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 선물’
입력 2022.11.25 10:12

[THE BOUTIQUE’S PICK] 당신의 취향
랄프 로렌 홀리데이 추천

‘아는 것이 힘’이라는 건 구태의연한 문구가 아니다. 적어도 무언가 향유하고 감상하고픈 당신에게 말이다. 자신이 입고 먹고 신고 바르고 사용하는 그 모든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적용된 신기술은 무엇인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알고 있어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소비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말이다. 브랜드 제품군 중 상대적으로 덜 두드러졌거나, 새롭게 눈에 띄는 제품이나 독특한 CSR(사회적 책임) 등을 짚었다. 이른 바 당신의 취향과 안목을 한층 더 높여줄 ‘당신의 취향’ 코너를 통해서다.
①랄프 로렌 홈의 톰슨 디저트 플레이트 & 머그 세트. 50 만원대. 발랄한 스타일의 포슬린 세트로, 4 개의 디저트 플레이트와 4 개의 머그가 포함됐다. ②베르켄 스로우 블랭킷. 220 만원대. 랄프 로렌의 시그니처 로고가 엠보싱 처리된 고급 레더 캐리어가 함께 제공되는 그래픽 블랭킷이다. ③랄프 로렌 홈의 1955 재큐어 XKD. 290 만원대. 1950 년 중반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을 제패한 재규어 XKD(D 타입)의 1:18 축척 모델. ④파월 체스 세트. 370 만원대. 파월 체스와 체커 게임 세트는 가죽 타일의 절단부터 테두리를 따라 있는 복잡한 바느질까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⑤베르켄 스로우 블랭킷. 더블 페이스 구조가 특징이다. ⑥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웰링턴 카프-스웨이드 백팩. 320 만원대. 이탈리아에서 부드러운 송아지 스웨이드로 만들어졌다. ⑦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해롤드 테슬 카프 스웨이드 드라이버. 90 만원대. 보트 슈즈의 레이스업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아웃라인과 카프 스킨이 전체를 감싸 부드럽다. /랄프 로렌 제공
그 첫 회로 미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브랜드 랄프 로렌이 선보인 글로벌 홀리데이 기프트 제품을 꼽았다. 랄프 로렌이 홀리데이 캠페인으로 선보인 ‘함께라는 선물(The Gift of Togetherness)’이라는 주제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함께’ 그리고 ‘영원’을 강조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데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서로 축복한다는 내용이다. 홀리데이 기프트 제품은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긴다.
랄프 로렌의 대표 아이템인 폴로 셔츠 등에만 익숙했던 이들은 충분히 놀랄 준비를 해도 좋다. 연말 선물로 고려해볼 만한 다양한 홈 컬렉션을 선보였다.
랄프 로렌 홈 컬렉션은 미국 상류층 가정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고급 이브닝웨어를 차려입은 폴로 베어 그림이 눈에 띄는 톰슨 디저트 플레이트 & 머그 세트, 가죽 수작업이 고급스러움과 섬세함을 더하는 파월 체스 세트, ‘희귀 자동차 수집가’인 랄프 로렌의 개인 소장 컬렉션에 포함된 1:18 축적 모델인 ‘955 재큐어 XKD 등은 집안의 품격을 높일 만하다.
또 메리노 울과 캐시미어 블랜드로 직조된 베르켄 스로우 블랭킷(모포)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존스톤스 오브 엘진 밀(공장)에서 제조됐다. 승마에서 영감 받은 브랜드 DNA를 강화하는 웰링턴 시리즈 역시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가공을 최소화해 천연 그대로의 느낌을 지니는 바체타 가죽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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