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들기 좋은 예쁜 백 모음.zip
  • 더부티크팀
입력 2024.06.10 09:40

6월 2주차

가방은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면서 쉽게 매치할 수 있는 ‘효자’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매일 드는 데일리 백이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을 특이한 가방들을 6월 2주차 부티크 레터에서 소개합니다. 2024 컬렉션을 통해 눈이 즐거운 백들을 모아봤습니다. 한편, MZ세대 사이에서는 패션제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보다는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쇼핑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구매하는 제품이나 브랜드 유형에 따라 이용하는 앱이 다를 정도로 온라인 구매에 적극적인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패션 플랫폼 업계 역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가끔은 특이한 가방을 들어도 괜찮아요
시몬 로샤(Simone Rocha) 24 SS 컬렉션 /출처: 공식 홈페이지

발레, 코케트 코어 등 소녀스러움이 강조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동시에 주목을 받은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진주 플레이를 트렌디하게 풀어낸 컬렉션으로 유명해진 시몬 로샤(Simone Rocha)입니다.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국내외 셀럽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시몬 로샤의 2024 컬렉션에서는 특이한 가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어요. 진주, 케이크, 하트 등 다양한 케이스 형태의 스몰 백이 런웨이에서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스몰 백과 미니 백은 내구성과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심플한 착장에 귀여운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는데요. 과감한 스타일을 도전하기 어렵다면, 작지만 귀여운 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알라이아(Alaia), 샌디 리앙(Sandy Liang), 코페르니(Coperni) /출처: 공식 홈페이지

미니 백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컬러 포인트가 되는 가방을 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파스텔 톤의 컬러는 여름의 청량함을 잘 표현해줍니다. 블랙, 브라운 등 모노 톤의 가방이 지겨울 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대체재가 될 수 있죠. 피치 퍼즈와 베이비 핑크 컬러의 백은 스타일에 로맨틱한 무드를 한 스푼 더해주는데요. 드레스, 발레 플랫과 매치해 페미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흰 티에 청바지와 함께 캐주얼하게 풀어낼 수 도 있습니다. 스카이 블루 컬러는 시원한 느낌을 내는 데 제격입니다. 컬러 매치에 신경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지만, 여름 제철 아이템 중 하나인 화이트 원피스와 함께 한다면 청량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지방시(Givency)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24 SS 컬렉션 /출처: 공식 홈페이지

파티나 모임 등 화려해지고 싶을 때는 클러치 백만한 게 없죠. 손에 가볍게 툭 무심하게 들기만해도 멋스러워지는 클러치를 올 여름 다시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특이한 형태의 클러치를 런웨이에서 선보였어요. 페미닌한 코르사지 포인트의 지방시 실크 클러치부터 볼드함이 매력적인 스텔라 맥카트니의 골드 컬러 클러치까지. 가방을 강조한 심플한 스타일과 함께 런웨이를 다채롭게 장식했습니다.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에는 수납력이 부족하지만 모임이나 행사 등 포멀하게 차려 입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클러치가 빛을 발하죠. 짐은 적지만 화려함은 배가시켜주는 클러치와 함께 화려한 여름 밤을 장식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업] 높아지는 MZ세대의 패션제품 온라인 구매 비중
“요즘 누가 입어보고 옷 사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패션제품 구매 방식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보다 온라인 쇼핑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인데요. 이러한 트렌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는 오프라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지난 5월 27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는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발표했는데요. 이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6.9%는 패션제품 구매 시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곧 MZ세대 소비자들은 패션제품을 구매할 때 10번 중 7번은 앱을 비롯한 온라인을 이용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연령대와 성별로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72.4%로 가장 높았는데요. 설치된 패션 쇼핑몰 모음 앱 개수 역시 20대 여성이 평균 3.8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MZ세대 남성 소비자 또한 온라인 구매 비중이 평균 60% 이상으로 패션제품 온라인 구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의 온라인 구매 방식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패션 쇼핑몰 모음 앱이나 서비스별로 구매하는 브랜드 유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인데요. 국내 SPA 브랜드 구매는 무신사와 지그재그에서 주로 일어나고, 명품부터 프리미엄·리미티드 라인 브랜드의 구매는 크림(Kream)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에서는 주로 의류를 구매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크림(Kream)에서는 신발 구매 비중이 높았습니다.
“패션 플랫폼에서 종합 스타일 커머스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패션 플랫폼 업계의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패션 쇼핑몰 모음 앱과 서비스들은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해 앱 내 푸드 카테고리를 신설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무신사는 남성 패션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해 뷰티, 스포츠, 키즈 등 전문관을 확대하며 영역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무신사와 함께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2위를 다투고 있는 에이블리 역시 상품군을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확장하며 종합 스타일 커머스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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