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 차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북시크입니다. 북시크란 “book(책)”과 “chic(세련된)”의 합성어로 책과 관련된 세련된 스타일링, 멋진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최근 텍스트힙이 부흥하면서 종이책은 더욱 집중받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힙 유행과 함께 북시크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북시크는 긱시크와 비슷한 듯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10월 1주 차 부티크레터에서는 북시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편의점과 다이소 같은 친숙한 매장들이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졌습니다. 특히 다이소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국내 코스테믹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시작하며 값이 싸고, 질 좋은 합리적인 뷰티템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어요. 이에 CU나 GS25같은 국내 편의점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밝히고 나섰습니다.
[트렌드] 텍스트힙과 함께 떠오른 북시크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북시크입니다. 북시크란 “book(책)”과 “chic(세련된)”의 합성어로 책과 함께한 세련된 스타일링, 멋진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다른 말로 하자면 마치 ‘책벌레’ 같은 스타일링입니다. 최근 텍스트힙이 부흥하면서 종이책에서 ‘힙’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났죠. 텍스트힙이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지다는 ‘힙’을 합쳐 독서를 향유하는 것이 멋있다고 느끼는 트렌드입니다. 텍스트힙 문화에 맞춰 북시크도 함께 떠오르게 됐는데요. 북시크는 긱시크와 비슷한 듯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10월 1주차 부티크레터에서는 북시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텍스트힙


미국 유명 모델 카이아 조던 거버는 평소 독서광으로 유명한데요. 그녀의 인스타그램과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그녀 곁에는 항상 활자 책이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 셀럽 켄달 제너 또한 휴양지에서 책 읽는 모습을 올려 화제가 됐어요. 최근 책까지 출간해 작가가 된 배우 문가영 또한 책을 평소에 많이 읽기로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장원영, 한소희 등은 평소 읽은 책을 추천에 해당 책들이 완판 나곤 했습니다. 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노출된 젊은 세대들에게 책은 지적이고 섹시한 아이템으로 비쳤는데요. 해당 연예인들을 필두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겐 책을 읽고 SNS에 올리며 텍스트힙을 뽐내는 것이 유행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쇼츠 전용 플랫폼 틱톡에서는 책을 추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늘며 책 후기, 추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긱시크에서 북시크로


긱시크(Geek Chic)는 너드와 시크를 합친 스타일로 지난 겨울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죠. 이번 가을에는 긱시크에서 조금 변형된 느낌으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북시크가 떠오르고 있어요. 북시크는 차분하고 지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주로 책이나 예의 있는 옷차림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긱시크에서 드뮤어를 강조하고 책을 곁들인 것이 북시크라고 볼 수 있어요. 르세라핌 허윤진의 스타일링은 캐주얼한 룩에 독특한 디자인의 안경을 착용해 긱시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반면, 앤디 워싱턴은 클래식한 상의와 미디스커트 그리고 고급스러운 액세서리, 책으로 포인트를 줘 조금 더 정제된 느낌인 북시크룩을 선보인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책 관련 액세서리


사람들의 종이책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책 표지를 감싸는 북 커버도 주목 받았습니다. 북 커버를 착용하면 책 표지를 감춰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요. 최근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북 커버를 공개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SNS에서 화제가 된 가방이 있었는데요. 바로 라라바이올레타가 제작한 ‘페이버 백’이었습니다. 이 가방은 ‘백꾸’의 끝판왕이랍니다. 키링이 아닌 책으로 가방을 꾸미거든요. 큰 책도 문제없이 들고 다닐 수 있고, 책 표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커스텀 백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책과 관련해 다양한 스타일링과 부속 액세서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내면과 외면 모든 방면에서 나를 ‘꾸며주는’ 책. 또 어떤 방식으로 트렌드를 선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산업] 가성비 전략 먹힌다, 편의점도 저가형 K-뷰티 시장 진출

화장품 사러 보통 어디를 가시나요? 대부분은 올리브영이라고 대답할 거예요. CJ올리브영은 대항마가 거의 없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다름 아닌 ‘다이소’예요.
과거 다이소의 화장품은 품질이 좋지 않고, 급할 때 사용하고 버린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이런 인식을 벗어던지기 위해 ‘입큰’, ‘손앤박’, ‘더샘’, ‘투쿨포스쿨’ 등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해 새로운 제품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어요. 결과는 시원하게 통했죠. 특히 VT 코스메틱에서 만드는 리들샷이나 동국제약의 마데카21 제품군은 없어서 못 살 정도인 품귀 현상까지 빚었습니다. 올리브영이 과거와 다르게 빅세일 기간에도 할인폭이 크지 않고, 묶음 제품들이 많아 적은 양을 살 수 없다는 불만을 정확하게 반영해 고품질, 소량, 낮은 가격으로 물건들을 출시하기 시작했어요. 가성비 틈새 시장을 다이소가 잘 노린 거죠.
가성비가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편의점 브랜드들.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세븐일레븐은 10월 강동구에 패션, 뷰티 특화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CU, GS25, 이마트24도 가성비 있는 코스메틱 제품들을 출시했는데요. 2030여성에게 익숙한 브랜드인 듀이트리와 콜라보한 GS25. 3,000원대에 세럼과 크림을 판매하는 CU. 바디 스크럽으로 유명한 ‘PLU(플루)’와 콜라보해 소용량 에센스, 바디 스크럽, 클렌징 폼을 출시한 이마트24까지. 다양한 기업의 ‘가성비 뷰티템 제품’들은 주머니 사정이 힘든 요즘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과, 어디에나 있는 편의점 강국인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언제 어디든 급한 상황에서도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강점으로 보여요. 또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뷰티 상품이나 남성용 스킨케어 라인 등 알짜배기 상품들도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