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초생’ 한입에… 캐럴이 울려퍼지네
입력 2024.12.13 00:30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시즌마다 펼쳐지는 디저트의 향연. 그 축제의 퀸은 홀리데이 케이크라 할 수 있다. 파티시에(고급 디저트와 케이크 제작 전문가)들은 모든 창의력을 발휘해 홀리데이 시즌의 주인공이 될 케이크를 창조해낸다. 케이크마다 최상의 재료가 입혀지고 특별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아름다운 꾸뛰르 드레스를 보는 듯하다. 케이크의 기원은 놀랍게도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에게 바치기 위한 공물로 꿀, 견과류, 말린 과일로 만든 케이크를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인들도 축제와 연회를 위해 플라첸타(placenta)와 리붐(libum)이라는 축하용 케이크를 만들었다.
투썸플레이스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투썸플레이스 제공

크리스마스 시즌을 축하하는 홀리데이 케이크는 중세 영국의 플럼 포리지(Plum Porridge: 자두로 만든 일종의 푸딩)에서 유래했다. 이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마른과일 보존을 위해 알코올이 첨가된 풍부한 맛의 구운 케이크 버전으로 발전했다.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물하는 관습은 르네상스와 근대 초기에 번성하기 시작했다. 설탕, 향신료, 과일 같은 고급 재료로 만들어진 케이크는 호화로운 럭셔리의 상징이었다. 케이크를 선물한다는 건 곧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의미했다.
시대를 거슬러 내려오며 홀리데이 케이크의 맛과 디자인은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홀리데이 케이크는 디저트 이상의 미각, 시각, 촉각의 총체적 퍼포먼스와도 같다. 이제 케이크를 준비하고 선물하고 함께 나누며 맛보는 과정은 각각 하나의 리추얼(ritual: 의식)이자 특별한 식(食)경험이 됐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의 소셜 미디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에는 음식 리뷰에 맛이나 양을 평가하는 단어가 많았지만, 2024년에는 ‘특별하다’, ‘매력적이다’와 같은 감성적 평가가 증가했다. 양적 만족 보다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식문화에서 미식 문화로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미식 문화는 맛과 퀄리티는 물론 가격 접근성까지 용이한 ‘매스티지(Mass-tige: 명품으로 판매되는 비교적 저렴한 대중 상품)’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가심비(가성비 뿐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까지 채워주는 소비 트렌드) 높은 프리미엄 케이크를 대표하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한정된 수량으로만 만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케이크와 고품질 원재료의 예술적인 케이크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연말 파티 테이블에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더할, 투썸플레이스 케이크를 먼저 눈으로 테이스팅 해보자.
◇조니워커 위스키와 만난 초(超)프리미엄 케이크
‘글로벌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컬래버레이션한 ‘조니워커 블루라벨 케이크’. /투썸플레이스 제공

프리미엄 주류를 대표하는 위스키. ‘한 모금씩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마시는’ 젊은 층의 취향 고급화와 함께 위스키 열풍은 위스키 향을 가미한 디저트나 음료의 인기로 이어졌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겨울 글로벌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컬래버레이션 한 위스키 케이크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대중적인 카페에서 명품 위스키와 디저트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하고 있다. 조니워커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블랙라벨을 활용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는 공개되자마자 투썸하트 앱과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예약이 폭주하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위스키의 깊은 풍미와 진한 초콜릿 가나슈(Ganache: 초콜릿 생크림, 버터, 우유 등을 혼합한 초콜릿의 일종), 바닐라 무스를 조합한 우아한 맛으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없어서 못 사는 케이크’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또한 조니워커 최상위급인 블루라벨을 활용한 ‘조니워커 블루라벨 케이크’는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완판 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위스키 애호가들과 디저트 미식가들은 위스키의 묵직한 향과 골드 초콜릿 가나슈, 블러드 오렌지 꿀리(Coulis: 간 과일을 설탕과 끓인 소스)와 크림이 어우러진 케이크의 복합적인 풍미에 대해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을 맛’이란 호평을 쏟아냈다.
위스키 케이크의 역사는 1700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부터 시작된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이 가장 사랑한 케이크로 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위스키 케이크는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역사적인 레시피’란 찬사를 받아왔다. 디저트 명가 투썸플레이스와 19세기부터 명맥을 이어온 하이엔드 위스키 조니워커의 특별한 만남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 초(超)프리미엄의 미각과 미감을 선물한다.
◇겨울 제철 딸기의 홀리데이 마스터피스 ‘스초생’
‘스초생’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화이트 초콜릿 버전 ‘화이트 스초생’. /투썸플레이스 제공

딸기, 초콜릿 등 원재료 가격이 매년 상승하며 특급 호텔들의 홀리데이 케이크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중적으로 초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케이크가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이다. 디저트 애호가라면 투썸 플레이스의 ‘스초생’ 케이크를 맛보지 않은 이들이 없을 정도다. ‘스초생’ 하나만을 위해 투썸플레이스를 찾아가게 하는, 시그니처 케이크가 됐다. 겨울 제철 생딸기와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이 이뤄내는 맛과 텍스처의 조화는 특급 호텔 케이크급이다.
올겨울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 출시 10주년을 맞아 모양과 맛에 다채로운 변화를 준 신제품을 출시했다. 케이크 시트 색을 하얀색으로 반전시킨 ‘화이트 스초생’은 설원을 연상시키는 순백의 비주얼로 출시 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오리지널 ‘스초생’의 초코 시트와 크림 대신 하얀 엔젤 시트와 화이트 초코 생크림을 입혔다. 기존의 진한 초코 맛과 또다른 화이트 초코 특유의 산뜻함과 부드러움이 은은하게 입안 가득 녹아든다.
동시에 ‘스초생’에 화려한 스케일을 더한 한정판 스핀오프(spin-off) 제품들을 선보였다. 케이크 상단과 함께 옆면 전체를 딸기로 꽉 채운 프레지에(Fraisier: 딸기 단면이 가장자리를 둘러싼 케이크) 타입의 ‘스초생 프레지에’와 파티 사이즈의 ‘2단 스초생’은 풍성한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스초생’ 한정판은 홀리데이 시즌을 진정한 축제가 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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