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와 RIMOWA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과 독일 장인정신의 특별한 만남. 지난 12월 18일, 리모와의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이 한국과 미주 지역에 공식 런칭 됐다. 리모와의 오래된 수트케이스가 리모와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빈티지 수트케이스로 재탄생하는 의미 깊은 프로그램이다. 독일, 일본을 잇는 전 세계 세 번째 런칭이다.
흠 없이 매끄럽게 빛나는 리모와의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들고 첫 여행에 나설 때부터, 여행의 흔적이 남게 된다. 차 트렁크에 싣고 내리고, 공항의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를 거쳐, 울퉁불퉁한 길에 끌고 다니며, 수트케이스 곳곳에 작고 큰 긁힘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찍힘이나 찌그러짐이 수트케이스 전체를 뒤덮기도 한다. 그러나 리모와는 이러한 긁힘과 찌그러짐도 여행자만의 추억이자 기록이란 메시지를 전해왔다. 수트케이스 곳곳에 생긴 흔적엔 스티커를 붙여, 수트케이스 그 자체가 여행 일지이자 추억 앨범이 되게 했다.
수트케이스가 곧 ‘평생 여행의 동반자’란 리모와의 철학은 한발 더 나아가 ‘리크래프티드(RE-CRAFTED)’로 진보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지정된 리모와 매장에서 바우처와 교환하면, 재탄생의 과정을 거쳐 빈티지 수트케이스로 재판매 된다. 이전 주인과 함께 했던 흔적 중 기능적으로 문제 없는 부분은 유지하며, 새로운 제품만큼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부활되어 판매된다.

‘리크래프티드(RE-CRAFTED)’에 담긴 리모와의 사려 깊은 철학은 긁힘, 찌그러짐, 스티커 하나하나가 이전 주인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보존하며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우리가 빈티지 가구를 소유할 때, 그 가구의 빛바램과 긁힘을 세월이 새겨준 장식같이 여기는 것과 같다. 또한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유산 받은 예물 반지나 소중한 보석, 드레스 등을 리폼해 착용하는 것처럼, 수트케이스도 ‘리크래프티드(RE-CRAFTED)’를 통해 대물림받는다면 근사할 것 같다.
무엇보다 뜻깊은 일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는 일일 것이다. 리모와의 ‘리크래프티드(RE-CRAFTED)’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휠(wheel)이 2 개 이상 달린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리모와 청담 플래그십, 혹은 명동 스토어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부분은 리모와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