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차 주간 더부티크
입력 2023.05.03 16:25 | 수정 2023.05.03 16:26

[트렌드] 여기에 낄 자신 있나요?
수수함과 화려함으로 물든 2023 멧갈라쇼
카디비 인스타그램
세계 최대 자선 행사 멧갈라쇼(Met Gala)가 5월 1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쇼에는 리한나, 카디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제니, 송혜교 등 전세계 유명 셀럽들이 참석했다. 멧 갈라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에 열리는 자선 모금 행사로, 전 세계 셀럽들이 한 데 모이는 ‘글로벌 사교 파티’로도 유명하다. 올해의 테마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 2019년 세상을 떠난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를 기리자는 취지다. 셀럽들이 가장 많이 선보인 옷차림은 진주나 꽃으로 장식된 흑백 정장 또는 가운 패션이었다. 진주와 꽃은 라거펠트가 가장 좋아한 모티브로 알려져있다. 그외 온몸을 은색 페인트와 모조 다이아몬드로 뒤덮은(디올 옴므 제품) 릴나스의 ‘조각상 패션’, 거대한 흰 고양이탈을 쓴 자레드 레토의 ‘털복숭이 패션’ 등 파격적인 룩들이 이목을 끌었다.

[신상] 톰 포드의 라스트 댄스, 2023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발표
톰 포드 공식 홈페이지
미국의 패션 브랜드 톰 포드(Tom Ford)의 창립자 톰 포드가 마지막 컬렉션인 ‘톰 포드 아카이브(Tom Ford Archive)’를 발표했다. 에스티 로더의 브랜드 인수로 자신의 브랜드를 떠나는 포드의 ‘라스트 댄스’인 셈이다. 에스티 로더 그룹은 지난해 11월 ‘톰 포드’를 $2.8 billion(약 3.7조원)에 인수했다. 후임 CEO로는 기욤 지젤(Guillaume Jesel),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피터 호킹스(Peter Hawkings)를 임명했다. 이로서 톰 포드는 13년 만에 자신이 창립한 브랜드를 떠나게 된다. 이번 가을 2023 레디 투 웨어, 이른 바 ‘톰 포드 아카이브’는 포드가 가장 좋아하는 룩을 재발행하여 그의 디자인 유산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콜렉션이다. 기네스 팰트로가 2012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입었던 디자이너의 흰색 케이프 가운, 2020년 봄에 출시한 핑크색 흉갑과 맥시 스커트가 대표적이다.

[신상] 명암으로 담아낸 여름
몽클레르 2023 여름 컬렉션 X 흑백 사진 작가 티에리 르 고에즈
몽클레르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가 2023 여름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사진 작가 티에리 르 고에즈(Thierry Le Goués)와 콜라보한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몽클레르는 이번 여름 컬렉션에서 시즌을 넘나드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여름 필수 아이템인 티셔츠부터 경량 재킷, 니트 웨어까지. 이러한 몽클레르의 아이템들은 사진 작가 티에리 르 고에즈(Thierry Le Goués)의 작업으로 더욱 빛을 발산했다. 그는 강렬한 흑백 명암 대비를 통해 몽클레르의 극적인 이미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부드러움-매트함 등 상반된 것들의 미묘한 상호작용을 포착해냈다. 몽클레르의 2023 여름 콜렉션 제품은 moncler.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업] 핸드백 시장, 2022년부터 2027년까지 $14.1 billion(약 18.9조원) 성장
샤넬 공식 유튜브
글로벌 핸드백 시장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14.11 billion (약 18.9조원) 규모로, 연평균 4.3% 성장할 전망이다.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는 4월 말 글로벌 핸드백 시장의 성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질감과 품질의 가죽 핸드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핵심 동인은 럭셔리 핸드백의 ‘개인화 및 맞춤화’이다. 지난 5년 동안 서유럽과 북미에서는 커스터마이즈된 명품 핸드백이 쇼핑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반면 윤리적 생산에 대한 정부 규제는 시장 저해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벤트] 크리스챤 디올 뷰티, 꽃향기를 남겨줄 ‘미스 디올 서울 전시&팝업’ 오픈
미스 디올 전시회 예약 홈페이지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오는 5월 5일부터 6월 4일까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라츠2에서 ‘미스 디올 서울 전시&팝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디올에게 영감을 준 꽃과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다. 일본-프랑스에 이어 서울에서 그 세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전시는 야외 정원에서 시작해 실내 미스 디올 전시동에서 마무리된다. 이곳에서 디올의 향수 아카이브 존, 역대 ‘미스 디올’ 캠페인과 드레스,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 9인(후아 왕(Hua Wang), 베단 로라 우드(Bethan Laura Wood)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출시한 꾸뛰르 뷰티 오브제 ‘르 밤’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팝업 부티크, 루프탑 카페도 선보인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https://missdiorexhibition.co.kr/

[이벤트] 브랜드와 할리우드가 손을 잡다! 태그호이어 60주년 기념 액션 코미디 단편 영화 공개
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
LVMH 그룹 소속이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 ‘까레라(Carreara)’의 60주년을 기념해 할리우드 액션 코미디 단편 영화 <The Chase for Carrera>를 공개했다. 까라레는 전문 드라이버와 스포츠카 애호가들을 위해 디자인한 스포츠 워치 컬렉션으로, 그 이름부터 1950년대 초 위험하기로 악명 높았던 레이싱 경기에서 따온 것이다. 이번 단편영화 <The Chase for Carrera>는 태그호이어 까레라를 착용하고 질주하는 라이언 고슬링의 모습을 통해 “어려움에 굴복하지 말라(Don’t crack under pressure)”라는 브랜드의 모토를 표현한다. 영화에 등장한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글라스 박스’는 태그호이어가 올해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선보인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글라스박스' 디자인에 영감받아 만들어졌으며, 블루 다이얼에 블루 카프스킨 레더스트랩과 블랙과 실버의 리버스 판다 다이얼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해당 영화는 태그호이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5분 1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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