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 질주할 예정이다. 지금 러닝은 기록이나 순위에 관계 없이 일상 속에서 러닝 자체를 즐기는 ‘펀러닝(Fun Running)’ 시대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러닝 문화로 확장됐다. 러닝 룩 역시 일상 패션으로 즐기다 바로 러닝에 나설 수 있는 ‘러닝 코어’룩이 사랑받고 있다.
핫한 러닝화 브랜드 ‘온(On)’의 새로운 캠페인 주제 역시 ‘SOFT WINS’다. 미국에 유명한 키즈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인형 캐릭터 ‘엘모’의 등장부터 친근함을 주는 이번 캠페인은 강도 높은 훈련과 기록 갱신을 중시했던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의 패러다임을 뒤집는다. 키즈 프로그램의 아이콘인 엘모를 통해 러너들이 스스로 격려하고,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소중히 여기며, 개인적인 성장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시에 러닝으로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지구의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러닝화도 러너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펀러닝’ 문화가 더욱 확장되어가고 있는 2025년, 새로운 러닝화들과 함께 달릴 준비를 해보자.
역대 가장 부드러운 러닝화, 클라우드 서퍼 2
온(On)은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와 함께 한 ‘SOFT WINS’ 캠페인과 함께, ‘클라우드서퍼 2’를 새롭게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퍼 2’는 CloudTec Phase® 기술이 적용된 미드솔이 특징이다. 지면에 닿는 순간 각 ‘클라우드 엘리먼트’가 차례로 압축되며 무게 중심을 전환해 매끄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통기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드 메시 어퍼와 충격 흡수를 극대화한 내구성 높은 아웃솔이 편안한 착용감과 탁월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실현한다.
친환경 소재로 달리는, 올버즈 트리 대셔 & 트레일 러너 SWT
펀러닝의 시대에서 또한 돋보이는 러닝화 트렌드는 친환경 소재다. 친환경 신발 브랜드를 대표하는 올버즈(Allbirds)는 봄 시즌 야외 러닝을 위한 최적의 러닝화로 ‘트리 대셔 2’와 ‘트레일 러너 SWT’를 제안한다. 마라토너이자 러닝 코치인 이만 스미스(Iman Smith)를 비롯한 100명 이상의 산악 러너들이 2,000마일 이상 수백 시간 동안 테스트를 거친 끝에 탄생됐다.
‘트리 대셔 2(Tree Dasher 2)’는 데일리 러닝에 최적화된 올버즈의 차세대 베스트셀러 러닝화다. 사탕수수 기반의 그린 EVA를 사용한 스위프트 폼(SwiftFoam™) 미드솔(중창)이 러닝 시 발목과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량을 줄여 발목 부상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통기성이 뛰어난 유칼립투스 소재의 일체형 갑피로 만들어져 발의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올버즈 ‘트레일 러너(Trail Runner) SWT’는 캐나다의 로키 산맥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됐다. 설탕(Sugar), 울(Wool), 나무(Tree) 등 자연 소재가 가지고 있는 천연 기능에서 동력을 얻은 트레일 러닝화다. 거친 환경에서도 이상적인 안정성과 접지력을 구현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신발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실천을 하며 러닝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모든 러너들을 위한 친환경 러닝화, 베자 콘도르 3 어드밴스드
프랑스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는 신제품 기능성 러닝화 ‘콘도르 3 어드밴스드(Condor 3 Advanced)’를 출시했다. 2019년 첫 번째 러닝화 ‘콘도르(Condor)’ 탄생 이후, 2024년에 ‘콘도르 3(Condor 3)’를 출시했다. 아마존에서 10,000km 이상 달린 러너 대상의 테스트를 진행, 러너의 모든 속도에 맞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러닝화다. 이번 새롭게 출시된 ‘콘도르 3 어드밴스드(Condor 3 Advanced)’는 빠른 러닝뿐 아니라 가벼운 러닝까지 모든 러닝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미드솔(중창) 부분을 재설계해 더욱 뛰어난 안정성과 역동성을 제공한다. EVA 소재 기반의 ‘다이나믹 플레이트’로 무게를 276g 줄여, 편안하고 가벼운 러닝 경험을 선사한다. 블랙, 화이트, 컬러풀한 그라데이션의 퍼플 3가지 컬러로 선택할 수 있다.
발레 플랫과 만난 하이브리드 러닝화, 로에베 발레 러너 2.0
러닝 슈즈와 발레 플랫의 하이브리드 디자인으로 2019년 첫 선을 보인 로에베 ‘발레 러너’. 이번 시즌 ‘발레 러너 2.0’으로 재탄생했다. 로에베 특유의 비대칭 토와 1970년대 러닝 슈즈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다. 슈즈 옆면 쿼터 부분의 새로워진 ‘L’ 모노그램과 애너그램 엠보싱 디테일의 텅, 그리고 토 캡까지 이어지는 물결 무늬의 디테일이 업데이트됐다. 스티치로 밑창에 안감을 연결하여 마치 양말과 같은 내부 디자인도 돋보인다.
업그레이드된 쿠셔닝과 지지력, 호카 본디 9
온(On) 러닝과 함께 지난 몇년간 러너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호카(Hoka). 브랜드의 아이코닉 모델인 본디(Bondi) 시리즈의 최신 모델, ‘본디 9’이 출시됐다. 러너들이 열광하는 호카의 독보적인 쿠셔닝과 지지력에, 새로운 프리미엄 미드솔 폼을 더해 더욱 부드러운 착화감을 장착했다. 이전 모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설계 구조와 풋 프레임이 안정적인 지지력과 컨트롤을 선사한다. 호카만의 날아갈 듯한 쿠셔닝을 이미 경험해 본 러너들이라면, 더욱 탁월해진 퍼포먼스 향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