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를 통해 살펴보는 2024 가을·겨울 백 외
입력 2024.09.06 00:30 | 수정 2024.09.06 00:30

‘부티크 트렌드 레터’는 한 주간의 명품 관련 핫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리는 온라인 전용 콘텐츠로 이번 주로 72회차를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명품 업계 알짜 정보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72개 트렌드 레터 전문은 모두 모바일 부티크(boutique.chosu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런웨이를 통해 살펴보는 2024 가을·겨울백]

#버건디 백 : 버건디는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들이 이번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인 백 컬러입니다. 버건디 색상은 고혹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끌어올리죠.
#호보 백 : 이번 시즌엔 형태가 잡히지 않는 소재의 호보 백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등 명품 브랜드들이 미니멀한 룩에 호보 백을 걸친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멀티 포켓 백 : 멀티 포켓 백은 가방에 주머니를 여러 개 부착해 수납력을 극대화한 아이템입니다. 아크네 스튜디오, 시몬 로샤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멀티 포켓 백을 선보였습니다.
#미니 볼링 백 : 볼링 백은 볼링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가방과 디자인이 비슷해 붙은 이름인데요. 루이비통과 미우미우가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이 백을 출시해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습니다.
[올 가을을 사로잡은 드뮤어 트렌드]

버릇없는 아이를 뜻하는 브랫(brat). 2024 여름은 자유롭고 반항적이며 과감한 ‘브랫 패션’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을 패션 트렌드는 우아하고 차분한 스타일인 ‘드뮤어(demure)’가 패션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드뮤어’는 요즘 틱톡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로 ‘얌전한, 겸손한’을 뜻합니다. 드뮤어 트렌드는 패션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인테리어에까지 스며들고 있어요. 드뮤어 패션의 핵심은 ‘부러운 소재’입니다. 배우 이청아와 배우 크리스탈은 캐시미어·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소재의 옷으로 드뮤어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해외에서는 드뮤어의 대명사로 헤일리 비버가 손꼽힙니다. 헤일리 비버는 뮤트 톤 화장품과 통일감 있는 색상의 스타일링을 선호하는데요. 명도가 높은 색보다 톤 다운된 색이, 다양한 색상의 매치보다는 비슷한 색상으로의 통일이 드뮤어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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