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즐길 줄 아는 품격, 그것이 ‘토즈’
입력 2025.11.14 00:30

토즈
2025/26 홀리데이 컬렉션 공개

토즈(Tod’s)가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익스프레스(The Holiday Express)’ 캠페인을 통해 2025/26 홀리데이 컬렉션을 공개한다. ‘익스프레스’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유럽을 종단하는 전설적인 국제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지닌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과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이야기한다.
'라 돌체 비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La Dolce Vita Orient Express)' 열차를 배경으로한 위트 있는 토즈 홀리데이 캠페인. /토즈 제공

이번 캠페인은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시리즈를 통해, 세련된 위트와 함께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해 디자인된 컬렉션을 자연스레 이야기에 담아낸다. 스토리의 무대가 되는 건 ‘라 돌체 비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La Dolce Vita Orient Express)’. 이탈리아 영화의 전성기였던 1950~1960년대의 탐미적인 감수성은 빈틈없는 미장센으로 구현된다. 달콤한 인생(Dolce Vita)을 만끽할 수 있는 건 그만큼 열심히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유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추는 것도 품격이다.
열차엔 목적도 이유도 다른 제 각각의 사람들이 모인다. 일년의 노고를 풀고 한껏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일 수도 있고, 연인을 위한 연말 선물을 잔뜩 사들고 뜨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커플일 수도 있다. 주인공들은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유산과 문화, 그리고 특유의 삶의 예술을 향유하는 여정을 이어가며, 마치 이탈리아를 향한 러브레터를 쓰듯 그 순간들을 만끽한다.
중앙의 아이코닉 스티칭 장식이 우아한 슬릿을 연출하는 부드러운 램스킨 퍼 소재의 Di 백 폴리오. /토즈 제공

토즈의 아이코닉한 고미노(Gommino) 제품은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에서 부드러운 시어링 안감과 정교한 핸드스티칭 디테일로 차별화한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T 타임리스 쇼퍼 백과 섬세한 포니스킨(pony skin·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가죽을 가리키는 것으로, 실제 조랑말 가죽이 아닌 송아지 가죽이나 소가죽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표범 무늬 등 다양한 패턴으로 염색하거나 프린팅할 수 있다) 효과의 레더로 제작된 윈터 고미노 제품은 아웃도어 감성의 아일렛(작은 구멍) 디테일이 강조됐다. Di 백 폴리오는 부드러운 퍼(fur) 마감이 돋보인다.
이탈리아의 도시적인 우아함을 상징하는 카프스킨 스웨이드 레더 소재의 윈터 고미노. /토즈 제공

토즈의 아이코닉한 글로브 고미노 제품은 시어링 안감으로 포근함을 더하고, 토즈 윈터 고미노는 카프스킨 레더 소재로 절제된 균형감을 선사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 중 하나는 프리미엄 다운 소재로 완성된 아우터. 울과 캐시미어 소재 패딩 재킷은 가죽으로 파이핑(파이프 모양처럼 입체감 있게 만드는 재봉의 방법)해 감각적이다. 또 남성용 캐시미어 혼방과 나일론으로 된 하이넥 다운 재킷과, 발수 및 방오 가공을 거친 파시미 스웨이드 가죽 소재의 하이 칼라 다운 재킷 등은 장인 정신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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