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랩 연구소의 독점적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친 피부에 활력을
입력 2023.01.13 10:27 | 수정 2023.01.13 10:28

셀코스메트 Cellcosmet

셀코스메트의 베스트 셀러이자 시그니처 케어 제품인 셀코스메트 울트라 바이탈. 50만원대 / 셀코스메트 제공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자만하는 순간, 허를 찔린다. 스위스 화장품 과학 전문 브랜드 ‘셀코스메트’(Cellcosmet)를 알게 됐을 때가 그랬다. 2년 전 국내 정식 론칭한다는 뉴스를 접할 때만 하더라도 스위스 이름 달린 해외 브랜드 하나 더 들어왔구나 정도였다. 정밀한 고급 시계의 대명사인 스위스는 노벨상급 과학 기술과 스위스 청정 지역의 자연 추출물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제조로도 유명하다. 이미 알만한 고가 화장품 브랜드는 국내에 수입돼 있다.
셀코스메트 울트라 바이탈 라이트. 울트라 바이탈보다 조금 더 가벼운 제형이다. 50만원대
◇블랙핑크 리사 덕에 알게 된 셀코스메트
해외 출장 등을 다니면서 틈이 날 때 마다 화장품 매장이나 편집숍, 면세점을 ‘놀이터’ 가듯 했다. 현지에서 새로 뜨는 브랜드나 트렌드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고, 게다가 샘플을 사용해 보는 건 ‘공짜’다. 전 세계 어딜 다녀도 이렇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심지어 급할 때 수정 메이크업도 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의 무료시식 코너 같은 마케팅이겠지만 제품을 알리는 데는 효과적이다.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는 식성만큼이나 시중에 있는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선 거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해외 화장품 학술 대회도 꽤 참석했었다. 과학 기술과 접목한 화장품은 안티 에이징 등과 관련해 대부분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연구하거나,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생리학자 등과 신기술을 내놓는다. 화장품 거대그룹과 스타트업이 손잡는 것도 최신 트렌드다.
그러다 셀코스메트를 알게 된 건 화장품 매장도, 학술 대회서도 아닌 패션 위크 때였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셀린느 쇼에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의 사진을 보면서다. 파리의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루테티아 파리에서 과감하고 농염한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었다. 파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와 고풍스러운 외관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 리사가 머물렀다고 하니 관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렇게 발견하게 된 단어가 셀코스메트다. 루테티아 파리 호텔 스파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바로 셀코스메트였다. 최고급 호텔 스파에선 최고급 제품만 쓰기 마련이다. 아니나 다를까. 세계적 패션지 보그와 경제전문 포브스 프랑스판이 꼽은 파리 최고의 호텔 스파 중 하나가 호텔 루테티아 였고, 안티 에이징으로 유명한 피부 과학 화장품 셀코스메트와 남성용인 셀맨 제품을 쓴다는 것이 중요 이유로 꼽혔다.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이 스위스에서 이루어지고 최고급 호텔이나 부티크에 주로 입점해 있다고 했다.
◇세계적인 피부 과학 전문 셀랩 연구소
셀코스메트는 스위스 로잔에서 1982년 설립된 셀랩(cellap) 연구소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세포(cell) 연구를 통해 피부 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안정화된 셀룰라(세포) 추출물의 놀라운 활력과 보습력을 보존하는 고유 기술을 발명했다. 1987년 여성 피부에 맞춘 셀코스메트, 남성 피부 과학을 연구한 셀맨 브랜드를 선보였다.
스위스의 유력 일간지 르 텅(le temps)은 최근 “셀코스메트는 해양 유래 발효물을 기반으로 포스트바이오틱스 컴플렉스(postbiotics complex·유산균이 생산하는 유익한 대사성분) 성분과 싸이토펩 셀룰라 추출물(CytoPep™ cellular extracts)을 통해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 공격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는 제품을 선보여 화제”라고 밝혔다. 베스트셀러이자 시그니처 케어 제품인 ‘울트라 바이탈’이 싸이토펩 셀룰라 추출물과 포스트바이오틱스 컴플렉스를 통해 새롭게 탄생된 것. 르 텅은 이 제품을 두고 ‘새로운 세대의 세포 치료 제품(une nouvelle gé né ration de soins cellulaires)’이라고 지칭했다.
셀랩 연구소가 명성을 얻은 건 셀룰라 추출 기술 뿐만 아니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에 대해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란 피부 표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활 환경이다. 이 미생물은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유지하는 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데 필수적이다. 셀랩 연구소는 미생물의 균형 및 다양성을 보존하는 포뮬러로 명성을 얻었다.
◇제니퍼 애니스톤·클라우디아 쉬퍼…톱스타들의 화장품
셀코스메트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스토어. 방문 시, 제품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소비자들의 피부 컨디션에 따른 스킨 컨설팅을 제공한다. 문의 031-5174-7183
2021년 7월, 도산공원에 오픈한 셀코스메트 Boutique & VIP Lounge. 1층은 1대 1 맞춤 상담 및 구매가 가능한 부티크 공간이며, 2층과 3층은 VIP 고객을 위한 피부 케어 공간으로 구성했다. 문의 02-6203-3002
셀코스메트의 자료를 구글을 통해 찾아보다 보니 절로 나의 자만을 반성하게 됐다. 이미 여러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애용하는 필수 화장품으로 여러 번 거론 됐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트콤 드라마의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은 20년 넘게 셀코스메트 제품을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2019년 미국 패션뷰티 온라인 매체 스타일 캐스터에 “20년 넘게 셀코스메트 마스크 제품은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셀코스메트 제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장남인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한 수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도 셀코스메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앙투안과 결혼할 당시 피부 관리 비결을 묻는 이탈리나 패션매거진 그라지아와의 인터뷰에서 “셀코스메트 제품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각종 해외 패션지와 매체를 통해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배우 리브 타일러, 안젤리나 졸리 등이 셀코스메트 제품을 사용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었다.
기사를 찾아보다 재밌었던 건 스위스의 또 다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발몽의 소피 기용 CEO의 인터뷰였다. 추천하는 제품 3가지 중 하나로 셀코스메트를 꼽았다. 셀코스메트 제품의 효과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안티에이징을 실천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시그니처 성분 싸이토펩 셀룰라 추출물
셀코스메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의 변화 중 하나는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성분인 싸이토펩 셀룰라 추출물이다. 셀랩 연구소에서 독점적인 바이오테크놀로지 공법을 활용해 얻어낸 이 추출물은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 회복력을 극대화시킨다. 싸이토펩 셀룰라 추출물을 그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는 온전한 상태로 제품 안에 함유하기 위해 셀컨트롤(CellControlTM) 공법을 이용했고, 싸이토펩 셀룰라 추출물의 단백질 농도를 6단계로 나눠 셀룰라 지수(CI)로 표시한다. 각 피부에 맞는 케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컴플렉스(postbiotics complex)는 세 가지 해양 유래 발효물로 구성돼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3가지 해양 발효물 중 복합 분자로 구성된 발효물은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며, 일상 생활에서 각종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몬드, 올리브, 아마씨 및 보리지 오일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구성된 올레오 콤플렉스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하이드라프로텍트 필름 콤플렉스는 hydrate(보습·수분을 공급하다)라는 단어와 필름에서 느껴지듯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감을 유지하게 한다. 울트라 바이탈을 포함한 셀리프트 세럼, 울트라셀 인텐시브, 셀맨 페이스 등이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이들 제품은 셀코스메트 갤러리아 광교점, 도산공원 부티크 & VIP 라운지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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