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패션과 뷰티계를 아우르는 핫 이슈! 패션계를 뒤흔든 감각적인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가 이제 뷰티 업계까지 정복한다. 전 세계 셀럽들과 패션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의 자크뮈스가 글로벌 뷰티 거인 로레알(L’Oréal)과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소식이 업계를 진동시키고 있다.

자크뮈스가 뷰티 카테고리로 라인을 확장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전부터 떠돌았다. 그리고 2월 7일, 마침내 소문이 사실임이 공식화됐다. “15년 전, 저는 향수와 뷰티를 항상 제 브랜드 비전의 일부로 꿈꿔왔습니다. 저는 선도적인 뷰티 그룹 로레알과 함께 이 꿈을 이루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자크뮈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뷰티 브랜드의 실현을 예고했다.
자크뮈스는 모델 알렉사 콘사니(Alex Consani)와 함께 한 2024 홀리데이 캠페인을 통해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겨울 웰빙 휴양지 컨셉을 선보였다. 동영상과 이미지가 믹스된 독특한 캠페인에는 모델 알렉사의 몸 전체를 오이팩으로 뒤덮은 이미지와 촉촉하게 물방울을 머금은 얼굴 클로즈업 신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이미지들이 뷰티 브랜드 런칭에 대한 일종의 티저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자크뮈스의 뷰티 라인은 어떤 모습으로 창조될까? 지금 업계에서 수많은 예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보여줬던 패션 세계관의 확장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서 자란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의 미적 코드는 지중해의 기후와 문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는 미니멀리즘과 변덕스러움 사이의 유쾌한 경계를 걷는 자크뮈스의 패션 디자인뿐만 아니라 매장과 컬렉션 무대 컨셉에서도 나타난다. 2020년 봄, 여름 패션쇼는 프로방스의 라벤더 밭에서 진행됐었는데, 모델들은 5,000피트가 넘는 세리즈 핑크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런웨이를 걸었다. 또한 자크뮈스 매장은 프랑스 남부의 햇살을 닮은 컬러, 모래의 질감, 바람결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디테일로 가득하다.

자크뮈스와 로레알의 파트너십은 자크뮈스만의 감각적인 브랜딩과 로레알의 세계적인 뷰티 노하우가 만나, 기존 뷰티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레알 그룹은 디올, 입생로랑(YSL), 랑콤 등 명품 뷰티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로레알 럭스의 사장 시릴 샤푸이(Cyril Chapuy)는 “자크뮈스의 독창적인 브랜드 포지셔닝과 창의성은 로레알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라며, 이번 협업이 뷰티 산업에 뉴 웨이브를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직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패션 업계와 뷰티 전문가들은 자크뮈스 뷰티가 기존 럭셔리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컨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크뮈스의 패션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이 강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런 감성을 뷰티 라인에 적용한다면, 뉴트럴한 컬러 팔레트, 가벼운 텍스처, 자연스러운 광채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첫 뷰티 아이템으로 향수 출시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된다. 프랑스 남부 출신인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햇살, 바람, 바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낸 프렌치 리비에라 감성을 담은 향수 컬렉션을 선보일 수도 있다. 패키지에 대한 완성도와 기대감도 매우 높다. 자크뮈스의 대표 컬러 팔레트인 크림, 베이지, 코발트 블루, 소프트 핑크 등이 담긴 패키지가 예상된다.

자크뮈스가 기존 패션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점은 라이프스타일을 패션에 녹여낸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라는 점이다. 이런 브랜드만의 DNA를 살려, 단순한 뷰티 제품이 아니라 패션과 뷰티가 결합된 컬렉션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자크뮈스가 창조한 모든 것을 추앙하는 팬들이 세계에 퍼져 있다. 이 세계적인 컬트 브랜드와 로레알의 기술력이 결합되니,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아이코닉 뷰티 브랜드가 탄생하지 않을까?뭔가 특별한 새로움이 없는 최근 뷰티 세계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주기를! 자크뮈스의 서프라이즈 오프닝이 설렘으로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