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비제로원(B. zero1) 링, 세계 최초 서울에서 혁신의 첫 챕터를 열다
입력 2024.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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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딴 한정판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블랙핑크 리사. 제품은 불가리가 리사와 협업한 두 번째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미러볼이나 댄싱홀의 바닥을 떠올리게 하는 MOP 모자이크 다이얼로 어느 곳에서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리사의 반짝이는 존재감을 표현했다. /불가리 제공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서울타워에 중심 기둥에 걸려 점핑하듯 움직이는 불가리 비제로원(B. zero1) 링. 세계 최초 서울에 첫선을 보이는 불가리 스튜디오(Bulgari Studio)의 오픈을 알리는 티저 영상은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초현실주의 세계를 표현하는 아티스트 안토니 투디스코(Antoni Tudisco)가 제작한 디지털 캠페인인 것만으로도 호기심이 증폭됐다. 그동안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가 펼쳐 온 블록버스터급 전시나 프로젝트와 차원이 다른,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크리에이티비티의 세계로 차원 이동을 시켜줄 듯했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1층에 위치한 불가리 스토어 내부. 불가리 스튜디오 팝인(Bulgari Studio Pop-in)을 설치해 디지털 아티스트 안토니 투디스코가 제작한 영상을 배경으로 비제로원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마련되어 있다.

◇세계 최초 서울에서 혁신의 첫 챕터를 연 불가리 스튜디오
3월 14일, 불가리 스튜디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대 그 이상, 불가리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와 상상의 영역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상호 교류(Cross-pollination)를 위한 플랫폼, 불가리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공동의 창작과 실험을 위한 이 무대에서 불가리의 혁신 정신과 현대 크리에이티브 인재들의 재능이 만나 가장 상징적인 불가리 아이콘의 이야기를 진화시키고 재창조해 가게 된다. 디지털 아티스트, DJ, 숙련된 장인, 건축가, 게임 체인저, 혁신가들이 모여 새롭고 독창적인 표현을 통해 주얼리와 워치 세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대담함(Daring), 호기심(Curiosity), 무한한 창의성(Unbridled creativity)의 세 가지 이야기를 펼쳐갈 것이다. 이런 독특한 창의성은 불가리의 철학에서 인큐베이팅 됐다 말할 수 있다. ‘크게 생각하고(Think Big), 멀리 내다보며(Look far ahead), 언제나 대담하라(Always be audacious)’는 메시지 아래, 지난 140년 동안 불가리는 이전에 상상 못 했던 전례 없는 미적 코드를 구상하는 이탈리아 지니어스(Italian Genius)의 대명사가 되어 왔다.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불가리 스튜디오 서울 파티에서 세계적인 DJ 겸 아티스트인 아니마(Anyma)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몰입형 시청각 라이브 쇼를 선보였다.

◇불가리 스튜디오가 펼친 현실과 상상 사이의 환상특급
불가리 스튜디오는 서울 워커힐 호텔 내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불가리 스튜디오의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불가리 스튜디오가 펼치는 상상과 현실 초월의 창조의 세계는 메종의 선구적인 아이콘인 비제로원(B. Zero1)이 열었다.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 리사를 비롯해, 모델 히카리 모리, 가수 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 배우 세레네이 사리카야 등 글로벌 아이콘들이 포토월에 섰다. 또한 배우 이종석, 그룹 세븐틴의 민규, 배우 이서진, 김지훈, 김지원, 김혜준, 배인혁, 기은세, 그룹 엔하이픈의 정원과 니키,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 모델 신현지, 디지털 크리에이터 이사배 등 40여 명의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역대급의 화려함을 빛냈다.
초대된 게스트들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곧바로 펼쳐지는 갤러리 공간으로 안내됐다. 불가리 비제로원의 첫 번째 캠페인부터 수많은 이미지들과 비제로원 컬렉션만의 내러티브가 담긴 공간을 이동하며, 비제로원의 환상적인 창작의 순간을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게 했다. 또한 불가리 주얼리, 워치, 가죽 제품에 이르는 아이코닉한 작품들을 감상했다. 특히 비제로원 링을 다각도로 해체하고 재해석한 디스플레이 존과 함께 전시된 실험적인 불가리 불가리(Bulgari Bulgari) 워치, 그리고 첫 공개된 불가리 로마(Bulgari Roma) 미니 백의 풀 메탈 스페셜 에디션을 처음 조우하는 특별한 경험이 선사되기도 했다.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불가리 스튜디오 인스톨레이션(Bulgari Studio Installation).

◇가장 미래적인 창작의 모티브가 된 불가리 비제로원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환상특급으로 안내된 듯한 퍼포먼스였다. 프랑스 안무가 사덱 베라바(Sadeck Berrabah)의 팔과 손의 움직임만으로 비제로원의 디자인 언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로 전율을 선사했다. 85명의 한국 댄서들과 함께한 이 무대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완벽한 오프닝이었다. 특히 행사와 동시에 바이럴 되며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킨 건, 아티스트 아니마(Anyma)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가리 스튜디오를 표현한 몰입형 시청각 라이브 쇼였다. 이 공연에서 아니마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 딜라일라 몬태규(Delilah Montagu)가 참여한 새로운 음악 트랙 ‘애프터 러브’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주요 디지털 음악 플랫폼에서 불가리 스튜디오에서 영감 받은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 가수 림킴과 DJ 안나의 아방가르드한 공연이, 이 멋진 환상특급의 시간을 즐기는 게스트들의 심장박동수를 올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 리사와 왼쪽부터 불가리 코리아 지사장 이정학 대표, 불가리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회장 라우라 부르데제, 불가리 글로벌 세일즈 부회장 빈센조 푸지아.

지난 3월 13일, 불가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몰에 아니마의 특별한 설치 작품을 공개했었다. 3월 31일까지 공개되는 이 설치 작품을 통해, 아니마와 비제로원의 창의적인 세계를 사운드와 비주얼로 제작한 DJ 아니마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불가리 비제로원에서 영감받은 미디어 아트는 수평도 수직도 아닌 무한한 나선형으로 펼쳐져 있는데, 모든 것이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피니트 터널을 형상화한 것이다.
미래를 앞당겨온 듯한 혁신적인 불가리 스튜디오. 불가리가 그 첫 챕터를 오픈할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는 건 특별한 의미를 준다. 가장 역동적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모든 예술과 문화가 융합되며, 미래를 살고 있는 상징적인 도시로서 서울을 선택한 것이다. 불가리 스튜디오는 서울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전 세계 동시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며 그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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