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만의 추억과 기록에 새 생명을 부여하다
입력 2024.02.23 10:24

리모와 RIMOWA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

수트케이스는 단순히 여행에 필요한 짐을 넣는 물건이 아니라 주인의 모험과 여행의 추억을 담은 '평생 여행의 동반자'다. 이런 리모와의 철학을 따라 이전 주인의 스토리가 담긴 긁힘, 찌그러짐, 스티커 등은 최대한 보존하며,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 /리모와 제공

지속 가능성과 독일 장인정신의 특별한 만남. 지난 12월 18일, 리모와의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이 한국과 미주 지역에 공식 런칭 됐다. 리모와의 오래된 수트케이스가 리모와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빈티지 수트케이스로 재탄생하는 의미 깊은 프로그램이다. 독일, 일본을 잇는 전 세계 세 번째 런칭이다.
흠 없이 매끄럽게 빛나는 리모와의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들고 첫 여행에 나설 때부터, 여행의 흔적이 남게 된다. 차 트렁크에 싣고 내리고, 공항의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를 거쳐, 울퉁불퉁한 길에 끌고 다니며, 수트케이스 곳곳에 작고 큰 긁힘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찍힘이나 찌그러짐이 수트케이스 전체를 뒤덮기도 한다. 그러나 리모와는 이러한 긁힘과 찌그러짐도 여행자만의 추억이자 기록이란 메시지를 전해왔다. 수트케이스 곳곳에 생긴 흔적엔 스티커를 붙여, 수트케이스 그 자체가 여행 일지이자 추억 앨범이 되게 했다.
수트케이스가 곧 ‘평생 여행의 동반자’란 리모와의 철학은 한발 더 나아가 ‘리크래프티드(RE-CRAFTED)’로 진보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지정된 리모와 매장에서 바우처와 교환하면, 재탄생의 과정을 거쳐 빈티지 수트케이스로 재판매 된다. 이전 주인과 함께 했던 흔적 중 기능적으로 문제 없는 부분은 유지하며, 새로운 제품만큼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부활되어 판매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리모와의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이 한국에 공식 런칭됐다. 사용하던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지정된 리모와 매장에서 바우처와 교환하면, 재탄생의 과정을 거쳐 빈티지 수트케이스로 재판매되는 프로그램이다. /리모와 제공

‘리크래프티드(RE-CRAFTED)’에 담긴 리모와의 사려 깊은 철학은 긁힘, 찌그러짐, 스티커 하나하나가 이전 주인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보존하며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우리가 빈티지 가구를 소유할 때, 그 가구의 빛바램과 긁힘을 세월이 새겨준 장식같이 여기는 것과 같다. 또한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유산 받은 예물 반지나 소중한 보석, 드레스 등을 리폼해 착용하는 것처럼, 수트케이스도 ‘리크래프티드(RE-CRAFTED)’를 통해 대물림받는다면 근사할 것 같다.
무엇보다 뜻깊은 일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는 일일 것이다. 리모와의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휠(wheel)이 2 개 이상 달린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리모와 청담 플래그십, 혹은 명동 스토어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부분은 리모와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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