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런, 웨이팅, 완판을 일으키는 럭셔리는 에르메스와 샤넬만이 아니다.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아트 크래프트인 동시에 세상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럭셔리 디저트들! 영화 ‘웡카’ 속 환상적인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의 실사판 같기도 한, 국내 최대 디저트 명품관이 탄생했다. 최대, 최고, 최초를 지향했다는 1600평 매머드 규모의 스위트파크(SWEETPARK)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픈일에 오픈 런과 웨이팅 전쟁이 벌어졌고, 첫 주말에만 10만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럭셔리 디저트가 모인 스위트파크는 마치 디저트 버전의 파리의 몽테뉴나 밀라노의 몬테나폴레오네 명품 거리와 같다.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유명 디저트를 포함한 무려 43개의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 매장이 끝없이 펼쳐진다. 또한 특히 인기가 높은 디저트 브랜드는 오픈 런을 해도 순식간에 꼬리에 꼬리를 문 웨이팅 넘버가 이어지고, 오후가 되기도 전 완판 되기도 한다.
오사카에서 시작한 유명한 밀푀유 맛집 ‘가리게트’는 웨이팅 넘버를 받기 위해 또 웨이팅을 해야 하기도 한다. 30여 분 줄을 서서 밀푀유를 구매하는 줄 알았지만, 그 줄이 웨이팅 넘버를 발급 받기 위한 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웨이팅 넘버를 겨우 받은 후에도 또 1~2시간을 기다려야 ‘가리게트’ 밀푀유의 실물 영접을 하게 되니, 그 사이 42개의 다른 디저트 브랜드 순례에 나서게 된다.
초콜릿의 예술, 피에르 마르콜리니
럭셔리 초콜릿으로 유럽에서 명성 높은 피에르 마르콜리니. 2015년 벨기에 왕실 쇼콜라티에로 지정되었으며, 빅토리아 베컴, 생 로랑 같은 패션 하우스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탈리아계 벨기에인으로서 열정으로 가득찬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20여년간 초콜릿을 만들어온 예술의 대가다. 최고급 초콜릿 생산국으로 존중받는 벨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 워크샵 장인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농축되어, 차원이 다른 초콜릿 미각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우스 시그니처인 ‘그랑 크루’, 직접 로스팅한 재료로 완성한 ‘프랄린’, 아름다운 ‘하트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프랑스식 타르트, 밀레앙
프랑스인들도 줄 서서 사 먹는 타르트로 SNS에서 소문난 핫플. 한국인 서용상 셰프가 파리 6구에 운영하는 밀레앙((Mille & Un)은 2023년 프랑스 플랑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대중적으로 얼굴이 알려졌다. 스위트파크에서 프랑스 현지인들을 줄 서게 만든 쁘띠 플랑을 맛볼 수 있으며, 흑임자와 팥으로 만들어진 한국적인 맛도 경험할 수 있다.
오사카 밀푀유, 가리게트
오사카에서 탄생한 여러 디저트의 성지 중 하나인 밀푀유 맛집 가리게트. 현재 도쿄 오모테산도에 본점을 두고, 후쿠오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선 이번 스위트파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첫 오픈 매장이다. 페이스트리처럼 구워진 얇은 파이지 사이에 원하는 토핑을 끼워 주는 새로운 밀푀유다. 파이지 겉면은 캐러멜라이징 되어 있어 매우 바삭하고 달콤하다. 얇고 바삭한 식감과 진한 캐러멜 맛이 달고나 같기도 하다.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를 넣은 나폴레옹이 베스트 셀러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아우치!
허니비 서울의 세컨드 브랜드 아우치!의 첫번째 매장이 스위트파크에 오픈됐다. 아티잔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타히티 바닐라빈, 발로나 초콜릿, 계절 과일 등을 이용한 아이스크림에 셰프 추천 토핑을 얹는 프리미엄 디저트다. 아우치를 특별하게 하는 건, 한국 디저트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껠끄쇼즈의 마카롱과 르솔레이의 마들렌을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우치! 한곳에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이 극강의 달콤한 조합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