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더 가볍게 즐기는 패딩 아이템 5
  • 더부티크팀
입력 2024.11.22 09:17

11월 4주 차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붕어빵, 코트, 목도리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죠. 그중에서도 겨울 아이템 궁극의 탑1은 단연 패딩이 아닐까요? 진정한 패피가 되려면 패딩도 멋스럽게 소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답니다. 두꺼워지는 옷, 칙칙해지는 날씨에도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줄 ‘가벼운 패딩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합니다. 한편,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패션 트렌드는 순식간에 바뀌고 있어요. 특히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생산되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이 대두되면서 패션의 환경오염 문제는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패션 산업이 야기하는 환경 오염 문제에 업계들은 해결책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스커버리, MLB, K2 등 대표 패션 브랜드들이 발 벗고 나서기 시작하면서 ‘리사이클링’을 활용한 패션 업계의 환경 보호 활동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업에서는 리사이클링을 선도하는 패션업계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 입는 패딩을 능가할, 겨울의 패딩 아이템 5
두껍고 무거운 패딩은 그만. 따뜻하게, 하지만 가볍게 패딩을 즐길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블랙핑크 제니가 자주 착용해 유행했던 구름 가방부터, 아이돌들의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패딩 소재의 부츠까지. 더 이상 패딩은 입기만 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랍니다. 올겨울, 가볍게 따뜻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패딩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올겨울 고프코어를 트렌디하게 ‘경량패딩’
@young_g_hur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길거리에서 이 하늘색 경량 패딩을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아마 ‘핫플’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4 FW, 가장 핫한 패딩이거든요. 경량 패딩 하면 누빔이나 퀄팅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올 겨울은 주름이 얕은 밝은 컬러의 경량패딩이 트렌디템이랍니다. 특히 허영지가 착용한 스카이 블루 컬러부터, 쨍한 블루 컬러, 물 빠진 그레이 컬러가 자주 보여요. 경량패딩 하면 생각나던 카키색, 검은색 등 칙칙한 컬러가 아니라 과감한 밝은 컬러가 포인트가 되어줄 거예요. 특히 경량패딩은 코트 안에 레이어드 하기도 좋고, 날이 풀려 춥지 않은 겨울에 착용하기에도 좋답니다.
전 세계 셀럽들이 사랑하는, ‘패딩 케이스’
(왼쪽부터 첫 번째, 두 번째) @urbansophisticationtm (세 번째) @imwinter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NCT Dream “버퍼링” 뮤직비디오 캡처 / 출처 SM Town 유튜브

최근 영화 ‘위키드’로 주목 받는 아리아나 그란데. 팬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에 눈에 띄는 아이템이 있죠. 바로 패딩 케이스입니다. 패딩 케이스는 전 세계 셀럽들이 사랑하는 케이스로 유명한데요. 저스틴 비버, 지지 하디드, 트와이스 나연, 에스파 윈터 등. 착용한 셀럽들의 라인업만 해도 어마어마하답니다. 특유의 몽글거리는 느낌과 트렌디한 무드덕에 엔시티 드림의 ‘버피링’ 뮤비에 등장한 적도 있죠. 동글동글 귀여운 이 케이스는, 한파로 툭 꺼져버리는 핸드폰을 지킬 수 있어서 겨울 필수템이기도 하죠. 올겨울, 한파로부터 내 휴대폰도 지키고 트렌드까지 챙겨보는 건 어때요?
어그를 대신할 따뜻함 ‘패딩 슈즈’
(왼쪽부터) @silver_rain.__ @taeyeon_ss/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어그는 트렌디템이 아니라 생존템이 되었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진짜’ 트렌디해지고 싶다면 올겨울은 어그나 털신이 아닌 패딩 슈즈에 주목하세요. 특히 아이돌이 자주 착용하는 브랜드인 ‘문부츠’는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보였습니다. 컨셉추얼한 곡 컨셉에 맞게, 아이돌들이 무대에서 자주 착용했거든요. 둔탁한 아웃솔과 빵빵한 와이드 핏은 ‘어글리 슈즈’를 능가할 만큼 못생겼어요. 하지만 특유의 분위기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셀럽과 패피들에게 사랑 받았죠. 특히 한겨울, 눈이 소복이 쌓인 지역에서 인생샷을 찍을 때 자주 등장한 이 패딩 부츠는 ‘삿포로 부츠’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왼쪽부터) @jennierubyjane @hi_sseulgi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그런가 하면 패딩을 더욱 가볍게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니와 슬기가 방한용 아이템으로 고른 ‘패딩 슬리퍼’가 있으니까요. 제니는 시크한 스타일의 레더 자켓과 청바지를 매치하고, 도트 패딩 슈즈를 매치해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네요. 영국 여행 내내 즐겨 신은 것은 물론이고, 공항까지 신고 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패딩 슬리퍼는 편안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제니와 슬기처럼 여행지에서 가볍게 신어보세요.
털모자를 대신할 강력한 귀여움, 모자로 즐기는 패딩
(왼쪽부터) @thv @yena.jigumina /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의 뷔와 예나가 착용한 이 모자. 바로 패딩 소재의 모자입니다. 특히 패딩 모자는 ‘트루퍼 햇’이 맛집인데요. 지난 11월 2주 차 트렌드 레터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어요. 한겨울 바람이 들어올 틈도 없게 귀까지 꼭꼭 닫아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귀여움과 트렌디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죠.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데일리템으로도, 트렌드템으로도 즐길 수 있는 트루퍼 햇은 바라클라바나 비니보다는 머리 모양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휘뚜루마뚜루’ 착용하기 좋답니다.

[산업] 리사이클링을 선도하는 패션업계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패션 유행은 눈 깜짝할 새 바뀝니다. 특히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생산되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이 대두되면서 패션의 환경오염 문제는 더욱 주목받았죠. 하지만 이를 수수방관 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해결책을 찾아 나섰거든요. 의류수거함 설치부터 리사이클 친환경 의상 패션쇼까지 개최했습니다. 디스커버리, MLB, K2 등 대표 패션 브랜드들이 발 벗고 나서기 시작하면서 ‘리사이클링’을 활용한 이벤트와 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먼저 MLB와 디스커버리의 경우 주요 매장에 의류 수거함을 설치했어요. 더 이상 입지 않고 버려지는 옷들을 활용해 리사이클 가구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브랜드들의 목표죠. 설령 판매 완료가 된 제품일지라도 해당 제품의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 이 패션 업계들의 입장입니다. 참고로 이렇게 헌 옷 수거함에서 모여 만들어진 리사이클링 가구는 따로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해요.
출처: Freepik

아웃도어 브랜드인 K2는 “새 옷 줄게, 헌 옷 다오”라는 카피 문구를 내세우며 “RECYCLE YOUR DOW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캠페인의 경우 다운충전재가 있는 헌 옷을 가지고 오면 K2 브랜드 의류 20%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의 캠페인이죠. 헌 옷의 경우 K2 브랜드 옷이 아닌 타 브랜드 옷이라도 다운 충전재가 들어있는 옷이라면 기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부된 헌 옷들은 전문 리사이클 업체를 통해 새로운 리사이클 충전재로 재탄생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패션 브랜드들의 리사이클링 행보가 끝이 아니에요. 최근 전북 고창군은 패션 브랜드 ‘핸즈아이즈하트’와의 협업을 통해 리사이클, 데드스탁을 활용한 친환경 의상 33벌을 선보이는 친환경 의상 패션쇼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브랜드, 지역에서도 많은 활동이 이뤄지는 리사이클링 패션. 여러분들도 올겨울에는 리사이클링을 선도하는 패션 브랜드들을 눈여겨보고 애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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