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맛집으로 자리잡은 ‘프리즈 서울’… 글로벌 브랜드들 각종 파트너십 통해 참여
입력 2024.09.06 00:30 | 수정 2024.09.06 00:30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목베개 형태가 함께 있는 채티 소파(Chatty Sofa). /MCM 제공

올해 3회째를 맞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트바젤과 함께 아트페어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프리즈 답게 국내외 유명 컬렉터와 스타들이 몰려드는 ‘아트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도 각종 파트너십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스페인 럭셔리 패션 하우스 로에베는 8일까지 서울 청담동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프리즈 위크 서울 2024′ 공식 프로그램인 이재익 작가의 특별 전시 ‘Shape of Life’ 를 선보인다. 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는 이재익 작가는 금속을 주재료로 개념적인 사물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탐구하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작가의 ‘Transition’ 시리즈는 포슬린 안료로 마감한 동 판재를 용접해 유기적인 곡선 형태를 만들어내며, 한국 전통 도자기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별전을 기념해 이재익 작가가 로에베 가죽으로 만든 10점 가죽 브로치 시리즈 컬렉션 ‘Lifeform’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
오는 8일까지 '2024 프리즈 위크 서울' 공식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울 청담동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재익 작가의 특별전 'Shape of Life'. /로에베 제공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는 ‘프리즈 서울’ 후원사로 공식 참가한다. 4일부터 7일까지 프리즈 서울 쇼메 라운지에서 2024 로에베 재단 공예상 특별상을 수상한 아티스트 김희찬과의 협업작을 최초로 공개한다. 뉴욕 기반의 한국 아티스트 김희찬은 벌집과 조개껍질 등 자연에서 관찰되는 기하학적이고 복합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작가가 처음으로 호두나무로 제작한 작품이다. 쇼메의 ‘비 마이 러브(Bee My Love)’ 컬렉션 패턴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샤넬과 프리즈의 ‘나우 & 넥스트(Now & Next)’ 비디오 시리즈는 이번에 세 번째 시즌을 맞아 기성 예술가 김아영, 김민정, 박영숙과 신예 예술가 임영주, 김성윤, 양정욱을 만난다. 샤넬이 후원하고 프리즈가 제작했으며, 국내에서 현 시대를 풍미하는 기성 세대 예술가와 떠오르는 신진 세대 예술가들이 짝을 지어 시간과 연결성, 서울과의 관계, 그리고 급변하는 주변 세계의 영향과 같은 주제로 각자의 작품 활동과 창작의 고뇌를 공유한다.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데이 배드에서 매트까지 원하는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타타무(Tatamu). /MCM 제공

프리즈 위크 서울 파트너인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10월 6일까지 서울 청담동 MCM HAUS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MCM 웨어러블 카사(입을 수 있는 집) 컬렉션’을 전시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가 4월 밀라노 디자인 박람회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국내 숨 프로젝트와 기획·재현했다. ‘채티 소파’는 여행용 목베개 형태의 작은 쿠션이 포함된 것이 특징. 부드러운 매트와 롤을 활용한 ‘타타무’ 등 7가지 모듈식 가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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