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크 트렌드 레터’는 한 주간의 명품 관련 핫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리는 온라인 전용 콘텐츠입니다.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명품 업계 알짜 정보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트렌드 레터 전문은 모두 모바일 부티크(boutique.chosun.com)나 아래 큐알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 메이크업 트렌드 2가지
#Nose Blush : 블러셔 트렌드는 ‘영역 확장’이 핵심입니다. 광대를 넘어 콧등까지 이어지는 블러셔 메이크업이 뜨고 있는데요. 마치 더위를 먹은 듯한 발그레한 느낌을 주며, ‘수줍은 얼굴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메이크업은 키치하고 러블리한 무드에 잘 어울리며, 요즘 유행하는 주근깨 메이크업과의 조합도 완벽한데요. 단, 블러셔의 경계점이 되는 부분에는 너무 과하지 않게, 투명한 색조로 레이어링 하는 것이 소소한 팁입니다.
#Inner Corner Highlight : 하이라이터 트렌드는 ‘위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기존에는 눈 밑 애굣살에 하이라이터를 발랐다면, 이제는 눈 앞머리(inner corner)에 발라 맑고 청순한 인상을 연출하는 방식이 요즘 인기인데요. 이런 디테일한 포인트
만으로도 눈매가 또렷해지고 얼굴 전체가 깨끗해 보여 셀럽들의 메이크업에 자주 등장합니다. 눈 중앙 간격이 넓은 분들에게도 특히 추천해요
보법이 남다른 청청패션 트렌드
#언밸런스 청청<사진❶> : 기존 청청패션은 상·하의 컬러와 워싱을 맞추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죠. 하지만 그 공식을 살짝 깨기만 해도 훨씬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지 데님에 연청 셔츠를 매치하거나 그 반대로 시도해보세요. 청청하면 흔히 떠오르는 웨스턴 무드 대신, 미니멀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청에서 진청으로<사진❷> : 한때 ‘촌스럽다’는 오해를 받았던 진청은 지금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특히 진청 데님 셋업은 복고 감성과 힙한 무드를 동시에 살릴 수 있어 데일리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짙은 인디고 톤의 셋업 자켓은 단단한 소재와 스트레이트 핏 덕분에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연청 셋업보다 안정감이 있는데요. 차분하고 묵직한 톤은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 체형 보정에도 제격입니다.
#아우터 매치<사진❸> : 청청의 컬러 조합을 유지한 채, 아우터를 코트나 블레이저 등으로만 바꿔줘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톤의 데님 셔츠는 블레이저의 포멀함을 한층 강화하는데요. 좀 더 단정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데님 셔츠와 청바지에 구두를 매치하고, 단정한 갈색 스웨이드 재킷을 걸쳐보세요. 1970년대 영화 속 장면 같은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룩이 완성됩니다.
힙한 꾸안꾸의 정석, 원 오픈숄더
더워서 가볍게 입고 싶지만, 강한 햇빛 탓에 과한 노출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포기할 순 없잖아요? 이럴 땐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 필요하죠. 바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원 오픈숄더’입니다. 어깨 한쪽을 살짝 드러내는 이 스타일은 시원하면서도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힙한 무드를 완성해 주는데요. 전체적으로 힘을 뺀 꾸안꾸 무드에 키치한 감성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이 돋보였어요.
또한 어깨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여리여리한 실루엣을 만들어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데일리 룩이나 여행 룩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과하지 않게,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액세서리 포인트로 더하거나 폰케이스 컬러를 톤온톤으로 맞춘 센스 있는 연출로 재미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