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메종의 상징 루이 비통이 드디어 뷰티 세계의 문을 열었다. ‘라 보떼 루이 비통(La Beauté Louis Vuitton)’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대규모 컬렉션은 8월 29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개된 첫 컬렉션은 루이 비통의 이니셜 LV가 의미하는 로마 숫자 55를 따라, 55가지 립스틱 ‘LV 루즈(LV Rouge)’, 10가지의 시어 글로우 컬러로 가볍고 부드러운 텍스처를 가진 립밤 ‘LV 밤(LV Baume)’, 4가지 컬러로 구성된 8종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LV 옴브레(LV Ombres)까지, 눈부신 라인업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명성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데임 팻 맥그라스(Dame Pat McGrath)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아래 완성되어 루이 비통만의 럭셔리 감각을 선사한다. 세심한 포뮬러와 조향을 입힌 립스틱은 브랜드의 가죽 공예처럼 견고한 아름다움을 담아냈고, 리필 가능한 케이스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제품의 디자인은 독일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가 총괄했으며, 알루미늄과 황동 같은 소재를 활용한 리필 가능한 제품으로 플라스틱 사용은 최소화하고 내구성은 높였다. 메이크업의 영역을 넘어, 메종의 헤리티지와 혁신을 담아내는 무대와도 같다.
‘라 보떼 루이 비통’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루이 비통 도산 팝업 스토어에서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1층의 버추얼 테스트 존과 키 룩 체험 공간, 2층의 메이크업 트렁크와 향수 라운지, 3층의 카페로 이어지는 구조는 브랜드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담아낸다. 특히 카페 메뉴는 뷰티의 팔레트를 닮았다.
구아바 요거트 스무디와 레드 벨벳 라떼, 크림슨 애플 아이스티 같은 음료는 컬러와 향을 시각과 미각으로 구현해낸다. 성수동 페이스트리 부티크 ‘노틀던’과 협업한 디저트인 라즈베리 콩포트와 석류 가나슈가 어우러진 벨로아 루즈, 무화과와 파블로바가 만난 피그 블랑쉬, 딸기·체리·라즈베리·카시스를 담은 셰이드 오브 레드는 그 자체로 하나의 뷰티 오브제와 같다. ‘라 보떼 루이 비통’ 팝업 스토어는 광고 캠페인 테마와 오감으로 표현된 오브제, 그리고 버추얼 체험이 하나로 완결되는 뷰티 세계다. 루이 비통 패션의 확장된 문화로서 ‘라 보떼 뷰티’를 가까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루이 비통 뷰티의 데뷔는 이전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이 펼쳐온 럭셔리 뷰티 여정에 새로운 전환점을 더한다. 샤넬, 디올, 입생 로랑, 지방시, 발렌티노, 아르마니, 구찌, 에르메스, 프라다 등에 이어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시키며, 메이크업을 소장하고, 자랑하고, 기념해야 할 럭셔리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제시한다. 패션 하우스의 의상과 가죽 제품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장인 정신과 미학이 이제는 손 안의 작은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에 담겨, 일상 속 스몰 럭셔리의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이 뷰티 마켓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건, 스몰 럭셔리로서 지닌 무한한 가치 때문이다. 뷰티는 패션에 비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며, 고가의 의류나 가방 보다 접근성이 높아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동시에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의 정체성 또한 확고히 할 수 있다.
‘라 보떼 루이 비통’의 화려한 데뷔와 함께 열린 2025년 가을 시즌. 럭셔리 브랜드들은 또한 어떤 메이크업으로 런웨이를 여자들의 화장대와 파우치 속으로 옮겨 왔을까?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절제된 우아함과 깊이감을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이며, 두 번째는 대담한 컬러와 유니크한 감각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아트적인 메이크업’이다. 이 두 흐름은 서로 상반되면서도 각 브랜드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담아내며 올가을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뷰티 오브제로 재탄생한, 루이 비통 트렁크
사막의 붉은 대지와 핑크빛 호수가 맞닿는 경계 위에서, 루이 비통의 첫 뷰티 캠페인이 막을 올린다. 현실과 꿈의 틈을 허무는 장면들은 사진의 거장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의 렌즈와 다미앙 크리스(Damien Krisl)의 연출을 통해 완성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모델인 하우스 앰버서더 정호연을 비롯해 모델 ‘이다 하이너(Ida Heiner)’, ‘추 웡(Chu Wong)’, ‘아와르 오디앙(Awar Odhiang)’이 참여해 루이 비통이 지향하는 여성성과 힘의 비전을 담아냈다.
또한 이번 데뷔는 컬렉션을 넘어 오브제의 세계로 확장된다. 20세기 초 뷰티 트렁크의 유산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의 현대적인 백스테이지 뷰티에서 영감 받아, 루이 비통은 배니티 트렁크(Vanity Trunk)’, 리미티드 에디션 립스틱 파우치와 ‘나이스 뷰티 케이스(Nice Beauty Case)’를 새롭게 공개한다.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이 가죽 소품들은 단순한 수납을 넘어, 지속 가능한 럭셔리 오브제로서 메종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고 다시 태어났다.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섀도로 빛나는, 샤넬 아이코닉 버튼
이번 가을, 샤넬은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버튼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섀도 팔레트, ‘레 꺄트르 옹브르 버튼’을 선보인다. 네 가지 컬러가 어우러진 팔레트 속에는 샤넬 꾸뛰르의 정교한 장식 미학과 섬세한 우아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섀도의 표면에는 마치 공방 장인이 눌러 새긴 듯한 버튼 디테일이 빛을 머금고, 각 컬러마다 N°5 보틀, 까멜리아, 꼬메뜨 등 샤넬의 상징적 아이콘이 미니어처로 새겨져 있다. 외관을 감싸는 슬리브마저 팔레트마다 다른 버튼으로 장식되어, 소장 그 자체가 특별함이 되는 오브제로 완성되었다.
이번 리미티드 라인은 네 가지 팔레트, 총 열여섯 가지 컬러 하모니로 구성된다.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발색은 눈가 위에서 감각적인 뉘앙스를 만들어내며, 한정판만이 가진 대담한 표현으로 무한한 뷰티 룩을 연출한다. ‘레 꺄트르 옹브르 버튼 마드모아젤’은 클로버, 꼬메뜨, 숫자 5 등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행운의 상징에서 영감을 받아, 화사한 생기와 부드러운 빛을 더한다. ‘레 꺄트르 옹브르 버튼 꾸뛰르’는 트위드, 퀼팅, 체인, 까멜리아가 새겨져 장인의 손길을 기념하는 팔레트로, 클래식한 쉐이드가 일상 속에서도 우아한 눈매를 완성한다. 샤넬의 ‘레 꺄트르 옹브르 버튼’은 하우스의 상징을 담은 작은 유산으로, 오직 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오브제다.
꾸뛰르 그래피티를 입은 팝 스타일, 2025 미스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lips)가 다시 한번 빛의 언어를 써 내려간다. 새로운 ‘미스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은 꾸뛰르 그래피티 로고에서 영감 받아, 대담하고 예술적인 팝 무드를 뷰티의 언어로 풀어낸다. 눈부시게 강렬한 ‘쇼킹 핑크 룩’은 피부에 생기를 폭발시키며 눈가와 입술을 동시에 물들이고, 신비롭고 대담한 볼드 블랙 룩은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 위에서 깊이 있는 스모키 아이와 눈부신 립 컬러가 교차하는 미스터리 룩을 완성한다.
여유롭고 당당한 ‘와일드 베이지 룩’은 은은한 베이지로 피부와 눈가를 감싸며 반짝이는 딥 퍼플 립으로 절제와 대담함의 반전을 선사한다. 신비롭고 대담한 ‘볼드 블랙 룩’은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와 강렬한 스모키 아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입술의 조화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