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워치메이커이자 주얼리 메종 피아제(Piaget)는 배우 전지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지현은 현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배우 이준호, 미국 모델 엘라 리차드, 태국 배우 아포 나타윈과 함께 ‘피아제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피아제는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적인 시계주얼리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and Wonders)에서 새로운 주얼리 워치 식스티를 선보이면서 배우 전지현이 현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식스티는 트라페즈(사다리꼴) 형태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1960년대 말의 대담하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화이트 오팔 다이얼이 더해진 새로운 스윙잉 쏘뜨와(Swinging Sautoir·양쪽 끝이 가슴 앞에서 교차하도록 목에 거는 리본·사슬·스카프 형태) 주얼리가 눈에 띈다.
피아제 CEO 벤자민 코마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우아함을 지닌 배우 전지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특히 피아제의 새로운 아이콘 ‘식스티(Sixtie)’가 그녀의 인상적인 아우라와 함께 빛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전지현은 “피아제의 오랜 전통과 가치를 직접 느껴보고, 정성과 열정이 담긴 시계, 주얼리와 함께 할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69년 스위스 바젤에서 선보인 ’21세기 컬렉션’을 통해, 피아제는 1960~70년대의 문화 혁명에 동참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주얼리 워치의 새로운 의미와 자유로움을 제시했다. 젊은 세대가 이끄는 사회에서 패션이 자유와 여성성의 새로운 표현을 찾고 있었던 그 시기, 피아제의 창립자 4대손인 이브 피아제는 예술가, 음악가, 모델, 배우,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국제적이고 화려한 인맥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교 문화를 창조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피아제 소사이어티다. 당시 앤디 워홀, 엘리자베스 테일러, 브룩 쉴즈, 로저 무어, 우슬라 안드레스 등 당대 내로라하는 전설적인 아티스트, 스타 등이 피아제 소사이어티와 함께 했다.
당시의 전통을 이어받아 피아제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영감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