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가 남긴 추억. 그러나 피부에만큼은 여름 휴가의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피부 속까지 햇빛에 증발된 수분, 자외선에 무너진 피부 장벽, 바다와 수영장 물, 땀과 잦은 샤워로 인한 손상과 예상치 못한 트러블까지 총체적 난국에 처하기도 한다. 여름 휴가가 끝나자마자 피부에게 선사해야 할 휴식은 무너지고 흐트러진 것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원상복귀시키는 기본 케어다.

물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클렌징 케어
여름 휴가로 인한 피부 손상의 주원인이 햇빛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물에 의한 피해도 크다. 바닷물 염분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수분을 피부 밖으로 배출시키거나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영장 물은 화학물질을 이용해 소독하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약산성의 클렌저를 사용해 자극 없이 피부를 살살 달래가며 잘 클렌징해주는 것이 여름 휴가 후 피부 회복의 첫 번째 스텝이다.


진정과 수분 공급을 함께 더블 케어
아직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리치한 보습 제품으로 한 번에 수분 공급을 하는 욕심은 자제해야 한다. 제형이 묽고 가벼운 제품을 2~3번에 걸쳐 잘 흡수시키며 레이어링해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때 피부 진정 성분이 들어간 수분 제품을 선택해 진정과 수분 공급의 더블 케어를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무너진 피부 균형과 장벽 재건 케어
여름 휴가 후 대부분의 피부는 균형이 깨지고 피부 장벽의 자체 방어 능력이 떨어져 있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20% 이하로 떨어지고 유분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피부 균형이 깨지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잘 흡수되지 않고 겉돌기도 한다. 또한 자외선과 자극적인 환경의 노출은 피부 장벽의 붕괴를 일으킨다. 피부 균형과 장벽의 힘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을 사용해, 꾸준하게 제품을 발라 차근차근 기본 케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