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니치 향수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입력 2024.07.04 17:27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지중해는 전세계인들의 꿈의 여행지다. 이 여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지 못하더라도 그 천국 같은 바람, 햇살, 바다 내음은 향기를 통해 느끼고 여행하며 일상에서 품을 수 있다. 여름의 입구에서 자신들의 니치 향수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프랑스의 조향사 베로니크 가바이와 이탈리아의 조향사 파울로 테렌지. 이들과 함께 세상에 하나 뿐인 향기와 함께 여름 휴가를 즐겨본다.
3대에 걸친 향기의 열정, 이탈리아 아티스틱 퍼퓨머리 티지아나 테렌지
이탈리아 아티스틱 퍼퓨머리 티지아나 테렌지(Tiziana Terenzi)는 천재적인 조향사 파올로 테렌지와 그의 여동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티지아나 테렌지가 3대에 걸쳐 향수 제조 기술을 개발해 1968년 설립한 브랜드다. 그리스 신화, 별자리, 여행에서 영감 받은 신비롭고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이다.
베네치아 도시에서 영감 받은 ‘모로 디 베네치아’. 칼리브리아 베르가못, 시실리의 자몽, 카시스와 달콤한 파인애플 향, 바이올렛과 은방울 꽃, 자스민과 앰버향, 오크 무스로 감싸진 히노키 향이 베네치아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티지아나 테렌지.

안드로메다 별자리에 영감을 둔 루나 컬렉션의 ‘안드로메다’. 시트러스, 일랑일랑, 자스민 워터, 헬리오트로프 꽃, 코코아의 향이 별이 가득한 하늘을 느끼게 한다. 티지아나 테렌지.

티지아나 테렌지의 공식 런칭을 위해, 조향사이자 설립자인 파올로 테렌지가 방한했다. 티지아나 테렌지.

6월 공식 런칭을 앞두고 파올로 테렌지가 한국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존경받는 조향사인 파올로 테렌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2백~3백가지의 진귀한 천연 향수 원료를 섬세하고 복잡하며 풍성한 향으로 재창조해낸다. 또한 24캐럿 골드 디테일, 최고 품질의 그 유명한 이태리 글라스, 고급 이태리 우드 캡, 투스카니 최고급 가죽으로 장식된 향수 용기는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미학의 집합체이다. 파올로 테렌지의 철학은 ‘아름다움을 연주’ 하는 것이라 말한다. 프로페셔널 뮤지션이자, 철학과 법합을 전공하고 화학과 물리학을 연구하였고, 시를 쓰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예술과 뷰티를 리퀴드 라이프를 통해 해석’한 스토리를 4가지 컬렉션에 담고 있다.
티지아나 테렌지 클래식 컬렉션의 키르케와 함께, 로마 남쪽의 자연 속으로
티지아나 테렌지 클래식 컬렉션은 티지아나의 첫번째 향수로 여행을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조향사 파올로 테렌지는 새로운 향수 ‘키르케’와 함께 숨겨진 여행지, 로마 남쪽을 여행할 것을 권한다. 자연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 지역은, 여행자의 숨을 멎게 할 만큼 풍부한 경관을 자랑한다. 거대한 모래 언덕이 바다를 향해 펼쳐져 있고, 인적이 드문 산들은 무성한 숲과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곳에 남겨진 고대 유적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그리스 신화 속 인어의 노래나 오디세이의 율리시스가 전해준 여신 키르케의 멜로디가 메아리치는 듯 하다. ‘키르케’는 패션 푸르트, 서양 배, 복숭아의 달콤함, 라즈베리, 카시스의 섬세한 상쾌함, 헬리오트로프, 머스크의 강렬한 매력이 멜로디처럼 연주된다. 마치 여신 키르케의 마법의 물약을 뿌린 듯, 이 향과 함께 하는 순간 로마의 고대 유적이 잠든 숲으로 시공간을 이동한 듯 할 것이다.
그리스 신화 속 님프 키르케에게서 영감 받은 티지아나 테렌지 클래식 컬렉센의 새로운 향수 ‘키르케’. 티지아나 테렌지.

감각과 영혼을 위한 햇살, 프랑스 니치 향수 베로니크 가바이
베로니크 가바이(VERONIQUE GABAI)는 로레알, LVMH, 에스티 로더 등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그리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도나 카란, 토리 버치, 마르니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향수의 창조자다.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프랑스 남부에서 자란 베로니크 가바이는 지중해 특유의 활기와 자유를 모티브로, 찬란하고 밝은 무드의 향을 제조한다. 프랑스 남부 해안에서 자란 꽃, 과일, 나무 등의 원료를 담아, 프레시, 플로럴, 프루티 계열의 관능적인 향을 담아낸다.
프랑스 조향사 베로니크 가바이가 국내 공식 런칭과 함께 방한했다. 베로니크 가바이.

국내 공식 런칭과 함께 베로니크 가바이도 한국을 찾았다. 그녀는 자신의 향수 컬렉션을’지중해로의 감각적인 도피’라고 표현한다. 웰빙을 위해 자연과 연결되는 즐거운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감각의 일치성을 바탕으로, 성격 테스트를 통해 향을 선택하게 하는 큐레이션이 특별하다.
베로니크 가바이는 특별한 향수 부스트. 기존 향수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시트러스 계열의 ‘오 뒤 주르 EDP’는 향이 가진 밝은 매력을 부각해준다. 우디 계열의 ‘오 드 라 뉘 EDP’는 섬세하고 관능적인 감각을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부스트다. 베로니크 가바이.

베로니크 가바이 베르 데자르 오드퍼퓸과 함께, 프랑스 남부 지중해로
베로니크 가바이 향수 컬렉션은 피하고 싶은 폭염 속 찌르는 태양이 아니라, 온 몸으로 품고 싶은 지중해의 햇살을 담고 있다. 프랑스 남부 지역은 회색빛을 풍기는 파리와 전혀 다른 곳이라고 말한다. 지중해와 맞닿은 비옥한 지형으로, 꽃과 열매가 풍부하며, 태양은 찬란하고, 바다는 푸른 하늘을 맑게 투영하고 있다. 베로니크 가바이는 자신의 향수를 걸치는 순간, 즉시 지중해의 해안을 걷거나 앉아 있는 느낌을 받게 될 거라고 설명한다. 그 중에서도 베로니크 가바이 ‘베르 데지르 오드퍼퓸’은 섹시한 우드와 대조되는 허브, 민트, 압생트가 어우러진 깨끗하고 신선한 감각의 향을 발산한다.
베로니크 가바이의 베스트셀링 향수인 ‘베르 데지르 오드퍼퓸’. 베로니크 가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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