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차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게, 긱시크(geek-chic) 외
  • 더부티크팀
입력 2024.02.23 10:31

‘부티크 레터’는 한 주간의 명품 관련 핫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리는 온라인 전용 콘텐츠로 이번주로 45회차를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명품 업계 알짜 정보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45개 레터 전문은 모두 모바일 부티크 (boutique.chosu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월 1주차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게, 긱시크(geek-chic)
[트렌드] 긱시크룩 스타일링, 포인트는 안경
지난해까지 Y2K 트렌드로 화려한 분위기를 앞세우던 패션 트렌드가 ‘올드머니룩’ 열풍과 함께 차분한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Y2K가 1990년대의 화려함을 나타냈다면, 이번 트렌드는 1990년대 미니멀리즘을 중심으로 합니다. ‘긱시크(geek chic)’가 그 중 하나인데요. ‘괴짜’라는 뜻의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가 만나 모순적인 매력을 선사합니다.
긱시크 룩은 모범생같이 단정한 느낌의 옷을 입고 어울리지 않는 안경을 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한 가지 특징은 뿔테나 무테 등 각진 안경을 쓴다는 점인데요. 단정해 보이는 옷차림에 시크한 느낌을 함께 품고 있는 안경으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해주면 트렌디한 긱시크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니트·셔츠·카디건 등 일상 속 아이템과 뿔테 안경을 매치해 다가오는 봄, 긱시크 룩을 간편하게 즐겨보세요.
2월 2주차

피치 퍼즈, ‘인간 복숭아’ 되는 가장 쉬운 방법
[트렌드]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센스있는 연출법
팬톤이 2024 올해의 컬러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했습니다. 피치 퍼즈는 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컬러로, 부드러운 복숭아 톤을 띠어요. 피치 퍼즈를 활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 혹은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와 매치하는 ‘톤온톤 스타일링’입니다.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인 질 샌더, 그리고 제냐가 2024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코디가 좋은 참고가 될 거예요. 이들은 은은하게 감도는 원 컬러(피치 퍼즈) 룩에 브라운 부츠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프라다 역시 플로럴 포인트와 피치 퍼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룩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자아냈어요. 2024년을 물들일 인간 복숭아 룩, 두 가지만 기억한다면 어렵지 않을 텐데요. 컬러 믹스를 통한 톤온톤 스타일링, 혹은 플로럴 포인트로 복숭앗빛 따스함을 연출하면 되겠습니다.
2월 3주차

2024 트렌드 미니멀리즘, 아이템 5개로 쉽게 연출하기
[트렌드] #셔츠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패션계의 메인 트렌드인 미니멀 룩 트렌드에 맞춰, 미니멀리즘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5가지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셔츠는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매치가 가능한 아이템이죠. 슬랙스와 함께 오피스룩으로 연출할 수 있고, 연청 진과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하게도 입을 수 있습니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도 미니멀한 룩에 제격인 아이템입니다.
#하이 웨이스트 팬츠 #마이크로 쇼츠 #미니 드레스
미니멀리즘을 좋아한다면 하이 웨이스트 팬츠도 올해 주목해야될 아이템입니다. 하이 웨이스트 팬츠는 셔츠와 같은 기본 아이템과 함께 매치했을 때 신선한 포인트를 줄 수 있어요. 스커트 대신 마이크로 쇼츠를 활용하여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불변의 클래식인 미니 드레스도 미니멀리즘을 완성해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모노톤의 미니 드레스는 한 벌만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2월 4주차

리본 열풍은 계속된다
[트렌드] 나를 공주로 만들어 줄 리본 디테일
내 안에 있는 소녀 감성을 깨워줄 리본 트렌드가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리본 아이템은 발레복을 일상복에 접목시킨 발레코어와 맞닿아 있는 스타일링으로 작년부터 패션계를 장악해 왔어요. 샌디 리앙부터 시몬 로샤, 팔로모 스페인까지 2024 컬렉션에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잔뜩 묻어나는 소녀스러운 룩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리본 디테일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리본 열풍이지만, 다른 게 있다면 장식성을 최소화했다는 건데요. 크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하기보다 디테일을 살려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샌디리앙은 오피스웨어와 파스텔 핑크, 은은한 그레이 컬러를 섞어 소녀 감성과 정장 스타일의 적절한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팔로모 스페인은 캐주얼한 데님 셋업과 길게 흩날리는 리본 아이템을 믹스매치, 캐주얼한 느낌을 넘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때로는 포멀하게, 때로는 캐주얼하게 리본 스타일링의 길잡이가 되어줄 2024 컬렉션에 주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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