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변신의 주역, 레더
  • 더부티크팀
입력 2025.10.17 10:00

10월 3주 차

가을이 깊어질수록 빛을 발하는 소재, 바로 레더(Leather)입니다. 묵직한 질감과 은은한 광택이 만들어내는 깊은 분위기는 어떤 스타일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죠. 이번 시즌에는 클래식한 블랙 레더부터 브라운, 버건디 등 부드러운 톤의 가죽이 트렌드로 부상하며, 다양한 해석을 통해 ‘레더의 계절’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각자의 방식으로 레더를 해석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그 존재감을 확인해 봅시다. 한편, 중국산 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택갈이(상표 교체)’를 한 뒤,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불법 수출하는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적발된 규모만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자, 중국이 한국을 우회 수출 통로로 이용하는 건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산업 레터를 참고해 주세요.

[트렌드] 레더 코디로 분위기 압도

#수지
@skuukzky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GUESS 화보에서 공개된 수지의 가죽 재킷 스타일링은 보이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첫 번째 룩에서는 클래식한 블랙 레더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해 자유롭고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두 번째 룩에서는 카라 디테일과 투피스를 매치하며 수지 특유의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죠. 거칠지만 단정한, 시크하지만 우아한 서로 다른 무드 속에서도 수지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 빛나는 순간입니다.

#NCT 재현
@_jeongjaehyun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NCT 재현은 프라다의 롱 레더 재킷으로 차원이 다른 남성미를 보여줬습니다. 코트처럼 길게 떨어지는 실루엣은 재현의 긴 기럭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며, 신사적인 무드를 자아냅니다.
특히 올 블랙이 아닌 차콜 컬러 상의와의 조합은 전체 룩에 세련된 깊이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레더 스타일은 단순한 ‘멋’이 아니라, 절제된 우아함으로 완성된 품격 그 자체였습니다.

#황인엽
@hi_high_hiy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황인엽은 가죽 재킷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이번 스타일링에서는 소매에 립 커프 디테일이 들어간 레더 재킷으로, 캐주얼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카라 디자인의 세련된 디테일은 트렌디한 감각을 더하고, 데님 팬츠와의 조합은 황인엽 특유의 자유롭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단순한 패션을 넘어, 배우 황인엽이 가진 감성적인 남성미를 완벽히 보여줍니다.

#아이브 레이, 있지 예지
@reinyourheart, yezyizhere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레이와 예지는 모두 올 블랙 레더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오버핏 레더 재킷을 선택했지만, 디테일과 스타일링의 차이로 각자의 개성이 분명히 드러났죠. 레이는 은은한 광택의 레더와 백팩 매치로 힙하고 영한 무드를 강조한 반면, 예지는 매트한 텍스처의 레더에 선글라스를 더해 세련된 패셔니스타의 카리스마를 완성했습니다. 같은 레더, 다른 분위기 두 셀럽이 보여준 것은 바로 ‘레더가 가진 무드의 스펙트럼’입니다.

[산업] 중국산이 한국산으로... 불법 택갈이 타깃이 된 대한민국
출처: 조선경제


중국산 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택갈이(상표 교체)’를 한 뒤,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불법 수출하는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적발된 규모만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자, 중국이 한국을 우회 수출 통로로 이용하는 겁니다.
중국산 제품을 한국산으로 바꿔치기해 우회 수출하다 적발된 건수가 올해 들어 폭증했습니다. 우회수출은 낮은 관세를 적용받기 위해 적출국에서 우회국을 거쳐 최종 종착지인 목적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인데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적발된 우회 수출품의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지며, 미중 무역 갈등에 한국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30%의 고관세를 적용하면서, 이러한 관세율을 회피하기 위한 택갈이 수법이 더욱 가속화된 것이죠.
관세청은 전세계적으로 관세 문제가 이슈화된 올해부터 우회수출 적발 통계를 관리 및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우회 수출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둔갑시키는 수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수출 강국 대한민국이 중국 등 타국의 우회 수출 통로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관세청은 더욱 철저히 조사해 불법 우회 수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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