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와 로제, 양극단의 메이크업
  • 더부티크팀
입력 2025.01.31 09:35

1월 5주 차

3월 2일 첫 정규 솔로 앨범 발매를 알린 제니, 얼마 전 ‘APT’와 ‘toxic till the end’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로제.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눈과 귀가 즐거운데요. 요즘 가장 핫한 두 여자 제니와 로제의 화장법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무펄 하이라이트’와 ‘펄 하이라이트’인데요. 로제와 제니의 화장법 차이를 살펴보면 추구하는 컨셉의 차이도 와닿습니다. 가장 트렌디하고 가장 핫한 그녀들, 어떻게 다른 화장법을 보여줬을까요? 금주의 레터에서는 로제와 제니로 알아본 하이라이트의 차이점을 소개하겠습니다. 한편, 한편, 한국 패션 업계가 해외로 진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반감이 커지는 상황이에요. 상품 가품 논란과 품질 논란이 생기며 K패션에 대한 국내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품, 품질 논란이 커지자 패션업계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산업에서는 신뢰를 잃어가는 K패션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 무펄과 펄, 깔끔함과 화려함의 사이
여러분은 화려한 걸 좋아하시나요, 깔끔한 걸 좋아하시나요? 데일리 화장은 ‘깔끔’이 제격이지만, 연말 연초 각종 행사와 약속에는 가끔씩 화려한 옷과 화장을 선보이고 싶기도 하죠.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두 여자. 제니와 로제는 하이라이터로 화장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화려한 컨셉을 즐겨하는 제니는 컬러 하이라이트를, 감성 넘치는 컨셉을 추구하는 로제는 깔끔한 무펄 하이라이트를 선호합니다. 두 하이라이터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화려함의 극치, 제니의 컬러 하이라이팅
@jennierubyjane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제니의 정규 솔로 앨범의 발매를 알리며 선공개되었던 ‘Mantra’ 다들 들어보셨죠? 당당하고 다정한 ‘Girls Girl’ 코어를 선보인 제니는 언제나 당당하고 화려합니다. 메이크업에서도 드러나죠. LA에서의 기억을 살려 기획했다는 만트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 아래, 글로우 메이크업과 화려한 하이라이팅 메이크업을 한 제니가 당당하게 춤을 추고 노래합니다.
@jennierubyjane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그런 컨셉과 잘 어울리는 그을린 듯한 블러셔, 그에 대비되는 쿨톤 색감의 하이라이터가 돋보이죠. 제니는 무대 화장에서는 언제나 ‘펄’을 선택해요. 최근 라이브를 ‘찢었다’고 평가 받았던 지미 키멜 라이브의 만트라 무대에서도 광대와 눈 앞머리에 푸른 빛의 하이라이트를 사용해 매력을 끌어올렸어요. 붉은 립과 건강한 블러셔, 과감한 하이라이트는 ‘제니’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무대 밑에서도 빛나는 하이라이팅
@jennierubyjane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에 방문한 제니는 오사카의 맛집으로 알려진 한 피자집에서 ‘인증샷’을 남겼는데요. 무대 밑에서도 화려하게 빛나는 화장이 돋보입니다. 볼부터 코까지 이어지는 러블리한 블러셔와, 눈 앞머리와 광대에 사용한 보라색 컬러감의 하이라이팅은 이제 제니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짧과 둥근 제니의 베이비 페이스와 화려한 하이라이트가 대비되어 아이코닉한 화장법이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보송하게, 감성 가득한 무펄 메이크업
@roses_are_rosie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벌써 두 사람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로제는 첫 솔로 앨범인 ‘roise’ 활동을 하며 과감한 펌을 넣은 헤어 스타일링을 자주 연출했는데요. 이제는 시그니처가 된 백발과 함께 깔끔한 무펄 하이라이트를 선보였습니다. 무펄 하이라이트는 말 그대로 흰색에 가까운 파우더를 이마, 코, 턱 등 얼굴에 가장 돌출된 부분에 발라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팅을 주는 건데요. 그와 대비되는 컨투어로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주는 겁니다. 보송하고 깔끔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로제가 매번 택한 메이크업이죠. 애절함이 느껴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toxic till the end’의 가녀린 느낌과 깔끔하고 보송한 메이크업이 잘 어우러집니다.
드뮤어하고 단정하게, 데일리 무펄 메이크업
@roses_are_rosie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그녀의 무펄 사랑은 무대 밑에서도 이어집니다. 평소 드뮤어한 포멀 스타일부터 힙한 캐주얼 스타일까지 두루 소화하는 로제는 컨셉에 구애받지 않는 깔끔한 메이크업을 선호합니다.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더라도 콧망울에 살짝 무펄 하이라이트를 얹는 정도죠. 결점 하나 없이 깔끔한 피부에 아낌없이 사용한 파우더. 자칫 텁텁해보일 수 있는 파우더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글로우 립과 과하지 않은 아이 메이크업 덕분이죠. 그녀의 깔끔한 패션 스타일도 한몫합니다.
글로우와 매트, 피부 표현도 다르다
(왼쪽부터) @jennierubyjane @roses_are_rosie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단순히 하이라이팅만 다른 게 아닙니다. 제니는 글로우 메이크업을, 로제는 매트 메이크업을 선호하거든요. 제니는 컬러 하이라이트뿐만 아니라 글로우 밤이나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활용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을 선호해요. 어깨나 쇄골 등 몸에도 하이라이트를 사용해 빛나는 메이크업을 완성했습니다. 그에 비해 로제는 하얗고 뽀얀 느낌의 매트 메이크업을 선호하는데요. 파우더와 매트 파운데이션을 활용한 결점없는 도자기 피부. 뮤트톤의 블러셔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산업] 신뢰를 잃어가는 국내 패션 시장
최근 한국 패션 업계가 해외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세계에서 사랑받는 반면 국내에서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여러 패션 업계에서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허위 표기’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며 국내에서 민심을 잃고 있는데요. 해당 문제가 커지자 패션업계는 여러 조치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부티크레터 산업에서는 신뢰를 잃어가는 K패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출처: pixabay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패션 브랜드 ‘스투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일이 있었죠. 왜냐면 가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한 패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정품 감정을 맡겼고 그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가품 논란이 불거져 결국 이마트 측에서는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 했어요.
이러한 허위 표기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닌데요. 날이 추워지며 겨울 대표 아우터인 패딩의 수요가 높아졌어요. 그런데 여러 패션 브랜드에서 패딩 충전재를 허위로 기재해 논란이 됐습니다. 무신사에 입점한 몇몇 브랜드들이 판매하는 패딩에 대해 충전재 함유량을 허위로 적었는데요. 이 논란에 대해 무신사 측에서는 환불 조치에 들어서며 앞으로 소재 혼용률 기재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대처했습니다. 또한 허위 기재가 발각될 경우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해당 브랜드를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유통 기업인 이랜드월드의 한 브랜드에서 판매한 패딩도 충전재 함유량에 대해 허위로 기재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랜드 측은 공식 사과를 전하며 품질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 말했습니다.
이처럼 정품, 충전재 함유량에 대해 허위 기재를 한 사례가 차례로 밝혀지면서 국내 패션업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인데요. 하루빨리 정직한 대응으로 신뢰도가 회복될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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