤러리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주요 여성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주도적이면서도 대범한 현대 여성의 모습과 함께 만나 진화하는 세르펜티의 무한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전시 예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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