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
가을에는 유독 브라운 백에 눈길이 갑니다. 짙은 초콜릿색부터 부드러운 캐멀까지, 색만으로도 계절의 분위기가 전해지죠. 여기에 보송한 스웨이드의 질감이 더해지면 가을의 매력은 한층 깊어집니다. 별다른 장식 없이도 눈길이 가고, 평범한 셔츠와 데님 차림마저 근사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자연스럽게 처지는 숄더백부터 단정한 토트백까지, 형태에 따라 골라 드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 가을, 매일 들고 싶은 가방을 찾고 있나요? 이번 부티크레터에서는 일상에 가을 감성을 더해줄 다양한 스웨이드 백을 소개합니다.
한편, 패션과 뷰티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두 산업 간 협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의 트렌드가 메이크업과 향수 등 뷰티 영역으로 확장되는 한편, 뷰티 기업 역시 패션업계와의 접점을 넓히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특히 색상과 소재, 질감처럼 두 산업이 공유하는 요소를 바탕으로 패션의 트렌드를 뷰티 제품으로 재해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K-뷰티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패션·럭셔리 업계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산업레터를 확인해주세요.
[트렌드] 아직 반소매라도, 가방은 가을로 - 스웨이드 백
간절기가 되면 옷차림에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싶지만, 한낮의 더위에 여전히 반소매를 찾게 되는데요. 이럴 때는 옷보다 가방을 먼저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벼운 티셔츠와 데님에 스웨이드 백 하나만 더해도 특유의 보송한 질감과 따뜻한 색감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죠. 흰 티셔츠에는 짙은 브라운 백으로 포인트를 주고, 베이지색 반소매 니트에는 캐멀색 백을 매치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쌀쌀해지면 카디건이나 재킷에도 자연스럽게 이어 들기 좋은데요. 아직 여름옷을 입고 있어도, 가방만큼은 한발 먼저 가을을 맞이하는 셈입니다.
#사나 - 스트라이프에 더한 가을의 질감
사나는 경쾌한 스트라이프 톱과 블랙 미니스커트에 브라운 컬러의 프라다 스웨이드 백을 매치했습니다. 흑백으로 간결하게 맞춘 옷차림에 가방의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더해지며 가을 분위기가 살아났는데요. 가방의 버클과 스커트의 벨트 장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아직 두꺼운 가을옷을 꺼내기 망설여진다면, 사나처럼 가벼운 옷차림에 스웨이드 백부터 더해보세요.
#박규영 - 버건디와 브라운의 깊이 있는 조합
스웨이드 백을 조금 더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박규영의 착장을 참고해보세요. 버건디 수트에 짙은 브라운 컬러의 구찌 숄더백을 더해 차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매끈한 수트 원단과 보송한 스웨이드의 대비 덕분에 어두운 색 조합도 단조롭지 않은데요. 가방 중앙의 골드 톤 홀스빗 장식이 클래식한 매력을 더합니다. 블랙이나 그레이 재킷을 즐겨 입는 분들도 브라운 스웨이드 백을 곁들이면 한층 따뜻한 가을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기은세 - 편안하게 즐기는 스웨이드 빅 백
기은세는 블랙 레더 재킷과 그레이 롱스커트에 조이그라이슨의 브라운 스웨이드 백을 들었습니다. 넉넉한 크기와 자연스럽게 접히는 형태가 여유로운 옷차림과 잘 어우러지는데요. 가방과 부츠의 색을 브라운으로 맞춰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구슬 장식의 백 참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매끈한 레더 재킷과 보송한 가방의 질감 차이도 눈길을 끕니다. 평소 무채색 옷을 즐겨 입는다면 기은세처럼 가방과 신발에 따뜻한 색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윈터 - 스포티한 룩에 더한 브라운 스웨이드
윈터는 화이트 폴로 셔츠와 블랙 트랙 팬츠로 완성한 스포티한 룩에 큼직한 브라운 스웨이드 백을 매치했습니다. 가볍고 캐주얼한 옷차림에 따뜻한 브라운 컬러와 보송한 스웨이드 질감이 더해지면서 한층 가을다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특히 힘 있게 각이 잡힌 가방보다 자연스럽게 처지는 넉넉한 형태를 선택해 편안한 무드를 살렸습니다. 아직 반팔을 포기하기엔 이른 날씨라면, 윈터처럼 여름 옷차림은 그대로 두고 스웨이드 백 하나만 더해 계절감을 먼저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업레터] 한국콜마,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 참석...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허물다
한국콜마가 세계 최대 패션·섬유 소재 전시회인 프랑스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공식 초청받아 참가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9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한국콜마는 국내 뷰티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공간과 올해 처음 마련된 ‘코스메틱 빌리지’에 부스를 운영하며 패션과 뷰티의 접점을 선보였습니다.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는 패션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소재, 색상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재 전문 전시회입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코스메틱 빌리지에는 프랑스 기업을 비롯한 10여 개 뷰티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패션 중심의 전시회에 뷰티 기업들이 함께 자리했다는 점에서 두 산업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콜마는 ‘Beauty Meets Fashion’을 주제로 2027~2028년 F/W 패션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은 27가지 컬러를 선보였습니다. 패션에서 사용되는 색상과 질감을 화장품의 색감과 제형으로 재해석한 것인데요. 현장을 찾은 글로벌 패션기업과 럭셔리 브랜드 관계자들은 직접 색을 조색하고 립 제품을 체험하며 한국콜마의 색조 개발 역량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패션과 뷰티가 색상과 소재, 질감 등 공통된 요소를 바탕으로 서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패션에서 제시된 시즌 트렌드가 메이크업과 향수 등 뷰티 제품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콜마 역시 패션업계와의 접점을 넓히며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특히 글로벌 패션·럭셔리 관계자들에게 직접 기술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K-뷰티의 새로운 시장 확장 가능성도 엿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패션과 뷰티가 각자의 트렌드와 기술력을 어떻게 결합해 새로운 제품과 협업을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