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초월한 명품 입문용 주얼리
입력 2024.03.29 09:38

옷이 가벼워지는 봄. 주얼리가 존재감을 빛내는 시즌이 열렸다. 어떤 뉴 시즌 트렌드를 선택했든, 전체 스타일의 품위를 높여주는 건 타임리스 주얼리일 것이다.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왕실까지, 시대의 스타일 아이콘들이 세대를 초월해 선택해온 주얼리들은 언제나 현명한 투자가 된다. 까르띠에 ‘러브’와 반 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등, 지금 소유하여 영원히 착용하고 유산시킬 수 있는 아이코닉 주얼리들을 다시 감상해보고 싶은 계절이다.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
까르띠에 ‘러브(Love)’ 브레이슬릿은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주얼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까르띠에 러브가 지니는 상징성이 크다. 그리고 대부분의 까르띠에 러브 컬렉션 애호가들이 브레이슬릿부터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 1969년 탄생한 이 전설의 팔찌는 남성과 여성의 영원한 사랑과 결속을 상징하며, 나사로 손목에 고정시킨다. 이 팔찌의 특별함은 전용 미니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타인의 도움을 받아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뉴욕의 대형 병원에서는 응급상황에서 러브 팔찌를 제거할 경우를 대비해 러브 전용 드라이버를 구비해 놓는다고 한다. 그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클래식이다.
1969년 뉴욕에서 제작된 ‘러브(LOVE)’ 브레이슬릿은 주얼리 디자인의 아이콘이다. 수많은 까르띠에의 입문자들이 ‘러브’ 브레이슬릿으로 시작한다. 나사로 손목에 고정시키는 디자인으로, 전용 드라이버로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옐로우 골드가 클래식하지만, 로즈 골드가 많이 사랑받고 있다. 까르띠에 홈페이지.

불가리 비제로원 반지
고대 로마 콜로세움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비제로원(B. Zero1)’은 단번에 불가리뿐 아니라 하이 주얼리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반지로 떠올랐다. 대담하고 독특한 나선형의 디자인은 트렌드, 시대,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대에 현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마치 여러 개의 반지를 레이어링한 듯한 디자인이 특별하며, 클래식하거나 모던한 모든 스타일의 반지와 모두 조화되는 불멸의 디자인이다. 또한 일상의 데일리 룩, 비즈니스 룩부터 파티 룩에도 근사하게 스타일링되며, 반지 하나만으로도 눈부신 아우라를 빛낸다.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 받은 ‘비제로원’ 링. 독특한 나선형의 디자인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여 어느 시대에나 모던한 아름다움을 빛낸다. 트렌드와 성별의 관계없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착용할 수 있다. 불가리 홈페이지.

티파니의 오픈 하트 펜던트
혁신적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엘사 퍼레티(Elsa Peretti)가 1974년 티파니에 합류한 후, 그녀가 하우스를 위해 창조한 디자인은 너무나 현대적이어서, 지금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다. 퍼레티의 디자인 중 가장 사랑받는 주얼리의 하나는 ‘오픈 하트(Open Heart)’ 펜던트다. 이 매끄러운 유선형의 하트는 심플하게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다른 골드 주얼리와 레이어드해도 모두 근사하다.
엘사 퍼레티가 디자인한 ‘오픈 하트’는 사랑의 정신을 기념한다. 이 우아한 스타일은 퍼레티가 티파니를 위해 창조한 디자인 중 가장 유명한 아이콘의 하나다. 티파니 홈페이지.

반 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목걸이
세상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주얼리 컬렉션, 행운의 네잎 클로버 형상을 지닌 ‘알함브라’.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의 장식을 닮아 그 이름을 따라 명명됐다. 처음 20개의 클로버 모티브가 있는 체인 목걸이로 데뷔했으며, 다채로운 준보석 에디션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소개됐다. 알함브라는 그레이스 켈리, 로미 슈나이더 등의 사랑을 받았으며, 알함브라 컬렉션 하나 소유하지 않은 패션 셀럽은 없을 듯 하다. 만약 처음 알함브라 목걸이에 입문한다면, 18K 옐로 골드의 ‘화이트 마더 오브 펄’부터 시작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아이코닉 주얼리의 하나인 반 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컬렉션. 알함브라의 첫 입문자라면, 18K 옐로 골드의 ‘화이트 마더 오브 펄’부터 시작한다. 반 클리프 아펠 홈페이지.

쇼메의 비 마이 러브 링
허니콤 모티프를 재해석해 탄생한 쇼메의 ‘비 마이 러브(Bee My Love)’ 컬렉션은 황실을 상징하는 꿀벌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담았다. 파리지앵의 프렌치 미학을 상징하는 아이코닉 주얼리로 사랑받아 왔다. 반지, 브레이슬릿, 목걸이의 다양한 비 마이 러브 컬렉션 중 쇼메 입문용으로는 반지가 이상적이다. 비 마이 러브 링은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소재를 각기 따로 걸치거나, 함께 레이어드해서 스타일링해도 모두 근사하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하프 파베 세팅된 ‘비 마이 러브’ 핑크 골드 링. 파리지앵의 프렌치 미학을 상징하는 아이코닉 주얼리다. 비 마이 러브 링은 다른 소재를 여러 개로 레이어드하여 연출하기에 좋으며, 어떤 패션과도 조화된다. 쇼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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