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차
인스타그램 개설 이후 방송과 SNS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는 그녀. 바로 고현정입니다. 조곤조곤한 말투와 솔직담백한 화법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고현정의 매력 포인트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그녀의 패션이죠. 고현정의 패션 센스를 보고 있으면, 고풍스러운 포인트와 깔끔한 블랙을 참 잘 쓴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공식 석상의 드뮤어한 무드와, 일상생활에서 입는 옷의 온도차도 큰데요. 고현정의 패션을 분석하면 은근히 코디하기 힘든 ‘블랙’ 코디를 어떻게 할지 해답이 보입니다. 이번 2월 1주 차 레터에서는 고현정의 패션으로 알아보는 블랙 코디법을 소개할게요.
[트렌드] 이렇게까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가능한 컬러, ‘블랙’
가장 무난하지만, 가장 코디하기 힘든 컬러가 바로 블랙입니다. 블랙 덕후답게 고현정은 다양한 블랙 아이템으로 멋진 코디를 뽐냈는데요. 유퀴즈에 출연할 당시, 블랙에 가까운 차콜 니트와 스커트를 마치 셋업처럼 착용해 깔끔한 인상을 줬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조금 더 캐주얼한 무드로 블랙을 사용하는데요. 기본 블랙 티셔츠에 차콜 베스트를 코디해 또 다른 느낌을 줬네요. 마치 레더처럼 반짝이는 글로시한 윈드브레이커와 매치한 데님 숏팬츠, 니삭스, 볼캡도 감각적이죠.
깔끔하고 감각적인 블랙 사용법
‘올블랙’이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고현정의 인스타그램 피드만 봐도 다양한 코디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다른 핏의 팬츠를 착용해 다른 느낌을 준 게 인상적이죠. 일명 ‘똥머리’로 가볍게 틀어 올린 머리에는 단정한 핏과 소재의 바지 착용하고 안경으로 가벼운 느낌을 무거운 느낌으로 눌러줬습니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자켓 코디에는 밑단에 시원한 트임이 있는 바지를 착용해 발랄하면서도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캐주얼에도 빠지지 않는 블랙의 매력
그레이 컬러의 롱 슬리브 위에 같은 컬러감의 반소매 레이어드. 블랙 롱스커트에 청키한 느낌을 주는 슈즈와 모자까지. 이 코디를 보고 고현정의 패션이 많은 화제를 모았죠. 가방에 장난스럽게 달아놓은 키링까지 패션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고현정의 센스가 돋보이는 아웃핏이었어요. 그런가 하면 슬리브리스의 화이트 블라우스를 착용할 때는 통이 와이드한 숏팬츠에 로퍼를 착용했는데요. 발목까지 끌어올린 양말에는 두 줄의 트랙 포인트가 가미되어 심심한 느낌을 지웠습니다. 완벽한 ‘블랙 앤 화이트’ 아웃핏이에요.
공식 석상에도 택한 블랙
그녀의 ‘블랙 사랑’은 공식 석상에도 계속됩니다. 오래전부터 고현정은 행사, 시상식 가릴 것 없이 블랙 원피스나 셋업을 고수했죠. 더부티크도 방문했던 티파니앤코의 ‘티파니 하우스 오브 아이콘’ 팝업 행사장에도 깔끔한 블랙 수트를 착용했어요. 와이드한 핏과 크롭 기장의 자켓을 활용해 딱딱한 느낌은 피했네요.
블랙의 장점은 역시 데일리룩부터 포멀한 자리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죠. 홀터넥 디자인의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로 고현정만의 드뮤어하고 우아한 느낌을 더 끌어올렸는데요. 깔끔한 어깨라인과 긴 팔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붉게 물든 레드립과 포니테일로 묶은 헤어스타일과도 잘 어울려요. 수트와 원피스로 포멀한 자리에서까지 ‘블랙’을 택한 고현정. 텁텁하고 답답한 블랙 컬러, 어떻게 활용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면 고현정의 피드를 참고하세요. 분명 멋진 아웃핏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