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백 안에 여름을 담다
  • 더부티크팀
입력 2025.06.27 09:33

6월 4주 차

여름에는 옷차림은 가벼워지지만, 가방은 오히려 무거워지곤 하죠. 휴대용 선풍기, 물, 벌레 퇴치제, 무너진 메이크업을 고치기 위한 화장품까지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요. 이럴 땐 무거운 가죽 대신 가벼운 캔버스나 나일론 소재의 빅백이 제격이에요. 요즘 옷 잘 입는다는 셀럽들도 벌써부터 실용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빅백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트렌드 레터에서는 올여름을 책임질 빅백 트렌드와 추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한편, 버티컬AI 활용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 AI지만, 각 산업의 전문성도 AI가 책임지기 시작하면서 활용도 격차가 드러나고 있는 건데 요. 이번 산업 레터에서는 기업들의 AI 활용 양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드] 미니백은 잠시 안녕, 지금은 빅백의 시대
글로벌 하우스를 중심으로 ‘보부상 가방’이라 불리는 오버사이즈 백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톱 핸들, 호보, 토트, 숄더백까지 다양한 형태의 빅백이 셀럽과 인플루언서의 데일리 룩을 장식하며, 빅백 자체가 하나의 스타일링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죠. 이러한 빅백 트렌드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단,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실용성에 기반한 진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니멀리즘에서 맥시멀리즘으로, 콤팩트한 클러치에서 올 데이 캐리올(All-day carryall)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여유로운 볼륨감은 기능성과 동시에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한동안 나노백과 마이크로백이 스트리트 룩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존재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빅백(Big Bag)’이 키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 버버리 라지 하이랜드 토트
(왼쪽부터) @dahyeshka, @j876my, @mjbypp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첫 번째 추천 템은 ‘버버리 라지 하이랜드 토트’. 캐주얼부터 페스티벌 룩까지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은 오버사이즈 토트백입니다. 면과 리넨 혼방에 송아지 가죽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코팅된 자카드 원단의 클래식한 버버리 체크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사진 속 셀럽들은 손수건, 두건, 돗자리, 미니 스커트 등 옷과 가방의 컬러를 맞춰 더욱 세련된 인상을 연출했는데요. 전체적인 통일감 덕에 더욱 밸런스 있는 서머룩이 완성되었습니다.

2. 루이비통 로우 키 호보 MM
@taeyeon_ss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두 번째 추천 템은 태연이 선택한 빅백. 세련됨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루이비통의 로우 키 호보 MM’입니다. 그레인 카프스킨에 스웨이드 안감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풍기며 넉넉한 사이즈로 일상용 가방으로도 훌륭한데요. 조절형 스트랩과 패드락 장식, 후크 잠금 장치 등 루이비통 특유의 디테일도 빠지지 않습니다. 마치 캐리어 처럼 안전하고 튼튼한 느낌의 빅백을 찾고 있다면 이렇게 두꺼운 재질과 잠금 장치의 빅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구찌 질리오백
@emrata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세 번째 추천 템은 칸 해변을 배경으로 한 구찌의 캠페인 속,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들고 나온 바로 그 가방인데요. ‘구찌 질리오백’은 구찌의 탄생지 피렌체를 상징하는 백합에서 따온 이름으로, 하우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입니다. 넉넉한 라지 사이즈는 여행이나 장거리 외출에도 좋고, GG 모노그램 패턴이 존재감을 더하는데요. 컬러풀한 빅백은 데님 팬츠에도 내추럴하게 잘 어울리고, 알록달록한 수영복에 매치해도 과하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4. 프라다 마리너 리나일론 라지 숄더백
@katarinabluu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마지막 추천 템은 카리나가 선택한 가방 ‘프라다 ‘마리너 리나일론’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발틱 블루 컬러의 라지 사이즈는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고, 튼튼한 리나일론 소재로 실용성까지 챙겼는데요. 책, 노트북, 메이크업 파우치까지 쏙쏙 들어가는 데일리 겸 여행용 가방으로도 추천합니다. 만약 본인이 바리바리 보부상 스타일이 아니라면, 빅백 시리즈는 미디엄, 스몰 사이즈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세요.

[산업] AI 도입과 활용에 따른 기업 격차

이제는 AI 활용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는 시대죠. 누구나 편리하게 쓸 수 있어 각광받던 AI였지만, 점점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밀한 언어로서 집중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산업, 직무, 또는 도메인(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버티컬 AI(Vertical AI)ʼ라고 부릅니다. 기업 들도 버티컬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이러한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평균 부 가가치가 약 7.6%, 매출은 약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기업의 성장 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미도업에 비해 높은 성과와 생산성을 보인 건데요.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2023년 기준 6.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GI는 기업 들의 AI 도입률이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 등장 후인 2022년 부터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별 AI 도입률의 경우 정보통신업이 약 26%로 높았고,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약 4%에 그쳐 산업 간 AI 도입 격차도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 때문에 제조업 중심 국가인 독일과 일본은 기업 AI 도입률이 낮은 편으로 나타 나기도 했는데요. SGI는 산업특화 및 기업 차별화된 제조 AI 기술 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술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데 필요한 방안으로, AI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조업 중심의 AI 특화 거점 마련, AI 인재 양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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