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VE ITEM
입력 2023.01.13 10:48 | 수정 2023.01.13 11:16

올해 패션계도 ‘Viva!’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드라마 ‘빨간 풍선’에서 풍선은 욕망을 나타낸다. 거기다 빨강색은 더욱 유혹적이고 자극적이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빨간 풍선’(2008)에서 풍선은 관찰자의 역할이다. 주인공의 아들 시몽에게 찾아온 선물 같은 빨간 풍선은 파리 하늘을 날며 마치 우리가 주인공이 된 듯 파리 이곳 저곳을 산책하게 만든다.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색은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진홍빛이라는 뜻의 마젠타에 ‘비바’라는 흥(興)을 붙여 낙관주의와 기쁨을 표현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칠 대로 지친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에너지를 준다는 설명이다.
패션계도 ‘비바 마젠타’로 활력을 돋우고 있다. 낙관적인 마음으로 언젠간 꼭 사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제품도 선별했다.
①호보 놋(Hobo Knot). 패딩 처리한 램스킨 소재의 레더를 인트레치아토 위빙 기법으로 완성한 ‘호보 놋(Hobo Knot)’ 백은 은은한 광택을 더해 유연한 라인을 보여준다. 매트한 레더로 제작된 핸들은 뮤즈 브라스 소재의 놋 모티프를 더해 하우스의 코드를 담아냈다. /보테가 베네타 제공
②카프스킨 소재의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크러쉬 백. /발렌시아가 제공
③발렌티노 가라바니 비즈 엠브로이더리 로코 백. 엠브로이더리 기법은 메종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체적으로 표현된 비즈, 시퀸의 화려함이 특별함을 더하는 아이템이다. 컴팩트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로코 백에 엠브로이더리 기법이 더해져 풍성한 빛과 컬러가 돋보인다. /발렌티노 가라바니 제공
④구찌 아프레-스키 컬렉션의 GG 마몽 스몰 숄더백. 겨울 느낌을 살려 더욱 포근하고 사랑스럽게 디자인했다. /구찌 제공
⑤H불카프 등받이와 등나무 시트가 장착된 오크 프레임 소재의 ‘오리아(Oria) 의자’. 건축가 라파엘 가 디자인한 오리아 의자는 오크 , 가죽 , 등나무 등의 소재가 주는 편안함과 에르메스 장인들의 노하우를 통해 균형과 조화의 정신을 보여준다. /에르메스 제공
⑥여행에 적합한 셀렉션으로 구성된 구찌 아프레-스키 컬렉션. 여성 인터로킹 G 웹(Web) 부츠. /구찌 제공
⑦스웨이드 고트스킨 소재의 발레리나 슈즈. 쉔 당크르 모티프의 슬링 백 밴드 디테일이 특징인 슈즈. 데일리 또는 이브닝 룩에 여성스러움을 더해준다. /에르메스 제공
⑧버귤 스트라스 버클 슬링백. 로저 비비에 발렌타인 컬렉션으로 이름처럼 휘어지는 뚜렷한 곡선의 힐이 매력적인 버귤 힐 슬링백이다. 새틴 소재의 바디와 메종을 대표하는 스트라스 버클이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로저 비비에 제공
⑨R 로고 캐시미어 가디건. 100%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로샤스의 가디건은 톤 다운된 차분한 컬러와 시그니처 R 로고 패치가 눈길을 끈다. /로샤스 제공
⑩‘발렌티노 가라바니 르 생키엠 백’. 메종의 브이로고 패턴을 재해석한 ‘트왈 이코노그라프’ 패턴이 돋보이는 버킷 백. /발렌티노 가라바니 제공
⑪이탈리안 나파 가죽 소재의 데미 백. 건축적인 탑 핸들과 유니크한 라운드 형태의 파우치가 구조적으로 어우러진다. /가브리엘라 허스트 제공
⑫RV 러브 클러치 마이크로. 로저 비비에 발렌타인 컬렉션으로 메종에 자주 등장하는 하트 모티프 디자인의 마이크로 백. /로저 비비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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