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2024년 슈즈가 미끈하고 심플해 졌다. 울퉁불퉁했던 밑창은 매끄러워졌고, 장식적인 디테일들을 덜어낸 클래식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다양한 컬러 중에서도 모노톤 컬러들이 더 눈에 띈다. 이번 봄 시즌, 캐주얼 또는 포멀 스타일에 한 끗 차이를 선사하기 위해 신발장 맨 앞자리에 놓일 슈즈들을 큐레이션 해보았다.

◇레이디 룩에 사랑스런 소녀미를 더해주는 메리 제인 슈즈
2024년에 떠오르는 트렌드 걸 코어(Girl Core look) 룩. 사랑스러운 소녀미 가득한 걸 코어 룩 유행이 메리 제인 슈즈를 트렌드의 세계로 다시 초대했다. 둥근 앞 코와 발등에 스트랩이 달린 메리 제인 슈즈는 소녀스러운 룩에 러블리 무드를 더해주는 아이템으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발등 스트랩에 보석 장식이 매력적인 르느와르의 메리 제인 슈즈는 오피스 룩부터 캐주얼 룩에 모두 잘 어울린다. 굽 높이가 4cm여서 부담 없이 데일리 슈즈로 즐겨 신을 수 있다. 인솔(insole: 신발 밑창의 발과 직접 닿는 안창) 전체에 쿠션이 들어가 착화감도 편안하다.

◇모던 클래식 룩을 완성시키는 로퍼
메리 제인 슈즈와 함께 트렌드의 중심에 돌아온 로퍼. 발등에 끈이 없는 로퍼는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고 해서 ‘게으름뱅이’란 뜻을 담아 로퍼(loafer)라고 이름 지어졌다. 2024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스타일과 소재의 로퍼를 런웨이에 올렸다. 랜드로바의 로퍼는 포멀 룩과 캐주얼 룩 어디에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재창조됐다. 티셔츠와 청바지, 셔츠와 수트 팬츠, 스커트 수트, 미니스커트와 반바지까지 모든 스타일에 조화된다. 좀 더 새로운 룩을 시도하고 싶다면 구찌처럼 짧은 드레스와 스타일링해볼 수 있다. 드레스나 하늘거리는 봄의 스커트와도 근사하게 매치되는 로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위한 남성 고어텍스 스니커즈
남자들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에 스니커즈는 이제 필수 아이템이 됐다. 스니커즈는 매 시즌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의 기능성이 놀랍게 진화하고 있다. 랜드로버의 새로운 스니커즈는 고어텍스(Gore-tex)란 최고의 기능성 소재를 천연 소가죽 스니커즈에 장착시켰다. 방수 기능의 대명사가 된 고어텍스는 아웃도어 용품을 위해 창조됐지만, 이젠 날씨가 변화무쌍한 도심에서도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재가 됐다.

◇컴포트 비즈니스 룩을 완성시키는 남성 드레스 슈즈와 슬립온
2024년 비즈니스 룩엔 격식보다는 편안함이 키워드가 된다. 포멀 비즈니스 룩을 위한 드레스 슈즈를 신을 때, 더 이상 무거움과 조이는 듯한 답답함으로 발을 고문할 필요가 없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드레스 슈즈는 무게감을 가볍게 덜어낸 경량 세미 드레스 슈즈가 대세다. 리갈의 U팁(U 모양의 앞코) 세미 드레스 슈즈는 드레스 슈즈의 정석을 지키면서도, 우수한 이태리 경량 아웃솔(outsole: 신발 바닥의 밑창)을 사용해 발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최근엔 이탈리아 남성들처럼 슬립온(slip on: 끈이 없는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비즈니스 수트와 매치시키는 스타일이 정착됐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와이드 밴드로 컬러 포인트를 준 리갈의 남성 슬립온은 스니커즈를 신은 듯한 안락함을 선사한다.
전국 금강제화, 랜드로바 단독점 및 백화점에서 최고급 수제화 ‘헤리티지 리갈’을 포함해 2024년 봄 슈즈 트렌드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