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에서 더욱 빛나는 셀럽들의 스윔웨어 룩 모아보기
입력 2024.07.26 09:52

7월 4주차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도 끝을 향해 가고 있죠. 벌써 코 앞에 다가온 8월은 ‘여름휴가의 달’이라고 할 만큼 많은 이들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인데요. 7월 4주차 부티크 레터는 여름휴가를 앞둔 분들을 위해 올여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셀럽들의 ‘스윔웨어 룩’을 모아봤습니다. 한편, 스포츠 업계와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2030 여성들의 구매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운동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축구 관람, 피지컬 프로그램 시청 등 ‘보는 스포츠’에서 헬스, 축구, 테니스 등 ‘하는 스포츠’로 취미를 즐기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요. 건강 관리에 몰입하는 이러한 ‘헬스 디깅’ 트렌드의 영향으로 스포츠 및 운동과 관련한 소비가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렌드] 완벽한 여름휴가를 위한 스윔웨어 룩
제니
(출처=제니 유튜브 채널)

지난 6월 제니는 자크뮈스 쇼를 위해 이탈리아 카프리 섬을 방문했었죠. 이후 제니는 쇼가 끝난 후 카프리 섬에서 휴가를 즐긴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했는데요. MZ세대의 대표 패션 아이콘답게 영상 속 제니의 스윔웨어 착장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니는 카프리 섬 브이로그에서 두 가지의 스윔웨어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제니가 첫 번째로 선택한 스윔웨어는 레트로한 느낌의 브라운 체크 비키니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홀터넥 디자인으로 하의의 리본이 포인트가 되는 스윔웨어인데요. 귀여운 매력을 더하는 체크 패턴과 레트로한 브라운 색감으로 휴양지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제니는 여기에 땋은 머리로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휴양지 스윔웨어 룩을 완성했어요.
(출처=제니 유튜브 채널)

제니가 두 번째로 선택한 스윔웨어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해당 스윔웨어는 1920년대 수영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으로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해변가의 뜨거운 태양과 잘 어울리는 채도 높은 레드 컬러와 전면 끈 디테일이 눈에 띕니다. 해당 제품은 노출이 과하지 않은 탱크탑 상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탱크탑 상의는 비키니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또한 여름 데일리 룩으로도 착장할 수 있어 트렌디하면서 활용도가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죠.
제시카
(제시카 인스타그램 @jessica.syj)

제시카도 최근 이탈리아 카프리 섬에서 휴가를 보낸 사진을 업로드했는데요. 제시카는 휴양지 스윔웨어로 푸른 바다의 색감과 대조되는 화이트 컬러의 모노키니를 선택했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의 색감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는 그녀의 청순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는데요. 제시카는 휴양지 스윔웨어 룩에 빠질 수 없는 선글라스를 매치해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제시카 인스타그램 @jessica.syj)

제시카는 무난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컬러 모노키니에 가디건과 액세서리를 더해 그녀만의 센스 있는 휴양지 스타일링을 완성했는데요. 제시카는 스윔웨어의 화이트 컬러와 톤을 맞춘 헤어 스크런치로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스윔웨어에 살짝 걸쳐 올린 스트라이프 패턴의 가디건은 바다의 시원한 느낌을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그녀의 패션 감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아이템이네요.
손나은
(손나은 인스타그램 @marcellasne_)

차기작 ‘가족X멜로’로 안방극장 복귀를 예고한 손나은도 여유롭게 여름휴가를 즐기는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손나은은 가장 클래식한 블랙 컬러의 비키니로 고혹적인 스윔웨어 룩을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비키니에 카키색 민소매 원피스를 레이어드 해 페미닌한 이미지를 강조했는데요. 원피스 등을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은 비키니를 단독으로 입기 부담스러울 때 휴양지의 느낌은 살리면서 우아하게 커버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입니다. 손나은은 여기에 카키색 민소매 원피스와 톤을 맞춘 볼캡을 착장해 시크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손나은 인스타그램 @marcellasne_)

손나은은 그녀만의 패션 센스를 발휘해 라탄 버킷햇을 활용한 스윔웨어 룩도 함께 선보였죠. 라탄 버킷햇은 자외선 차단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특유의 소재감으로 여름에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손나은은 라탄 버킷햇에 최근 패션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헤드 스카프를 덧대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엘사 호스크
(엘사 호스크 인스타그램 @hoskelsa)

스웨덴 출신의 슈퍼모델 엘사 호스크는 스윔웨어 브랜드 ‘헤비 매너스’의 뉴 스윔웨어 화보의 제품으로 메탈릭한 핫 핑크 컬러의 비키니를 선택했습니다.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는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아온 패션 트렌드인데요. 작년에는 카일리와 킴이 메탈릭 소재의 스윔웨어를 착장한 룩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죠. 메탈릭 소재는 여름에는 구릿빛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인데요. 엘사 호스크는 화려한 메탈릭 소재와 강렬한 핫 핑크 컬러의 조합으로 그녀만의 개성 있고 과감한 스윔웨어 룩을 완성했습니다.
(엘사 호스크 인스타그램 @hoskelsa)

엘사 호스크는 메탈릭 소재의 핫 핑크 컬러 비키니와 함께 같은 톤의 볼캡과 오버올을 매치한 룩도 선보였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 핑크 컬러로 톤을 맞춘 그녀의 스타일링은 비키니의 섹시한 매력을 넘어 90년대의 힙한 무드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메탈릭 소재 비키니의 과감함이 부담스럽다면, 같은 컬러의 다른 소재 아이템을 활용해 무드를 중화시키는 것도 패션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레오니 한느
(레오니 한느 인스타그램 @leonihanne)

패션 인플루언서 레오니 한느도 여름을 맞아 다양한 스윔웨어 룩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눈에 띈 스타일링은 인디언 패턴을 활용한 스윔웨어 룩이었는데요. 레오니 한느는 인디언 패턴을 활용한 스윔웨어를 착장해 여름에 어울리는 보헤미안 시크를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라탄 소재의 백과 골드 액세서리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완성했죠.
그녀가 착장한 스윔웨어는 독특하게 파레오 스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파레오는 랩스커트처럼 걸쳐 입는 형태로, 1950년대 미국의 비치웨어로 유행한 아이템입니다. 기존 비키니 셋업의 공식을 깬 올여름 스윔웨어 트렌드 중 하나이기도 하죠.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파레오를 활용해 실루엣을 은은하게 돋보이게 하는 것도 올여름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산업] 스포츠 판 흔드는 2030 여성
‘헬스 디깅’ 트렌드로 운동 관련 소비 증가
(사진 출처=Unsplash)

스포츠 업계와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2030 여성들의 구매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운동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축구 관람, 피지컬 프로그램 시청 등 ‘보는 스포츠’에서 헬스, 축구, 테니스 등 ‘하는 스포츠’로 취미를 즐기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요. 건강 관리에 몰입하는 이러한 ‘헬스 디깅’ 트렌드의 영향으로 스포츠 및 운동과 관련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운동을 취미로 하는 여성이 비율이 증가하면서 국내 애슬레저 패션 시장도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2016년 1조5000억 원 규모였던 애슬레저 시장이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에는 3조원, 2023년에는 3조5000억 원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레깅스로 유명한 젝시믹스와 안다르 등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국내 1위인 젝시믹스의 2023년 매출은 2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의 증가 폭을 보였고 안다르 매출도 2026억 원으로 19.8%만큼 증가했습니다. 업계 대표주자인 두 브랜드는 현재 라인업을 강화하며 성수기 대비에 나섰는데요. 기존의 제품을 넘어 남성 제품과 더불어 골프, 수영, 테니스는 물론 일상복까지로의 카테고리 확장에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는 비즈니스 캐주얼과 러닝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출시하고, 슈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써 성장력을 확보해 가고있다” 며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갖고 국내를 넘어 해외 애슬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글로벌 브랜드 성장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Unsplash)

‘보는 스포츠’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한때는 남자들의 취미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축구장, 농구장, 그리고 야구장 등에서도 여성 관중이 절반을 훌쩍 넘는데요. KB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프로야구 티켓 구매자 중 여성 비중은 54.4%에 달했으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프로야구 고관여 팬의 여성 비율이 63%, 즉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37.7%와 22.9%로 도합 60%를 넘는 수치가 기록되었습니다. 야구에 진심인 팬 중에서 젊은 여성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구단과 기업들의 콘텐츠 개발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인기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유니폼과 응원 도구 등 굿즈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중언 NC다이노스 팀장은 “2030 여성 팬들은 굿즈 구매력과 이벤트 참여율도 높아 구단 실적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할 존재”라고 덧붙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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