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모빌리티 메종 ‘리모와’
獨 악기 브랜드 ’게바’와 컬래버 트럼펫 케이스 출시

1898년 창립된 독일 프리미엄 모빌리티 메종 ‘리모와’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알루미늄 수트케이스(suitcase·여행가방)로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했다. 특히 1950년 리모와 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의 상징, 그루브(grooves·바닥 홈) 알루미늄 디자인을 선보이며 견고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리모와 여행 가방을 럭셔리 패션 카테고리로 인식시키게 했다.
리모와는 제품 구조에서부터 바퀴 디테일 등 여행객에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왔다. 브랜드의 근본은 지키면서, 업계 선두주자와의 협업을 거듭하며 각 분야 전문성에 대한 비전도 확대해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독일의 악기 전문 브랜드 게바와의 협업. 게바 뮤직은 1925년 악기 제조업체로 시작해, 악기를 보호하는 케이스 생산 등 사업을 확장하며 여러 특허도 보유한 회사다. 지난 2023년 협업 성공을 발판삼아 이번에 다시 손잡고 ‘RIMOWA x GEWA 트럼펫 케이스 실버’를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리모와가 지닌 탁월한 장인정신, 그리고 기계식 어쿠스틱 악기 및 디지털 악기 부문에서 게바가 지닌 전문 지식이 하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두 브랜드는 전문 트럼펫 연주자들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충족하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트럼펫 케이스를 선보인다.
내구성이 뛰어난 리모와의 아노다이징(anodizing·양극산화. 금속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 그루브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독일에서 제작하는 이 트럼펫 케이스는 정교한 기술력과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이 어우러져 있다. 리모와의 상징적인 클래식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은 글로시한 알루미늄 코너, 가죽 손잡이, 휴대를 간편하게 해주는 크로스바디 스트랩(주로 몸통을 가로질러 맬 수 있는 끈)을 특징으로 한다. 내부에는 극세사 안감으로 감싼 프리미엄 블랙 폼(foam·매트리스 등에 쓰는 발포고무)을 빈틈없이 채워 이동 할 때 악기를 단단히 고정하고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RIMOWA × GEWA 트럼펫 케이스 실버’에는 총 두 대의 트럼펫을 넣을 수 있으며, 정교하게 제작한 탈착식 쿠션 시스템 덕분에 피스톤(위에서 누르는 방식의 트럼펫)과 로터리(트럼펫 자체를 옆으로 돌려서 잡아 호른처럼 옆에서 키를 눌러 연주하는 방식) 모델 모두 꼭 맞게 들어간다. 최대 4개의 마우스피스와 작은 부품을 넣을 수 있는 휴대용 레더 파우치, 두 장의 악기 보호용 더스트 백을 함께 제공해 기능적인 요소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번 콜라보 제품 출시에 맞춰 리모와는 멕시코의 유명 영화감독 릴라 아빌레스를 초청해 특별한 단편 영화 연출을 맡겼다. 〈MUSICAS〉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멕시코 오악사카 지방의 여성 단원으로만 이루어진 관악 앙상블 ‘무헤레스 델 비엔토 플로리도(Mujeres del Viento Florido)’에 관한 단편 영화다.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모마(MoMA)의 국제 논픽션 영화 & 미디어 축제 ’2025년 독 포트나이트(Doc Fortnight)‘에 공식 선정돼 2월 23일 세계 최초 상영됐다. ‘RIMOWA x GEWA 트럼펫 케이스 실버’는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3월 6일부터 리모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