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성화봉 트렁크 디자인한 루이 비통,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한 벨루티
입력 2024.04.26 10:13

쇼메가 디자인 한 메달이 보관 될 2024 파리 올림픽 루이 비통 메달 트렁크.

2024년 7월 26일 개최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패션의 성지에서 진행되는 올림픽 답게,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메달과 성화봉이 루이 비통 트렁크에 담긴다. 최근 루이 비통이 공개한 트렁크는 모노그램 캔버스로 뒤덮여 있다. 또한 메달은 LVMH의 또 다른 브랜드인 쇼메가 디자인했다. LVMH와 2024 파리 올림픽이 ‘크리에이티브 프리미엄 파트너십(Creative Premium Partnership with Paris 2024)’을 맺으며, 그 어느 올림픽 보다 럭셔리한 메달과 메달 트렁크가 탄생했다.
다미에 캔버스로 디자인 된 성화봉이 담길 루이 비통 토치 트렁크.

루이 비통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185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든 루이 비통 트렁크에 사용되는 잠금장치와 황동 부품들을 사용했다.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아이템인 ‘말 코이퓨즈(Malle Coifuse)’에서 영감을 받은 메달 트렁크는2개의 날개와 총 468개의 메달을 담을 수 있는 서랍으로 구성됐다. 루이 비통 토치 트렁크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티유 르아뇌르(Mathieu Lehanneur)가 디자인했다. 내부에 연결된 소켓을 뒤집으면 양각 처리된 2024 파리 올림픽 로고가 나타나며 성화봉을 전시하는 케이스로 변신한다. 토치 트렁크 외부는 모노그램 메달 케이스와 구분되는 루이 비통이 1888년 처음 선보인 다미에 캔버스가 사용됐다.
벨루티가 디자인한 2024 파리 올림픽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한 프랑스 대표팀의 유니폼도 LVMH 그룹의 벨루티가 디자인했다.
7월 26일 올림픽 개막식과 8월 28일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입게 될 공식 유니폼이다. 턱시도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으로, 고급 소재와 파티나 효과와 같은 벨루티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막식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감독은 맞춤 제작된 벨루티 턱시도와 슈즈를 착용하고 역사의 순간을 기념하게 된다. 대표팀이 신게 될 운동화도 벨루티 제품이다. 벨루티 섀도우 운동화는 프랑스 국가를 상징하는 네이비 블루 컬러로 완성됐다.
프랑스 대표팀이 신게 될 벨루티 섀도우 운동화(왼쪽). 턱시도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에 벨루티의 정체성을 담았다.

프랑스 대표팀을 위한1,500벌의 유니폼 제작을 위해 벨루티의 모든 전문 장인들이 동원됐다. 전 파리 ‘보그’ 편집장으로 패션 컨설턴트이자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스타일링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린 로이펠트가 스타일링한 벨루티의 턱시도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대표팀, 럭셔리 주얼리 하우스 쇼메가 디자인한 메달, 그리고 메달과 성화봉이 담길 루이 비통 케이스까지, 마치 패션 화보 현장을 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 될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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