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한다면 제니처럼! 서울과 뉴욕의 대형 옥외 전광판까지 온통 루비빛으로 물들였던 제니. 첫 정규 솔로 앨범 ‘루비’를 위해 역대급 컬러 마케팅을 펼쳤던 제니가 탁월한 선물 안목으로도 전세계 팬들의 눈에 루비빛 하트가 터져 나오게 했다.

특히 단번에 바이럴의 물결을 일으키며 화제가 된 건, 정재형에게 선물한 바카라(Baccarat)의 루비빛 크리스탈 컵 ‘하모니 텀블러(Harmonie Tumblers)’다. 앨범 홍보 기간 동안 제니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크 루비 컬러의 2024년 봄, 여름 시즌 드리스 반 노트 수트 셋업에 루비빛 바카라 쇼핑백을 들고 채널 호스트인 정재형의 집에 들어선 제니는 입장 순간부터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모두의 호기심은 제니가 들고 온 바카라 쇼핑백에 집중됐다. 바로 현장에서 선물 언박싱이 이뤄졌는데, 기프트 박스 안에 담긴 선물이 루비 레드 컬러의 ‘바카라 하모니 텀블러’였다.

제니의 선물에 정재형을 비롯한 촬영 스태프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정재형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작년 파리 방문 중 정재형이 찜해두었던 크리스탈 컵이었다고 한다. 선물 받는 이의 취향을 캐치하는 섬세한 배려, 여기에 자신의 새 앨범 이미지까지 전달하는 제니의 선물 감각은 갈채를 받을 만 하다.

정재형을 감동시킨 ‘바카라 하모니 텀블러’는 집들이나 웨딩 선물로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제니가 선물한 루비 레드를 비롯해 그린, 모스, 오렌지의 4가지 컬러가 ‘하모니 텀블러’ 라인에 추가됐다. 투명한 크리스탈 베이스와 대조를 이루며 컬러를 더욱 선명하게 강조해주며, 물결 같은 수직의 크리스탈 커팅이 색을 한결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창의적인 칵테일과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디자인 됐지만, 물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바카라는 ‘하모니 텀블러’를 컬러로 시음의 순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인생을 축하하는 초대장’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크리스탈 잔에 담긴 의미까지 되새겨보면, 제니의 선물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무엇보다 제니 팬들을 열광하게 한 건, 앨범 ‘루비’의 리스닝 파티 기프트 패키지였다. 아티스트가 팬들에게 선물한다 하여, ‘역조공’이라 불리는 선물 구성이 역대급이었다. 먼저,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던 건, ‘조니워커 블랙 루비’다. ‘조니워커 블랙 루비’는 상징적인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 블랙 라벨’의 최신 에디션이다. 달콤한 과일과 향신료에 진한 꿀의 단맛이 무화과, 자두, 마라스키노 체리의 풍부한 노트로 감싸져 있다. 진한 베리 레드 톤의 컬러로 인해 ‘조니워커 블랙 루비’라 이름 지어졌다. 특히 이 최신 에디션이 특별한 건, 조니워커 역사상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 엠마 워커가 블렌딩한 위스키란 점이다. 여성으로서의 나를 사랑하라고 외치는 제니의 앨범 메시지와도 일치하는 면이 있다. ‘조니워커 블랙 루비’는 제니의 리스팅 파티에서 처음으로 독점적으로 공개됐다.


조니워커는 제니의 ‘루비’ 리스닝 파티를 통해, ‘조니워커 블랙 루비’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제안하기도 했다. 레몬 주스, 꿀, 달걀 흰자, 라즈베리 시럽이 믹스된 ‘블랙 루비 사우어’와 레드 이탈리안 버터, 베르무트(vermouth), 크렘므 드 뮤르(Crème de Mure)가 조합된 ‘더 블랙 루비 네그로니’이다. ‘조니워커 블랙 루비’만의 짙고 풍부한 과일 향과 진한 루비 레드 컬러를 돋보이게 하는 과일향 칵테일이다.


‘역조공’ 리스트에는 인간 샤넬 제니에 맞게, ‘샤넬 N°1 드 레드 까멜리아 샤넬 립 앤 치크밤’도 포함되어 있다. 핵심 성분인 레드 까멜리아 오일을 풍부하게 함유한 멀티-유즈 밤으로, 입술과 양 볼게 생기있는 컬러와 보습감을 선사한다.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밤 타입의 텍스처로, 입술이나 양 볼에 톡톡 두드려 발라주면 된다.

잘파 세대(Z+Alpha: 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 출생 세대)들의 명품이라는 스탠리 텀플러도 선물했다. 제니가 이번 리스닝 파티에서 선물한 ‘스탠리 퀜처 H2.0 플로우스테이트 텀블러(Stanley H2.0 Quencher Flowstate Tumbler)’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보온·보냉 기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다. 특히 ‘퀜처(Quencher)’ 시리즈가 시그니처다. ‘텀꾸(텀블러 꾸미기의 줄임말)’ 유행을 일으키며, 미국 10대 부모들이 인기 컬러나 리미티드 에디션을 차지하기 위해, 오픈 런을 할 정도로 붐을 일으켰다. 팬들은 ‘제니가 직접 준비한 선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라서 실용적이고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루비’ 리스닝 파티만을 위해 커스텀메이드된 케이크도 팬들이 감동한 선물이다. 루비 레드의 사각 큐브 케이크 위에 ‘Ruby’가 레터링된 무스 케이크다. 이 케이크는 ‘파티시에르우’에서 제작됐다. 케이크 하단에는 동결 건조한 딸기 다이스와 파에테포요틴이 들어가 크리스피한 식감을 주며, 내부에는 라즈베리와 딸기, 오렌지로 제작한 인서트를 감싼 최고급 타히티, 마다가스카르 두가지의 바날라 빈이 들어가 있다. 보슬보슬한 텍스처가 매력적인 루비 레드의 초코 피스토레 위에 화이트 초코로 ‘Ruby’ 레터링이 올려졌다. 글루텐 프리 밀가루, 우리 쌀가루, 저당 우유 생크림, 풍부한 과일 등, 케이크 재료 자체가 최고급으로 사용 됐다고 한다.

제니의 사적 취향과 함께 고급스런 선물 선택 안목까지 재발견하게 했던 순간들! 제니를 통해 감동을 주는 선물의 정석까지 레슨 받게 된다. 과거 인터뷰에서 제니는 ‘선물할 때 단순히 물건을 선택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의미를 담아주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제니가 선물 문화를 대하는 태도를 잘 보여준다. 받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실용적인지를 고민해보고, 개인적인 의미를 담고, 직접 준비했음을 느끼게 하는 정성이 느껴져야 한다는 것. 이것이 제니의 선물에서 배울 수 있는 감동을 주는 선물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