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마법에 빠져 있는 연말 시즌. ‘위키드’에서 착한 마녀 ‘글린다’를 연기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린다 메이크업’이 전세계에 블링블링한 핑크 글리터의 마법을 흩뿌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봉 7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위키드’. 전세계적으로 ‘위키드’가 흥행과 함께 화제성을 일으키며, 연말 메이크업으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린다 메이크업이 함께 사랑받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린다 메이크업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핑크 세상이다. 물론 ‘글린다 핑크’는 ‘바비 핑크’와 전혀 다르다. 화이트, 실버, 핑크의 컬러 스펙트럼을 펼치며 은은한 광채를 발산한다. 밝고 우아하며 사랑스러운 착한 마녀 글린다 캐릭터를 그대로 닮은 핑크 무드다.

영화 속 글린다 메이크업은 실제로 평소 아리아나가 즐겨 하는 핑크 메이크업이다. 여기서 글린다 메이크업의 ‘킥’은 콧방울에 하이라이터를 발라 코끝이 진주알처럼 은은한 광채를 띠게 하는 것이다. 코 끝에 바른 제품은 ‘렘 뷰티 인터스텔라 하이라이터 토퍼 미스 머큐리’다. 또한 아리아나는 스크린 밖에서 글로벌 프리미어 투어를 다니는 동안 다채로운 핑크 메이크업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진주빛 펄을 눈 두덩 전체나 광대뼈 부위에까지 발라 은은한 광채를 주거나 반짝이는 파츠로 포인트를 주었다.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는 글린다 역에 캐스팅된 이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아리아나는 자신의 뷰티 브랜드 ‘렘 뷰티(r.e.m beaury)’와 협업으로 ‘r.e.m. 뷰티X 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부 제품 구성은 순식간에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렘 뷰티X 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은 각각의 제품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글린다와 엘파파 메이크업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렘 뷰티X 위키드 글린다’ 메이크업 세트는 글린다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메이크업 팁도 안내되어 있다. 반짝이는 부드러운 라벤더 색조의 리퀴드 섀도우를 칠하고 버블 톤의 아이라이너로 눈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블러셔 & 립스틱 색조는 얇고 밝은 푸시아색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윗입술은 크리미하고 메탈릭한 매트 로즈 색조로 마무리하면 된다.

글린다 메이크업과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리미어 투어 룩도 아름다운 핑크 패션쇼를 펼쳤다. 로에베, 루이 비통, 비비안 웨스트우드, 베르사체, 톰 브라운 등 수많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터치가 들어간 각기 다른 핑크 드레스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다.

영화 ‘위키드’에서 메이크업을 맡은 프란시스 하논(Frances Hannon)은 글린다 메이크업 룩을 ‘클래식하고 심플한 프린세스 룩으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말 파티 메이크업 룩으로 글린다 메이크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시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영화 ‘위키드’의 명곡 가사 ‘파퓰러, 넌 이제 곧 파퓰러(Popular, You’re gonna be popular!)’처럼 ‘파퓰러(popular)’하게 만드는 마법의 컬러가 되어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