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크레터 11월 1주 차
요즘 핫한 아이돌, 배우들은 모두 한다는 메이크업이 있는데요. 바로 스모키 메이크업입니다. 작년 겨울에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이었던 반면 올해는 과감하게 눈을 강조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인데요. 스모키 메이크업은 퇴폐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마치 락스타를 연상하게 하는 화장 중 하나죠. 올가을 유행하는 가죽 재킷과도 잘 어울리는 달콤씁쓸한 매력의 스모키 메이크업. 이번 부티크레터 11월 1주 차에는 셀럽들의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K-문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힙’과 ‘북 시크’ 트렌드를 지나, 한강 특수로 진정한 ‘붐’이 온 거죠.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의 2024년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로 인해 전국의 서점이 들썩였습니다. 이에 한국 문학이 여러 문화와 산업과 콜라보를 진행 중인데요. 팝업을 비롯한 여러 오프라인 이벤트, 브랜드와 콜라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K-문학 산업을 소개합니다.
[트렌드] 2024 핫 걸 필수 메이크업, 스모키
요즘 핫한 아이돌, 배우들은 모두 한다는 메이크업이 있는데요. 바로 스모키 메이크업입니다. 스모키 메이크업이란 눈가에 짙은 아이섀도우나 진한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을 어둡게 연출하는 메이크업인데요. 작년 겨울에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이었던 반면 올해는 과감하게 눈을 강조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인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스모키 메이크업은 퇴폐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마치 락스타를 연상하게 하는데요. 올가을 유행하는 가죽 재킷과도 잘 어울리는 달콤씁쓸한 매력의 스모키 메이크업. 이번 부티크레터 11월 1주 차에는 셀럽들의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종서 스모키 메이크업
‘스모키’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죠. 바로 전종서인데요. 전종서 스모키 메이크업의 특징은 눈을 제외한 색조를 적극적으로 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스모키 메이크업은 마치 과거에 유행했던 ‘숙취 메이크업’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데요. 치크를 볼에만 바르는 것이 아닌 눈가와 코에도 연결해 발라 화제가 되었죠. 위 사진을 통해 눈에는 음영을 주고 볼에는 치크로 포인트를 줘 섹시하고 퇴폐미가 물씬 느껴지는 전종서만의 스모키 메이크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소희 스모키 메이크업
한소희는 요즘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스모키를 자주 하는 연예인 중 하나인데요. 한소희의 스모키 메이크업은 정석적인 스모키라고 할 수 있어요. 짙은 블랙, 실버 컬러의 섀도우를 눈 전체에 진하게 강조한 모습 그리고 어두운 채도의 립으로 마무리한 모습까지. 특히 한소희의 검은 네일아트와 가죽 재킷이 그녀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데요. 만약 스모키 메이크업을 도전하고 싶다면 한소희처럼 네일아트와 착장의 무드를 함께 맞춰 락스타처럼 스타일링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예지 스모키 메이크업
예지 스모키 메이크업은 화려함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스모키 메이크업의 단점 중 하나가 눈가에 어두운 컬러를 계속해서 얹어 되려 눈이 답답해 보인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단점을 완전히 타파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입니다. 아이라인을 길고, 높게 그려 오히려 눈이 트여 보이게 해주었는데요. 특히 아이라인 아래에는 따로 어두운 섀도우를 얹지 않고 밝혀주어 눈이 시원하고 답답해 보이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게다가 그 위에 은색 펄과 작은 별로 포인트를 줘 키치하면서 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에스파 스모키 메이크업
최근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로 컴백한 에스파는 쇠 맛 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닝닝의 경우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였습니다. 언더 속눈썹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강조한 속눈썹으로 눈이 답답해 보이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습니다. 또한 하이라이트로 볼, 코를 강조해 강렬하고 힘찬 느낌을 선보였네요. 카리나의 경우 짙은 블랙 립스틱을 활용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더욱 강조했는데요. 스모키와 잘 어울리는 실버 액세서리를 코에 얹어 락스타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심지어 눈에 띄는 블루 컬러 렌즈를 착용해 비현실적이고 쇠 맛 나는 분위기를 확실히 보여주네요.
셀럽들의 다양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겨울 한 번쯤은 과감하게 스모키 메이크업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산업] 한강 특수, K-문학의 붐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성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1년 동안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책이 죽어버린 사회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잖아요. 이에 ‘한강 특수’ 현상이 일어나며 전국의 서점에서 한강 작가의 책이 미친듯이 팔리기 시작했어요. 교보문고는 광화문점을 한강을 주제로 꾸미기도 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었어요. 독서와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거죠. 문학을 향유하는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는 요즘, 여러 산업과 콜라보까지 진행하고 있는 요즘. K-문학에 ‘붐’이 왔습니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 도서관이 만나 야외 도서관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가을의 날씨를 만끽하며 야외에서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광화문뿐만 아니라 송파구는 ‘책 읽는 송파’를 주제로 가락누리공원에서 책놀이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언제나 짧고 아쉬운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도 알려져 있죠. 야외로 나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독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한강 특수의 수혜자, 출판사들도 팝업 시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10월, 문학과지성사는 마플샵과 콜라보해 한글날 기념으로 ‘찰나의 서점’을 열기도 했습니다. 문학과지성사의 대표 시리즈를 판매하며 ‘찰나’ 같은 계절인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11월에 진행하는 팝업도 있는데요. 문학동네 시인선에서 성동구에서 ‘The Poetry House’를 주제로 팝업을 진행합니다. 매일 2명의 시인들이 큐레이터가 되어 방문객을 맞이하는 컨셉이라고 하니, 이번 주말 ‘시 읽는 주말’이 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합니다.
그런가 하면 문학과 브랜드 자체가 콜라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주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이솝은 여성 작가들과 콜라보하여 ‘이솝 우먼스 라이브러리’를 진행하기도 했었어요. 14권의 도서들을 통해 한국의 현대 예술과 문화, 역동적인 삶을 담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누군가는 ‘텍스트 힙’의 문화가 지적허영심일 뿐이라고 하지만, 독서가 사라진 세상에서 어쩌면 ‘한강 특수’와 ‘텍스트 힙’은 한국문학을 다시 증진시킬 좋을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K-문학 붐이 어떤 콜라보 산업을 불러올지 기대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