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 차
때로는 색을 더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힙함’의 완성일 수 있습니다. 과감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시도, 바로 눈썹 탈색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번 부티크 레터에서는 개성을 극대화해 줄 이 독특한 메이크업 트렌드를 다룹니다. 자신만의 분위기를 완성한 셀럽들의 눈썹 탈색 스타일링을 통해,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모나리자 코어’의 매력을 살펴보시죠.
한편, 패션 업계에서 경량 패딩 아우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 있을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쇼핑 플랫폼인 무신사, 29cm, W컨셉, 지그재그 등 추석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량 패딩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산업 레터를 참고해 주세요.
[트렌드] 셀럽들의 눈썹 실종 메이크업
‘블리치드 브로우(Bleached Brow)’란 자신의 피부 톤과 최대한 비슷하게 눈썹을 탈색하는 스타일링을 뜻합니다. 피부색과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마치 ‘눈썹 실종’이라도 된 듯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죠.
만약 이 스타일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헤어 컬러를 금발이나 밝은 화이트 톤으로 맞춰 앞머리로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얼굴 전체의 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련된 블리치드 브로우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요.
# 르세라핌 허윤진
르세라핌의 허윤진은 이번 컴백 ‘스파게티(Spaghetti)’에서 과감한 눈썹 탈색 스타일링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보통은 헤어 컬러와 눈썹 색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허윤진은 짙은 흑발에 탈색 눈썹을 매치해 강렬한 대비를 연출했습니다. 이질적인 조합이 오히려 힙하면서도 개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일명 ‘세련된 괴짜’ 같은 매력을 탄생시켰죠.
눈썹 색이 옅어지면 다른 색조 포인트에 더 과감해질 수 있단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허윤진처럼 블러셔를 진하게 바르거나,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을 함께 매치해도 전혀 인상이 세 보이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어우러져요.
# 로제
블랙핑크 로제는 ‘머리 뿌리에서 흑발 대신 금발이 자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금발 찰떡 페이스의 소유자입니다. 밝은 헤어에 맞춰 눈썹 역시 늘 동일한 톤으로 탈색해 유지해 왔는데요.
부드러운 골드 브라운 컬러의 눈썹에, 로제 특유의 ‘꾸안꾸 감성’이 돋보이는 보송보송한 무펄 매트 메이크업을 더해 전반적인 인상을 한층 유해 보이게 만들어 줬습니다. 여기에 보일 듯 말 듯한 탈색 눈썹이 더해지면, 소녀다운 귀여움과 선한 분위기가 배가되죠.
# 제니
눈썹이 아예 보이지 않는 ‘눈썹 실종’ 스타일도 매력적이지만, 제니처럼 컬러감을 살린 탈색 눈썹도 메이크업의 ‘킥’이 될 수 있어요. 블랙핑크의 제니는 애쉬 브라운 헤어, 도트 펜으로 콕콕 찍어 준 주근깨와 동일한 색으로 눈썹을 탈색했는데요. 결을 살려 두께감은 유지하되, 전체적인 색감을 은은하게 눌러준 느낌입니다. 여기에 언더라인에 블랙 섀도를 얹은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더하니, 서구적인 무드가 완성되었죠. 역시 블리치드 브로우는 이런 ‘힙스터’ 코어 — 예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 연출에 적격이에요.
# 아일릿 윤아
아일릿의 윤아는 눈썹 탈색으로 인상을 가장 크게 바꾼 셀럽으로 회자됩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시원한 T존, 고양이처럼 치켜올라간 눈매 덕에 성숙한 이미지가 강한 페이스데요. 여기에 탈색 눈썹을 얹어 주니, 날카로운 인상이 부드럽게 풀어지며 한층 어려 보이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데뷔 이래로 윤아는 꾸준히 연한 톤의 눈썹을 유지하며, 아일릿의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 왔죠. 흑발에도 브라운 계열의 탈색 눈썹을 매치해 미스매치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산업] 가을 증발, 아우터 시장 전부 경량 패딩 출시
패션 업계에서 경량 패딩 아우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 있을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쇼핑 플랫폼인 무신사, 29cm, W컨셉, 지그재그 등 추석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량 패딩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백화점에도 영향을 받았고 경량 패딩은 평균적으로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빠르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른 판매는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최저 기온이 최대 5도 낮은 한 자릿수를 작년 대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따뜻함이라는 실용적이면서 멋까지 챙길 수 있는 코프코어 트렌드가 아웃도어 스타일에 인기에 영향을 미쳐 더욱 일상에서 경량 패딩을 쉽게 접하게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재킷류를 구매를 건너뛰고, 초겨울 상품 구매에 본격적으로 넘어갔기에 인기가 많던 가을 아우터가 전부 자취를 감췄습니다. 또한 다수의 패션 업체가 가을 아우터 구성을 줄였고 그나마 가죽, 스웨이드 재킷 정도만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올해 브랜드들은 외관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전통 아웃도어 디자인의 점퍼부터 충전재가 있는 재킷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패딩 충전재 층 간격을 과거보다 좁고, 후드를 결합한 듯한 디자인이 인기가 많은 것입니다. 또한 색상도 무채색을 넘어 더 화려한 색상들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출시일을 조정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어 ‘기후 적응형’방식으로 상품 기획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