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Inside] Legendary Item ⑱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에이션
플라톤은 ‘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에 적용하면 ‘바쉐론 콘스탄틴의 승리는 스스로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라 할 수 있다. 1755년, 하이엔드 워치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이 시작된 후, 바쉐론 콘스탄틴은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 제작이라는 미학을 추구해 왔다.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메종의 비전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는 창립자의 정신을 기리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모델을 고객에게 선사하는 전통을 계승한다. 시계의 성지인 18세기 제네바 정신을 되살려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비스포크의 정수다. 당시, 유럽 궁정의 고위 관리들은 자신만의 시계를 캐비노티에에 직접 의뢰하여 제작했다. 시계 제조 업계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독점적인 서비스로, 완벽함에 대한 도전이며 예술적인 기계로서 시계를 향한 고객을 꿈을 실현하는 것이 캐비노티에의 소명이다. 바쉐론 콘스탄틴 최고의 기요셰, 에나멜링, 인그레이빙, 젬 세팅 장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유서 깊은 전통을 계승하여, 단 하나뿐인 시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의 탄생, 캐비노티에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에이션
바쉐론 콘스탄틴은 2015년에 공개한 Ref. 57260 회중시계로 역사상 가장 복잡한 기계식 시계의 기록을 세웠다. 무려 57가지 기능을 탑재한 시계다. 그리고 2024년 스스로 세계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63개의 워치메이킹 컴플리케이션과 2,877개의 부품, 최초의 차이니즈 퍼페추얼 캘리더를 탑재한 혁신적인 마스터피스의 탄생! 이제 시계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는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단 1점만 세상에 존재하는 이 시계는 윌리엄 버클리란 고객의 주문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보험 지주 회사의 오너이자 뉴욕대학교 이사회 의장이라고 한다. Ref. 57260도 그의 주문에 의해 탄생했음이 처음 함께 밝혀졌다.
63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시계의 천체 예술
이 경이로운 역작은 3명의 워치 메이커가 11년간 개발한 창조물이다. 무브먼트 조립에만 12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절제되고 우아한 디자인과 탁월한 마감 기법이 돋보이는 기술적 위업으로 손꼽힌다. 시간 측정 및 조정을 위한 9개 그레고리안 퍼페추얼 캘린더를 위하 7개, 차이니즈 퍼페추얼을 위한 2개, 아스트로노미컬 인디케이션을 위한 9개,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위한 4개, 알람 기능 7개, 그랑 소네리 8개, 그 외 추가 기능 6개까지 총 63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탑재됐다.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은 그 자체가 천체를 담은 우주이자 예술이다.
최초의 차이니즈 퍼페추얼 캘린더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은 최초의 기록도 갱신했다. 세계 최초로 2200년까지 프로그래밍된 차이니즈 퍼페추얼 캘린더 완성된 시계다. 인류는 일찍부터 낮과 밤, 사계절, 태양과 달이 번갈아 나타나는 주기를 통해, 시간의 개념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4천 년 전, 중국에서는 기원전 2천 년 전 시점에 앞으로의 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때부터 인류는 천문학적 관찰을 기반으로 계산한 값을 활용한 달력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고대에는 태음월을 기반으로 한 헤지리언 캘린더, 태양년을 바탕으로 한 그레고리안 캘린더,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하여 태음력과 태양력을 일치시키기 위한 태음태양력과 같은 여러 역법으로 발전했다.
차이니즈 캘린더는 그리스, 히브리, 켈트 캘린더와 마찬가지로 태음태양력에 해당한다. 중국의 음력과 양력은 19년에 한 번만 동기화될 정도로 불규칙해서 이를 기계식 시계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바쉐론 콘스탄틴은 여기에 중국 농업 달력과 태양의 주기, 계절, 동지, 춘분까지 모두 포함해 2200년까지 수정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 달력을 완성했다.
그레고리안 퍼페추얼 캘린더
이 경이로운 천문학적 시계의 두번째 다이얼에선 그레고리안 퍼페추얼 캘린더를 감상할 수 있다. 12시 방향의 레트로그레이드데이트와 9시 방향의 카운터에 표시되는 요일, 3시 방향에 표시되는 월, 1시 방향의 창에 표시되는 윤년 주기로 구성된다.
그랑 소네리와 알람
그란 소네리 타임피스는 그 복잡함 때문에 뮤지컬 타임피스에서도 독보적인 클래스로 손꼽힌다. 바쉐론 콘스탄틴 워치메이커들은 칼리버 3752에 웨스트민스터 카리용이 특징인 그랑 소네리 메커니즘을 장착하려 했다. 5개의 공과 5개의 해머로 런던 국회 의사당(Tower of Parliament)에 있는 빅벤(Big Ben)의 종소리를 울리며, 알람 기능으로 메커니즘에 더욱 풍성함을 더했다.
천체 스카이 차트와 항성시표시, 그리고 월령과 문페이즈
케이스백에 스카이차트를 통해 상하이에서 실시간으로 관측이 가능한 별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천체 디스크는 1항성일 마다 한바퀴 회전하며 완벽한 정확성을 자랑한다. 정확한 문 페이지와 월령은 12시 방향에서 확인 가능하며, 1,027년 내내 전혀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은 천체를 담은 우주처럼 광활하고 끝이 없을 듯 하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라는 제목으로 책 한권을 써야 할 만큼 일일이 기능을 나열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2,877개의 부품이 정확하게 움직이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천체 사이를 유영하는 듯 하다. 스스로 기록을 세우고 그 기록을 깨며 전설을 만들어온 바쉐론 콘스탄틴. 앞으로도 계속 그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캐비노에티에가 써가는 전설의 연대기는 무한대의 시간으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