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Inside] Legendary Item ⑲불가리 세르펜티
역사적인 스타일 아이콘과 할리우드 스타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찬란한 반짝임의 뱀의 형상.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새롭게 열며, 1948년 탄생한 레전더리 주얼리 ‘불가리 세르펜티(Serpenti)’의 예술적 판타지 세계로 안내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의 가장 소중한 모티브 중 하나인 ‘세르펜티’. 강렬한 컬러, 이국적인 소재를 결합하는 창의성, 혁신적인 예술성, 그리고 유일무이의 화려함까지, 불가리의 모든 것을 상징하는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다.

신비로운 뱀의 상징성
뱀은 수세기 동안 수많은 문화권에서 상징성을 지녀왔다. 고대 이집트에서 뱀은 지혜, 영원, 힘, 재생 및 보호를 뜻했으며, 역사 전반에 걸쳐 뱀을 신성시 하여, 고귀한 보석과 유물들을 남겼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종종 뱀 팔찌를 착용한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뱀은 로마 제국에서도 중요한 상징이었다. 뱀은 또한 많은 군주들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해 왔다. 1839년 빅토리아 여왕은 앨버트 왕자로부터 뱀 실루엣 약혼 반지를 받았는데, 이는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었다. 뱀은 동양 문화에서 십이지신의 하나로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 꿈 속에 나타나는 뱀은 재물, 행운, 치유와 풍요를 상징하는 길몽으로 여겨 지기도 한다.

뱀을 형상화한 찬란한 예술
‘세르펜티’는 1948년, 손목을 편안하게 감싸는 투보가스(Tubogas) 기법으로 완성된 브레이슬릿이 돋보이는 주얼리 워치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이후 ‘세르펜티’는 창의적인 실험 정신을 원동력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발전해 갔다. 젬스톤이 세팅된 뱀의 머리, 섬세한 생명력을 부여하는 멀티 컬러 에나멜 등 구상적인 디자인을 통해 각각의 시대 정신을 담아냈다.



할리우드 스타와 세기의 아이콘들이 사랑하는 세르펜티
‘세렌피티’가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것은 1960년대였다. 당시 이탈리안 럭셔리가 미국 상류층을 사로 잡았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주요한 영화 신에도 ‘세렌피티’가 등장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1962년 영화 ‘클레오파트라’ 세트에서 ‘세렌피티’를 착용했다. 테일러에게 주얼리 선물 공세를 펼친 것으로 유명한 그녀의 연인 리처드 버튼은 ‘엘리자베스가 아는 유일한 이탈리아인은 불가리뿐이다’라는 조크를 남기기도 했다.

1970년대가 되며, 대담한 컬러 팔레트가 불가리 메종의 대명사가 됐다. 그에 따라 ‘세레피티’의 컬러도 더욱 화려해졌다. 1980년대에는 ‘불가리 불가리’ 로고 버전이 나왔다. 현재의 ‘세르펜티’ 모티브는 독특한 보석 걸작과 일상용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되고 있다. 시계, 반지, 펜던트, 귀걸이, 팔찌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세렌피티’ 컬렉션이 확장되어 왔다.

‘세레핀티’ 애호가들의 목록도 불가리의 젬스톤만큼이나 화려하다. 1980년대 앤디 워홀은 트리플 코일 투보가스 스타일의 뱀 시계를 착용한 것으로 유명하며, 로마를 방문할 때마다 불가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렌피티’는 영화에도 계속 등장했다. 2006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은 스틸 ‘세렌피티’ 시계를 착용하며 영화사에 유명한 패션신을 남겼다. 2021년 젠다야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깜짝 놀랄 만한 ‘마그니피카 히프노틱’을 착용하고 등장했는데, 이 목걸이는 무게가 거의 94캐럿에 달하는 놀라운 에메랄드가 박혀 있었다. 두아 리파, 마일리 사이러스, 벨라 하디드도 레드카펫에서 눈부신 ‘세렌피티’ 주얼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은 NEW 세르펜티
불가리는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며 세르펜티 컬렉션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세르펜티 바이퍼 라인’은 뱀을 현대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을 통해 보다 순수한 본질을 구현한다. ‘세르펜티 바이퍼 이어링’은 18K 로즈 골드와 옐로 골드 소재로 만나볼 수 있다. 기본 형태에 충실한 디자인의 바이퍼 이어링은 다른 주얼리와 함께 스타일링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18K 로즈 골드 소재의 ‘세르펜티 바이퍼 싱글 스파이럴 링’은 뱀의 얼굴과 꼬리에 다이아몬드 세팅을 포인트로 주었다. 뱀이 손가락을 한 바퀴 감은 듯한 디자인에 다이아몬드로 화려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