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와 광고 캠페인 ‘네버 스틸 4′

로제, 킬리안 음바페, 루이스 해밀턴 출연, 한스 짐머의 음악! 초특급 출연진에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까지, 새로 선보이는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 발표인가 싶지만 아니다. 독일 프리미엄 수트케이스 브랜드 리모와의 광고 캠페인 이야기다.
이번 리모와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네버 스틸 4(Never Still 4)’는 단편 영화 시리즈를 감상하는 듯하다. 3명 글로벌 아이콘의 이야기가 각각 담긴 세 편의 영상에 이어 네 번째 영상에선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며, 각자의 길을 떠나지만 미래를 향한 마음은 하나가 된다.

3명 아이콘의 첫 번째 필름은 블랙핑크의 로제가 보여주는 ‘집의 의미’이다. “여행이 제 삶의 대부분이 되며, 집은 특정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라는 걸 깨달았어요. 나에게 소속감을 주는 기억, 경험,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그게 바로 집이에요.” 로제의 설명이다. 영상 속에서 로제는 파리와 그 인근을 탐색하는데, 그중에는 그녀가 예전에 들렀던 곳과 앞으로 가고 싶은 상상 속의 장소들도 있다.

두 번째 필름은 축구 천재 킬리안 음바페의 이야기다.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 예상 못 했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게 돼요.” 그는 자신이 세운 재단 ‘인스파이어드 바이 KM(Inspired by KM)’ 학생들과 함께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를 방문한 이야기를 통해 다음 세대와 함께 만들어 갈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을 보여준다.

마지막 세 번째 필름의 주인공은 세계 최정상의 카레이서 루이스 해밀턴이다. 초고속 모터스포츠 포뮬러1(Formula 1, F1) 출전을 위해 전 세계를 누비지만, 여전히 그는 새로운 장소와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얻는다. 치열한 카레이서의 삶을 잠시 내려두고 마음 따뜻한 여행객으로 등장하는 루이스는 멕시코 시티를 둘러보며 주변의 경관을 가슴에 담는다.
이 근사한 영상들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 감독 한스 짐머에 의해 더 높은 완성도의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 같은 광고 캠페인 ‘네버 스틸 4′는 짧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다. 전세계가 겪은 팬데믹 이후의 여행은 무슨 의미인지, 또한 무엇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지까지, 3명 수퍼스타의 이야기가 잔잔히 전개된다. 필름을 모두 보고 나면, 여행의 목적지는 결국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