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차
작년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던 ‘딸기 톤’ 메이크업이, 올해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히 과즙미를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색조 표현이 한층 더 디테일하고 정교하게 발전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변화인데요. 이번 부티크 트렌드 레터에서는 셀럽들의 실제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2025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메이크업 트렌드 3가지를 소개합니다.
[트렌드] 연한 베이스 위에 피어난 색조 메이크업
2024년이 ‘꾸안꾸’와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의 해였다면, 2025년은 그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올해의 메이크업 키워드는 바로 ‘확실한 자기표현’인데요. 베이스는 얇고 가볍게, 하지만 하이라이터와 색조는 분명하게 강조하는 스타일이 대세입니다. 레드 또는 브라이트 계열의 컬러를 포인트를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 인상을 완성하는 것이 트렌드의 핵심인데요. 자연스럽게 표현된 피부 위에 선명한 색감을 얹는 방식은 룩의 무드까지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Nose Blush
블러셔 트렌드는 ‘영역 확장’이 핵심입니다. 광대를 넘어 콧등까지 이어지는 블러셔 메이크업이 뜨고 있는데요. 마치 더위를 먹은 듯한 발그레한 느낌을 주며, ‘수줍은 얼굴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메이크업은 키치하고 러블리한 무드에 잘 어울리며, 요즘 유행하는 주근깨 메이크업과의 조합도 완벽한데요. 단, 블러셔의 경계점이 되는 부분에는 너무 과하지 않게, 투명한 색조로 레이어링 하는 것이 소소한 팁입니다.

#Inner Corner Highlight

하이라이터 트렌드는 ‘위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기존에는 눈 밑 애굣살에 하이라이터를 발랐다면, 이제는 눈 앞머리(inner corner)에 발라 맑고 청순한 인상을 연출하는 방식이 요즘 인기인데요. 이런 디테일한 포인트만으로도 눈매가 또렷해지고 얼굴 전체가 깨끗해 보여 셀럽들의 여름 메이크업에 자주 등장합니다. 눈 중앙 간격이 넓은 분들에게도 특히 추천해요.
#Wet Shine Makeup

강렬한 색조와 하이라이터가 주목받는 가운데, 피부 표현은 오히려 얇고 가볍게 연출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피부 위에 마치 물기를 머금은 듯한 ‘웻 샤인(Wet Shine)’ 효과로 생기 있고 촉촉한 윤기를 더하는 것이 핵심이죠. 2025년 여름 메이크업은 이처럼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올여름 메이크업을 고민 중이라면, 대담한 색조 포인트와 미세한 하이라이팅, 그리고 맑고 얇은 피부 표현의 조합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