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은 계절이 바뀌는 문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기를 품고 있다. 낮에는 여전히 여름의 잔향이 남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확연히 달라진 공기와 바람이 가을의 도래를 알린다.
바로 이 미묘한 온도 차와 변화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이 간절기 아이템이다. 옷차림에 가벼움과 편안함은 유지하면서도, 계절의 깊이를 더하는 세련된 무드를 담아낼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다.
간절기는 그 자체로 일상과 패션에 새로운 리듬을 불어넣는 계절이다. 여름의 산뜻함을 이어가면서도, 차분하고 안정적인 가을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담아낼 수 있는 아이템이야말로 지금 가장 필요한 키워드다. 더부티크팀은 이번 시즌을 맞아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간절기 아이템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계절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때로는 감각적인 포인트로, 또 때로는 일상의 편안함을 채워주는 제품들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이 순간, 간절기의 무드가 가득한 아이템 속에서 당신의 하루를 더욱 빛나게 할 영감을 발견해보자.
#에르메스
- 나파 램스킨 소재의 러버 40 (Lover 40) 발레리나 힐 (Lover 40 Ballerina heel in nappa lambskin)
- 실크 트윌 소재의 아카데미아 히피카(Academia Hippica) 스카프 90 (Academia Hippica scarf 90 cm in silk twill)
바퀴 달린 말이라는 기상천외한 상상을 담은 이 스카프는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미술 역사 속에서 승마 세계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유쾌한 상상의 무대를 그려낸다. 폴란드 일러스트레이터 얀 바이틀릭(Jan Bajtlik)의 정밀한 연필 획으로 그려낸 다채로운 프레스코화 속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페가수스가 날아오르고, 호쿠사이의 파도 위로 말이 질주하며, 아르침볼도의 복합 초상화가 그 풍경을 완성한다.
우아한 분위기의 뾰족한 앞코가 돋보이는 매우 여성스럽고 트렌디한 발레리나 힐이다. 세련된 룩을 완성하는 섬세한 디테일과 현대적이고 심플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나노 버전의 켈리(Kelly) 버클 시그니처를 담았다.
#보테가베네타
- 스몰 안디아모 백 (스웨이드 버전/앰버 컬러)
메탈 ‘놋’ 디테일의 슬라이딩 브레이드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하우스의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스웨이드 소재의 스몰 안디아모 백
#리모와
- 하이브리드 컬렉션 뉴 시즈널 컬러 ‘스카이 블루’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리모와가 하이브리드 컬렉션에 고요한 새벽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뉴 시즈널 컬러 ‘스카이 블루’를 선보입니다.
이 우아한 컬러는 견고한 알루미늄과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 두 소재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색다른 균형미를 완성합니다.
#토즈
- 토즈 파시미(Pashmy) 컬렉션
파시미(Pashmy) 프로젝트는 극도로 부드럽고 실크처럼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며, ‘파시미나(Pashmina)’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정교함과 고급스러운 품격을 불러일으키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레더들 중 토즈의 장인들이 가장 정교한 소재를 엄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시미(Pashmy) 소재는 컬렉션에서 가장 상징적인 의류와 액세서리에 적용되어 신발에서 재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도는 물론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T타임리스 백 컬렉션
스웨이드 레더 소재로 제작된 T 타임리스 쇼퍼백은 유려한 곡선 제품으로 두 개의 실용적인 핸들과 탈 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에 맞는 컬러 톤과 따뜻한 촉감이 간절이에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로에베
- 로에베 2025 가을-겨울 컬렉션
로에베는 공예와 예술을 향한 하우스의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가며, 요제프 알베르스 및 아니 알베르스 재단(Josef & Anni Albers Foundation)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로에베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요제프 알베르스 및 알베르스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장인 정신을 만나보세요.
#랄프 로렌
-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스웨이드 라이더 재킷
이탈리아의 숙련된 기술로 완성된 미디엄 웨이트의 스웨이드 라이더 재킷으로, 퍼플 라벨의 데님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에 유연한 스웨이드를 더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였다.
랄프 로렌 퍼플 라벨 특유의 매트한 하드웨어 디테일은 랄프 로렌이 지향하는 정교함과 세심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불가리
- 플레인 옐로 골드 소재의 불가리 투보가스 이어링
1940년대부터 불가리의 사랑을 받아 온 주얼리 기법을 아이코닉한 컬렉션으로 승화시킨 불가리 투보가스는 불가리의 실험 정신, 그리고 진귀한 소재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완성하는 탁월한 능력을 입증합니다.
아방가르드하고 구조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장인 기술이 독특하게 어우러지는 플레인 옐로 골드 소재의 불가리 투보가스 이어링은 순수하고 특별한 미학으로 시간이 지나도 늘 현대적인 컬렉션의 스타일을 구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