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바캉스를 위한 여름 아이템
  • 더부티크팀
입력 2025.07.10 15:43

여름이 다가오면 누구나 떠나고 싶어진다. 바쁘게 달려온 시간을 잠시 멈추고, 전혀 다른 풍경과 공기에 나를 맡기고 싶은 마음. 그러나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휴가란 단순한 이동이나 쉼을 넘어, 나의 취향과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연출된 경험’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
올여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나를 위한 세심한 준비를 해보자.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설레는 마음을 배가시켜 줄 트래블 러기지는 단순한 수납을 넘어선 오브제다. 가벼움과 내구성을 갖춘 고급스러운 소재, 공항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휴가의 무드를 결정짓는 첫 단추다. 이동이 잦은 일정이라면 작은 캐리어나 부드러운 더플백으로 실용성을 높이되, 디자인적 완성도도 놓치지 말자.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가장 먼저 꺼내 입을 리조트 룩은 이번 휴가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자연스러운 소재감과 유려한 실루엣이 만드는 편안함 속의 세련미는 어떤 풍경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단정하지만 과감한 커팅, 담백한 컬러 팔레트 속 숨은 디테일이 도심에서도 휴양지에서도 시선을 붙든다. 해변에서는 한 장의 드레스나 오버사이즈 셔츠가 우아함과 여유를 연출하고, 도시에서는 테일러드 셋업이나 구조적인 샌들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얼리는 여름 햇살 아래 가장 빛나는 마침표다. 낮에는 따스한 골드 톤이나 유기적인 쉐입이 자유롭고 관능적인 무드를 완성하고, 해가 지면 정제된 젬스톤 세팅이 드레스업된 저녁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국적인 디테일이나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텍스처를 선택하면 작은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룩이 한층 깊어진다.
결국, 바캉스는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드는 시간이다. 어디로 가느냐만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즐기느냐, 그리고 어떤 나로 머물고 돌아올지를 상상하는 일이다. 이번 여름, 당신의 휴가는 단순한 ‘떠남’이 아니라 일상으로부터의 가장 정교한 탈출이자, 오롯이 나를 위해 준비한 완벽한 연출이 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아이템을 찾아, 기억될 여름을 계획할 순간이다.


#Tod’s
- 토즈 여성 샌들 컬렉션
여성 샌들 컬렉션 / 자료제공: 토즈

토즈 플랫 샌들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정제된 미학이 돋보이는 인프라디토(Infradito) 액세서리 디테일의 샌들과 바레타(Barreta) 액세서리 디테일의 샌들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모두 골드 메탈 장식으로 절제된 세련미를 더하며, 여름 휴가철 바캉스 룩에 한층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해 줄 완벽한 아이템이다.


- 여성 라피아 백
여성 라피아 백 / 자료제공: 토즈

부드러운 카프스킨 나파 레더와 우븐 소재의 조화가 돋보이는 라피아 백으로 라이트한 텍스처 대비가 여름시즌의 청량한 무드를 한층 강조하였으며, 바닥면은 옥수수 잎을 손으로 엮어 만든 브레이드 디테일로 장인 정신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특히 매우 가벼운 무게감과 뛰어난 실용성으로 휴양지에서도 손쉽게 스타일링 가능한 바캉스 시즌의 완벽한 아이템이다.


#Van cleef & Arpels
- 뻬를리(Perlée) 시그니처 브레이슬릿
뻬를리(Perlée) 시그니처 브레이슬릿 / 자료제공: 반클리프 아펠

2008년 탄생한 뻬를리(Perlée) 컬렉션은 메종의 역사에 깊이 뿌리내린 시그니처 디자인인 골드 비즈에서 유래했으며, 메종의 추상적인 차원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스톤과 모티브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된 골드 비즈는 192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와 워치를 장식하며, 부드러운 광채를 불어넣는다. 이후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부드러운 라인과 볼륨감의 조화는 시대를 초월해 골드 비즈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
뻬를리(Perlee) 컬렉션 속 모든 디테일에는 메종의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각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주얼리 장인은 수작업으로 골드 가드룬을 하나씩 재작업해 이상적인 비율의 아치를 재현한다. 이후 폴리싱 작업을 거쳐 골드 소재 본연의 광채를 이끌어내고, 정교한 폴리싱 작업을 더해 미학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Hermes
- 스웨이드 고트 스킨 소재의 라구느(Lagune) 샌들 / 주니어 샌들
(왼쪽부터) 스웨이드 고트 스킨 소재의 라구느(Lagune) 샌들과 주니어 샌들 / 자료제공: 에르메스

캐주얼하고 여성스러운 라구느 샌들은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얇은 가죽 밑창 위에 고주파 기술로 완성한 쉔 당크르(chaine d’ancre) 모티프를 더해 입체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가볍고 산뜻한 착화감으로 일상은 물론 휴양지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린다.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봄·여름 시즌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한편, 새롭게 선보인 주니어 샌들은 스니커즈의 편안함과 샌들의 가벼움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슈즈다. 에르메스의 아이코닉 바운싱(Bouncing) 스니커즈의 시그니처 밑창을 적용해 뛰어난 쿠셔닝과 착화감을 제공하며, 조절 가능한 벨크로 잠금 장치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제격이다. 가볍고 스포티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데일리 룩은 물론, 여름철 다양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Rimowa
- 리모와 오리지널
리모와 오리지널 / 자료제공: 리모와

리모와 오리지널 컬렉션 특유의 메탈릭한 그루브 알루미늄과 토스티드 골드, 오렌지, 레드의 뉘앙스를 머금은 풍부한 브론즈 컬러가 만난 아이템이다. 캐빈, 체크인 라지와 트렁크 플러스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다양한 형태의 여행을 모두 지원하는 뉴 컬렉션과 함께 다가오는 여름 휴가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Bottega Veneta
- 엘리오 뮬 (Elio Mule)
엘리오 뮬 (Elio Mule) / 자료 제공: 보테가 베네타

발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유선형 실루엣의 엘리오 뮬은 시그니처 인트레치아토 기법으로 완성되어 하우스의 핵심 가치인 수공예와 창의성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절제된 디테일로 보테가 베네타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현대적인 미학을 엿볼 수 있다.


#Valentino Garavani
- 발렌티노 가라바니 비바 슈퍼스타 크로셰
발렌티노 가라바니 비바 슈퍼스타 크로셰 / 자료제공: 발렌티노 가라바니

1970년대의 예술적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감성과 오버사이즈의 브이로고(VLogo)가 돋보이는 발렌티노 비바 슈퍼스타 백의 다양한 스타일을 이번 2025 가을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운데, 비바 슈퍼스타만의 에너지를 부드럽게 해석한 라피아 크로셰 토트백을 소개한다.
크로셰 토트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엠브로이더리로 새겨진 브이로고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 컬렉션만의 아이코닉한 언어를 보다 가볍게 촉각적인 방식으로 전한다.


#Eque.M
- Pretty in Pink / High Ⅴ
(왼쪽부터) Pretty in Pink, High Ⅴ / 자료제공: Eque.M

한여름 햇살에 빛나는 핑크 틴티드 렌즈가 시선을 사로잡는 무테 디자인을 가진 Pretty in Pink는 섬세한 골드 티타늄 프레임과 에퀴엠 특유의 물결 패턴 디테일이 더해져,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매력을 연출한다. 90~2000년대 레트로 감성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바캉스 룩에 완벽한 포인트 아이템이다.
한편, High Ⅴ는 고급스러운 골드 팬토스 프레임에 웨이브 패턴을 더해 클래식한 감도를 살린 디자인을 갖췄다. 풍성한 아세테이트 이너림과 섬세한 사이드 디테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여유로운 휴양지 무드에 잘 어울린다. 가벼운 티타늄 프레임과 부드러운 아세테이트 이너림이 조화를 이뤄,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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