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급 와인 생산지역인 이탈리아 바롤로(Barolo)의 대표적인 와인 메이커 파루소(Parusso)가 2019 빈티지 레드 와인과 2021 빈티지 화이트 와인의 라벨로 한국의 이혜민 작가 작품을 선택했다. 설치미술가로 잘 알려진 이혜민은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대학원에서 설치 미술로 석사 학위룰 받았다. 홍콩·마이애미등 유명 해외 아트 페어에 참가하고 30여회 개인전을 한 중견 작가다.
파루소가 레드 와인 라벨로 채택한 작품은 회화 작품인 리플렉션(Reflections). 파루소 측은 “포도밭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그 정수를 와인 한 병에 담아낸다는 자신들이 철학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 화이트 와인 라벨에 쓰인 씨드(Seeds)에 대해선 “단단한 껍질 속의 감춰진 생명력을 표현함과 동시에 그 씨앗이 담고있는 잠재력을 단아하게 표현한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